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을 넘은 과학과 예술, 문화, 종교에 관한 이야기” 서울대병원 정준기 명예교수가 최근, 수필집 「이 세상에 오직 하나」를 발간했다. 이번 책은 정 교수의 6번째 수필집으로 서울대병원 정년퇴임을 전후해 느낀 경험과 사색을 맛깔스럽게 다뤘다. 정 교수는 위암과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에도 30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써서 약 16,000회 넘게 인용되는 등 많은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 또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장직을 맡아 의학자이자 수필가로서 질병과 삶의 다양한 모습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글을 써 왔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는 ▲1장: 문화와 예술의 향기 ▲2장: 일상에서 얻은 사색 ▲3장: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 ▲4장: 의학 의료의 현장에서 ▲5장: 불교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정준기 교수는 “일선에서 물러난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회고나 영탄을 쓴 것이 아니라 의학을 넘어 과학과 예술, 대중문화, 불교 등으로 확장한 관심사를 전달해 주고 싶었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2018년, 33년간 재직했던 서울대병원을 정년퇴임한 정준기 교수는 현재 연구와 집필에 힘쓰고 있다. 그간 펴낸 산문집으로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 「
졸속 의대정원 증원 추진 등 주요 현안 관련 입장 국회에 전달정부 주요 정책 문제점 지적 및 요양급여 선지급 상환기한 연장 위한 건보법 개정 건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7월 14일 강기윤 미래통합당(경남 창원시성산구) 의원을 만나, 코로나19를 틈타 정부가 졸속 강행하려는 의대정원 확대 추진 등 주요 현안에 관련한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의료시스템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는 안전성‧유효성‧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의 급여화 강행, 의대정원 증원을 통한 의사인력 충원, 공공의대 신설, 그리고 비대면진료로 이름을 바꾼 원격의료 추진 등을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전력투구해온 의료인들이 정부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정책으로 뒤통수를 맞고 있다. 의협은 이에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늘(14일)부터 전 회원들의 뜻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의사 수 증원 문제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밝힌 최 회장은 “증원이 아닌 현재의 인력을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 “건강한 자원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필요”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7월 15일 9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국내 최초로 피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앞 다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K-바이오’로 일컬어지는 한국의 한 발 앞선 감염병 대응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피험자 김모 씨(40세, 남)는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 코로나 백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임상시험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주변에서는 혹시나 모를 부작용을 걱정했지만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6월 4일 서울대병원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최평균 교수(감염내과)는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자원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진행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입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우리는 반년 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의사로서 숭고한 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감염의 발원지인 중국발 입국을 차단해야 함에도, 의학적 권고를 무시한 정부의 처사로 인해, 대만이나 베트남, 싱가폴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만큼이나 막아내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의료진 덕분입니다. 그 중심에 선생님이 계십니다. 정부가 등 떠밀리듯 의료진 덕분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의료기관의 현실을 토로하고, 코로나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줘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에도, 정부의 실질적 지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저희에게 돌아온 것은 한방첩약의 급여화, 의대 정원 4천명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입니다. 모두 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들입니다.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안 하나하나,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1. 한방첩약의 급여화 : 7월 24일 건정심의 보고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통과되면 한방첩약에 대한 급여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이하 인증원)은 ‘4주기(2021~2023년)정신의료기관평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준(안)에 대한 온라인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증원장은 “정신병원이 별도 종별로 신설*됨에 따라 2019년에 개정 기준(안)이 마련된 것을 재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청회를 통해 직접 의견을 듣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였다. * 의료법 2020.3.4. 개정, 시행 2021.3.5. 또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단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하였다. 의견 개진을 위해 검토할 자료*는 인증원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은 7월 28일(화)까지 E-mail로 제출하면 된다. * 정신의료기관평가제도의 개요, 4주기 정신의료기관평가기준 개정 개요 및 개정(안) ※ 자료 게시 : 인증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의견서 제출 기간 : 2020. 7. 22.(수) 09:00∼ 7. 28.(화) 18:00 제출방법 : 이메일(standard@koiha.or.kr) ※ 정신의료기관
과학 인재를 위한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플랫폼 기대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대표 후배들 위해 120억 기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기초과학과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연구시설인 메디힐지구환경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메디힐지구환경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041㎡(약 2,130평) 규모의 건물로 현재의 지구환경 변화와 예측되는 미래 지구환경을 개선·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공간적 환경을 연구하는 시설로 계획됐다. 메디힐지구환경관의 수평적인 외부 디자인에는 ‘시간의 축적’이란 요소를 함축한 지질학적 지층의 모습을 구현하여 오랜 시간 속에서의 ‘규칙과 변화’를 표현하고 있으며, 투명한 유리면과 여러 층의 켜는 서로 다른 재료가 반복적으로 만나 유연함과 단단함이 조화된 이미지를 갖도록 대비시켰다. 이웃한 건물과 내부, 외부에서의 접근형식은 기존의 지형과 동선을 고려한 소통방식을 통하여 주변 환경을 유연하게 받아드리고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유기체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내부 공간은 1층에 연결로비와 계단식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배치하여 접근성과 공공성을 확대했으며, 상층부에는 실험, 실습실, 연구실을 두어 수직적인 영역분리와 함께 층별 휴게공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병관 원장이 제5대 한국 건강증진병원협회(HPH)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 건강증진병원협회는 의료의 질을 개선하고, 병원 및 보건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및 환경 간의 관계 개선에 앞장서 나아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김병관 원장은 환자와 교직원, 지역사회 및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병원사업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으로 202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다. 한국 건강증진병원협회 회장은 국내 건강증진병원 회원 기관들을 대표하여, ▲국내·외 건강증진병원 컨퍼런스 개최 및 참가 ▲건강증진관련 교육 ▲해외 건강증진병원 방문연수 등의 사업 수행을 맡는다. 김병관 원장은 “대표 공공의료기관을 이끄는 기관장으로서 협회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도와 국내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국제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에 가입한 이후 금연 및 절주 캠페인, 건강식 체험행사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수여받은
망막모세포종, 포도막흑색종, 안구내림프종 환자 대상 “치료방침 일원화, 환자 만족도 및 치료성적 상승” 기대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7월 9일(목) 안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다학제 진료는 △출생 직후부터 주로 3세 미만 어린이의 눈에 생기는 ‘망막모세포종’ △안구 내 혈관이 풍부한 포도막조직에 발생하는 ‘포도막흑색종’ △ 망막과 유리체에 발생하는 ‘안구내림프종’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나아가 눈으로 전이된 전신의 각종 암 및 안종양으로 인해 심한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까지 돌볼 예정이다. 지난 9일에 열린 다학제 진료에서는 총 3명의 환자가 진료를 봤는데, 비전형적인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눈까지 전이된 전이성 피부 흑색종 환자가 포함됐다. 안종양 다학제 진료는 안과의 주도하에,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교수가 참여한다. 9일 열린 다학제 진료에는 안과 이승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김경환 교수, 종양내과 신상준, 정민규 교수, 소아혈액종양과는 한정우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준, 김진아, 차지훈 교수, 병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