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80세)이 8월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임 회장은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을 시작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며 일생을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확정되는대로 추후 알릴 예정이며, 발인은 8월 6일 오전이다. 유족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 우리가 공공이다 #3. 숫자 4000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에 관한 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공 의료의 정상화’라는 보기 좋은 가치를 내세웠지만 그럴듯한 허울뿐인 이 법안은, 10여 년간 3,000명의 ‘지역의사’ 및 1,000명의 전문 의과학자 양성과 공공의대의 신설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발의가 얼마나 허구적인 환상 위에 세워진 것인지 알 수 있다. 지역 의료에 의무적으로 종사할 ‘지역의사’의 종사 기간 10년에는 전공의와 전문의 수련기간이 포함된다. 작금의 지역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30년 넘게 곪아온 잘못된 보험수가 및 의료전달 체계의 끔찍한 산물임을 고려하면 이 ‘지역의사’들이 의무 복무가 끝나면 더 이상 지역 의료를 위해 남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들이 독립된 전문의로서 지역 의료만을 위해 일할 기간은 길어야 5년 안팎인 것이다. 정년까지 남은 30년, 이들은 공공의료에 대한 기여보다 여섯 배는 큰 의료 불균형과 쏠림을 야기할 것이다. 장학금 지원 등 결국 세금으로 양성될 인력이라면 더 조심스럽고 면밀한 열린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1,000명의 전문인력 및 의과학자 양성에 관
센스데이, 캐치 프레이즈 ‘우리 따로 또 같이’를 현실로여성 전문 브랜드로 확장해 전략적 운영 계획 유한양행의 경구피임약 브랜드인 센스데이가 라인업 확장의 일환으로 콘돔을 출시했다. 센스데이는 최근 활발한 홍보 및 광고활동으로 많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피임약 브랜드다. 이렇듯 센스데이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라인업의 시작으로 콘돔을 출시한다. 출품 배경은 센스데이의 영상 광고에서 비롯된다. 센스데이는 2019년 하반기부터 ‘피임 방법은 달라도 우리 따로 또 같이’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광고 활동을 해 왔는데 영상 광고에 나오는 콘돔을 실제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게 되었다. 피임은 여성 한 사람이 아니라, 남녀 같이 해야한다는 부분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실행으로 콘돔도 출시한 것이다. 출시하는 콘돔은 여성 친화 콘돔으로 여성의 몸을 생각하여 질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는 화학물질(합성 착향료, 착색제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국제 표준의 2배 수준인 700mg 가량의 풍부한 윤활제가 함유되어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스데이는 콘돔에 이어 다양한 우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로 OTC 라인업을 확장시켜 여성
K-방역의 주역인 병원의료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의료의 모습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0)’가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를 주제로 오는 8월 31일(월)부터 9월 2일(수)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극복의 주역인 병원의료계와 의료산업계가 한국의 K-방역의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향후 닥칠 제2의 펜데믹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단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K-메디칼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의료계와 의료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K-방역 특별전’ ‘K-방역 특별전’에서는 코로나19 제2의 팬데믹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의료계의 현장 노하우와 의료산업계의 새로운 기술∙기기∙장비 등 솔루션을 공유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한 ‘워크스루 코로나19 진단시스템’(COVID-19 Safety Booth)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고려기연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리뷰와 워싱턴 포스트 등 전 세계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건강취약계층에 1천만원 상당의 건강꾸러미 기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개원 6주년(창립 9주년)을 맞아 7월 28일 개최한 기념식에서 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을 발족하고 ‘사회공헌 선언식’을 발표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고자, 일부 임직원이 참석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선언식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함께 다짐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의 국가적 위기상황에 있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써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일천만원 상당의 건강꾸러미 500여개를 남대문 쪽방상담소에 기부하였다. 이날,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에서는 임직원들이 쌀, 김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 500개를 직접 포장하여 전달까지 마쳤다. 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1년 한국건강증진재단으로 시작하여(창립 9주년), 2014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가지고 출범한지 (개원) 6주년이 되는 국내 유일한 건강증진분야 공공기관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가치창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이하 ‘인증원’)은 「환자안전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20년 7월 30일부터 중앙환자안전센터로 지정되어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 위한 시책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법」 제8조의2제2항에 따라 ▲ 환자안전종합계획의 이행과제 추진 ▲ 환자안전기준 및 환자안전지표의 개발·보급 지원 ▲ 환자안전위원회의 운영 지원 ▲ 환자안전 전담인력의 관리 지원 ▲ 환자안전사고의 접수·검증·분석 ▲ 환자안전활동에 대한 연구 등의 사업을 담당한다. 제1차 환자안전종합계획의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이행과 더불어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 및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등 「환자안전법」 개정에 따른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중앙환자안전센터로 지정받은 인증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증원은 그동안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던 환자안전본부를 중앙환자안전센터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국민과 보건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의 혼란을 감소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 국가에서 중앙 및 지역거점의 환자안전 관련 전문 기관과 인력 등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가 7월 29일 연세대학교 총장공관(영빈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2회 용운의학대상을 받았다. ‘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용운장학재단이 2019년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김 교수의 업적을 상세히 설명하며 “인상적이고 뛰어난 연구 업적에 찬사를 보내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해 학계의 많은 석학들과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수상 소식을 알리며 마음으로부터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세계적 저널에 여러 차례 논문을 게재할 만큼 뛰어난 연구 업적을 지닌 김형범 교수님의 수상을 축하드린다. 10년, 20년, 100년 뒤에는 이처럼 뛰어난 성과가 더 많아져 인류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대에 선 김 교수는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구에 정진하고, 후배 의과학
고대 안암 김병수 교수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병수 교수팀(의과학과 김병수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병현 교수)이 세계최초로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PD-L1 기반 예후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PD-L1(programmed death-ligand 1)은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서 T세포의 탈진,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면역내성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다. 특히 항PD-1 면역항암제인 pembrolizumab과 표준 치료제의 병합요법과 표준 치료제 단독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KEYNOTE 183, 185)이 pembrolizumab 투약 군의 안전성 문제와 낮은 생존율로 2017년 7월에 중단된 이후, 이의 대안으로, 항PD-L1 면역항암제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보편적인 화학항암제와는 달리, 표적 면역항암제는 면역항암제의 표적으로 적절한 암환자 군을 사전에 선별하는 과정이 면역항암치료의 성공을 보장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때문에 이를 파악하기 방법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PD-L1 발현을 측정할 때 고형암에서는 암 종괴의 조직 슬라이드 염색 기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종괴를 형성하지 않아 기존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