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20년부터 4년간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을 통하여 메디컬처 힐링케어 분야의 실증거점을 구축하고 기업지원을 통한 신산업육성과 함께 검증된 웰니스, 스마트헬스 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공공보급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내역사업(주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고대안산병원과 안산시는 국내 최초로 메디컬처 힐링제품 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품개발부터 임상실증, 해외인증 및 컨설팅까지 전주기 기업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질병의 예방과 관리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으나 이들의 안전성과 제품화를 지원할 기반산업 및 협업시스템의 부재로 관련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메디컬쳐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비임상, 임상 테스트베드를 운영함으로써 정신-신체적 치유 관련 웰니스 기기 및 신기술 기반의 수출형 디바이스 창출을 지원하고 안산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의료기술 기반의 신산업 육성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김운영 고려대학교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들려주는 당신 마음에 대한 이야기 전홍진 지음 | ISBN : ISBN 978-89-6735-802-0 03180 | 글항아리 | 388쪽 | 18,000원 지난 10여 년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1만 명 이상의 환자를 상담•치료해온 전홍진 성균관의대 교수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서양인과 한국인의 우울증 양상 차이, 국내 스트레스와 자살 연구 등을 대규모로 주도해온 그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양실용서로 그간의 임상시험 및 상담 사례를 대거 방출한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이들은 우울증 진단을 받아도 ‘나는 우울증이 아니다’라고 부인하지만, ‘당신은 매우 예민한가’라고 물으면 ‘맞다’고 수긍한다. 더욱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들 가운데 다수가 자신은 ‘매우 예민한 편’임을 인정한다. ‘매우 예민하다’는 성격적 특성에 주의만 기울인다면 평소 스트레스가 많거나 불면을 호소하거나, 혹은 타인의 시선에 예민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정신과 상담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40명의 사례를 제시해 예민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
‘초보자를 위한 신경해부학’ 책 1위로 뽑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가 영어 의학 교과서를 썼다. 책 제목은 ‘초보자를 위해서 그림으로 외울 수 있게 만든 신경해부학(Visually Memorable Neuroanatomy for Beginners)’이다. 이 책은 의학 전문가가 보는 책이 아니라, 수많은 의대 학생(그리고, 생명과학과 학생)이 보는 교과서다. 또한 세계 최대의 과학·의학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의 자회사 아카데믹 프레스(Academic Press)에서 처음 펴낸 한국 사람의 영어 교과서다. 정민석 교수는 의대 학생의 첫 관문인 해부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시신을 활용한 3차원 영상 제작으로 유명하다. 또 만화 그리는 현직 의대 교수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해부학 학습만화를 그리다가, 이후 재미를 더해 ‘해랑 선생의 일기’ ‘꽉 선생의 일기’ ‘몸 지킬 박사’ 등의 만화 시리즈를 신문, 잡지, 홈페이지(anatomy.co.kr) 등 다양한 매체에 연재하고 있으며, 책으로 펴내기도 하였다. 화려한 만화는 아니지만, 의학과 특유의 위트를 융합해서 새로운 만화의 세계를 열었다. 또 만화를 영작하여 퍼뜨림으로써 다른 나라에
혈관외과학회와 정맥학회, 전국 성인 1,024명 대상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대한혈관외과학회(회장 정구용)와 대한정맥학회(회장 장재한)는 7월 22일(목)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질환으로서 하지정맥류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 주최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하지정맥류 관련 인지도를 파악하고,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실시됐다. 일반인 900명과 환자 124명 등 총 1,024명의 성인이 참여했으며, 일반인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온라인으로, 환자 대상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가천대길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부산해운대백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종합병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성인의 10명 중 7명, 하지정맥류의 자세한 증상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7명(74%)은 하지정맥류의 질환명만 인지하고 증상, 원인, 치료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19년 기준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29%을
- 보라매병원 연구진, 기립성 저혈압 환자 879명 임상 연구결과 발표- 60대 이상 고령이면 기립 후 1분 이내 저혈압 및 실신 발생 위험 10배 높아, 주의 필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연구진이 연령대별 기립성저혈압 발생 특징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년층에 해당하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몸을 갑자기 일으킬 때 순간적인 현기증과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항고혈압제와 같은 약물 또는 당뇨병과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실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 장경민, 박미리 간호사(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기립성 저혈압 환자 879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실시해, 연령에 따른 기립성 저혈압의 발생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환자가 몸을 눕힌 상태에서 기립 시 5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완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
척추 분야 세계 3대 저널 중 한국 연구자로는 첫 선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Global Spine Journal’의 Deputy Editor(부편집장)로 위촉되었다. 김진성 교수는 앞으로 ‘Global Spine Journal’에서 투고되는 연구 논문들에 대하여 심사하고 게시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척추분야 세계 3대 학술지 중에는 핵심 직책인 Deputy Editor를 한국의 연구자가 맡은 것은 척추와 신경외과 분야 학술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그 동안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에서 김 교수의 탁월한 업적과 국제적인 활동 및 임상 연구 부분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Global Spine Journal’은 척추분야의 국제 연구 기구인 ‘AOSpine’의 학술지로서 척추분야를 다루는 전문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 기준 세계 3번째 학술지이다. 척추관련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및 임상 개발을 다루고 있으며, 의학 저널 중 논문 당 가장 많은 인용 횟수를 보이는 학술지로 최근 피인용지수가(Impact Factor : 저널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 2.683에
- 확산강조 MRI, 유방암 표준검사법보다 암 발견율 2배 높아- 조직검사 위양성율도 유의하게 낮아 유방암 검진에 활용 기대 만져지지 않는 초기 유방암 발견에 조영제를 주사할 필요가 없고 검사 시간이 짧은 확산강조 MRI(자기공명영상검사)가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팀(영상의학과 하수민·장정민·문우경 교수)은 유방암 표준검사인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병행했을 때보다 확산강조 MRI의 암 발견율이 2배 높았다고 7월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1,162명의 유방암 환자의 반대측 유방에서 만져지지 않는 암이 새로 진단된 환자는 30명이었다. 유방암 발견율은 △유방촬영 9명(1,000명당 8명) △유방촬영+유방초음파 12명(1,000명당 10명) △확산강조 MRI 25명(1,000명당 22명)으로 확산강조 MRI가 월등하게 높았다. 발견된 암은 모두 액와 림프절전이가 없는 초기 암이었으며 평균 크기는 1cm였다. 또한 조직검사의 양성 예측도도 확산강조 MRI는 42%,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는 19%로 확산강조 MRI의 위양성율(양성으로 잘못 판단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암
치매 환자들, 코로나-19로 신체∙인지 활동 어려움 증상 악화로 이어져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는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전하게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노인회와 문화센터, 주간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의 서비스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치매 환자들의 대인관계 활동이나 신체 및 인지 활동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는 치매 증상 악화와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어렵지 않게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일상에서 놓치지 말고 지켜야할 활동 수칙과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부분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이번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대한치매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상 생활에서는 ▲시간표를 짜서 일정한 일과를 유지한다 ▲평소 활동량을 고려해 적절한 실내외 신체활동(치매 예방 체조, 뇌튼튼 운동 등)을 한다 ▲평소 관심사를 고려해 정기적인 인지활동을 한다 ▲가까운 이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한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