- 경막외 신경차단술 10,000건 중 척추 심부감염 1건 발생(0.01%)- 65세 이상 고령·조절 안 되는 당뇨병·면역억제제 사용 환자, 발생 빈도 높아 최근 국내 의료진이 경막외 신경차단술 후 발생 가능한 치명적 부작용 중 하나인 척추 심부감염 발생 빈도 및 위험인자를 세계 최초로 정밀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11월 20일 개최된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SCI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중장년층의 디스크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척추성 근골격계 질환 모두 통증 질환이다. 이러한 척추 연관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외래에서 흔히 경막외 신경차단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나, 시술 이후 경막외 혈종, 신경 손상, 심부감염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작용은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영구적인 손상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작용은 치명적인 만큼 매우 드물게 발생해 기존의 단일기관 연구를 통해서는 정확한 발생 빈도나 위험인자를 밝히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팀(이창순, 유용재, 김용철, 박영재)은 건
최근 들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겨울철이 되며 기온이 떨어져 실내 환기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더하여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게 되어 재택근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실내에 머물러야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기적인 환기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한정된 공간에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유기체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알레르기 비염 및 상기도 감염 관련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코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1년 내내 코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과 계절별로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통년성 비염의 경우, 우리나라 환자들은 대부분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비염이 흔하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고, 갑작스레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기침, 콧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코로나 감염으로 의심받을 수 있어 쉽게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알레르기 비염, 성인과
금(Gold) 코팅 통한 전기화학 성능 향상 유승호 고려대 교수팀, 서울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화공생명공학과 유승호 교수 연구팀(제1저자:곽진환 박사과정)이 실시간 이미징 분석법을 통해 마그네슘 금속의 수지상(덴드라이트, Dendrite) 성장 여부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소량의 금 원자를 집전체에 코팅하여 마그네슘 금속의 수지상 성장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수지상 성장이란 마치 나뭇가지처럼 뾰족한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말하며, 전지의 안전성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수지상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리튬 이온 이차전지는 리튬이나 코발트 등 값비싼 재료를 기반으로 하며, 리튬의 경우 물과 산소에 높은 반응성을 가지기 때문에 전지 안전성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이차전지의 가격 경쟁력 향상과 안전성 문제의 해결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이루어내기 위해 마그네슘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마그네슘은 지구 지각에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물과 산소와의 반응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공기 중에서도
향후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대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다. 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 박상현 박사(제1저자)와 고려대 김대성 교수는 공동으로 TPBG(Trophoblast glycoprotein) 유전자의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12월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파트너 저널인 ‘npj 파킨슨 디지즈(npj Parkinson’s Diseas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중뇌(中腦, midbrain)의 흑질부(substantia nigra)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나 진행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현재 치료법은 근본적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생쥐 배아에서 TPBG의 유전자 발현 특징을 밝혔고 성체 생쥐 모델에서 TPBG와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TPBG가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중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제약바이오 기업인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Ltd., Nasdaq: RDHL) (“레드힐”)은 자사가 개발 중인 오파가닙의 작용기전이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에 따라 오파가닙은 오미크론 등 알려진 우려 변이에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12월 6일 밝혔다. 레드힐은 오파가닙의 승인 신청과 관련한 업데이트 정보도 이날 공개했다. 남아프리카 등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입원 환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병원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중증의 코로나19 폐렴 환자들이 사용할 치료제가 시급한 상태다. 오파가닙은 승인 획득 시 규모가 큰 이들 환자군에 집중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감염 초기의 유증상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나 MSD의 경구용 치료제와 달리 중증도가 높은 환자군을 치료 대상으로 한다. 오파가닙은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와 무관하게 작용한다. 레드힐은 오파가닙이 바이러스 자체 보다는 복제를 위해 바이러스가 사용하는 인간 숙주 세포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독특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긴 오미크론을 비롯해 기존 변이와 새로운 변이에
국립암센터는 국립암센터 노동조합 성명서(12월 8일자)에 언급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한 기관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의혹제기 및 익명신고에 따라 국립암센터 인권센터가 부서원 대상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기명 피해사실이 접수(12월 9일자)되고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긴급 대책회의(12월 9일자)를 열고, 진상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관련하여 국립암센터 노동조합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고, 사안이 심각하고 중대한바, 국립암센터는 다음과 같이 진상조사 및 관련자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발생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였습니다.(12월 10일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단호하게 가해자를 처벌하겠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결코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더욱 강력한 직장 내 성폭력·성희롱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그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최신의 SP로봇수술기 숙련도 높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제공할 것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5층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SP Cadaver Workshop 및 Dry lab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제 4세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하면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로봇수술기의 숙련도를 높혀, 안전하고 효과적인 SP 로봇수술 표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5개 임상과 로봇수술 총괄 교육이다.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작사인 인튜이티브사의 수술전 사용자 교육을 시작으로 SP basic animal lab을 이수한 튜터 교수가 세션별로 해당과의 특성에 맞게 수술팀과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5일간 9개 세션으로 진행된 워크샵은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5개 임상과에서 전문의, 전공의, SA간호사 등 80여명이 참석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로봇수술센터장 송교영 교수는 “이번 워크샵은 우리 의료진들이 SP 시스템에 대한 사용법과 장점을 심도있게 이해하여 수술 집도에 대한 자신감과 팀워크를 획득하는 좋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12월 8일(수) 서울대병원(책임자 :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이 신청한 임상연구 계획*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령」(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시행(2020.9월) 이후 첫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19 양성 B세포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인 소아 및 청소년 대상 병원 생산 CD19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SNUH-CD19-CAR-T)의 제 1b상 임상연구 **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 면역세포(T세포)의 수용체 부위와 암세포 표면의 특징적인 항원 인식 부위를 융합한 유전자를 환자의 T세포에 도입한 것으로,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공격하는 기능을 갖는 세포 이번 건은 ‘사람의 생명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거나 그 위험도가 큰 임상연구’(첨단재생바이오법 제2조 제3호 가목, 이하 ‘고위험 임상연구’)로, 고위험 임상연구*의 경우 이전의 치료와는 다른 획기적인 방법으로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 등이 가능하나 위험도가 높은 만큼 안전성과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