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7월 23일 발표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이 8월 4일 개최되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법률이 통과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정부는 지역의사 선발 전형 도입, 10년간 의무복무 및 의무 복무 미이행시 장학금 환수와 면허 취소 등 본질적인 내용은 법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어, (가칭)지역의사제 관련 법률 제정을 금년 12월까지 추진할 예정임을 밝힌바 있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관련 법률의 확정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법안의 입안, 소관 상임위원회 상정 및 신설 법안으로 인한 공청회 개최 등 일련의 입법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이 7월 27일 국회에서 발의(김원이의원 대표 발의)되었으나, 동 법률안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일련의 입법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으로, 8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8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의사제 도입 관련 법률이 통과되어 확정될 것이라는 소문 관련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이러한 소문이
안녕하세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박지현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일상이 되어버리고 우리 전공의는 점차 지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정부는 ‘의료진 덕분에’라는 문구가 악랄한 기만처럼 느껴질 정도로 의료계와 대화를 단절한 채 온갖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지난 5월,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현안에 대한 분명히 의견을 전달했고지난 6월, 공식적인 입장문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또 여야 및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리지 않고 의원실을 방문해 현안에 대한 전공의와 의대생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노무사와 변호사 자문회의를 통해 전공의 회원을 보호하며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법률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 보건복지부 국장 간담회에서는 의료자원정책과에서 관할하는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해 강력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연이어 단체행동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온라인 노조 총회를 개최해 7월 24일 제가 노조위원장으로 나서는 등 노조 임원 교체도 완료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반대편으로 몸을 피하는 사람이 있고 그 재난의 현
서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서 전 세계인들은 의료 인력과 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의료 자원과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자 사실상 치료는 포기하고, 확산 방지에만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흔히 의료 선진국이라고 알려졌던 유럽과 북미 국가들의 경우도 이러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한정된 의료 자원으로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환자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의 상황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했던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에 의료 인력 및 자원 부족 현상이 생기기도 하였지만, 의료인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의료 시스템의 붕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감염 등의 경로로 코로나19 감염증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의료 시스템은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보건의료관련 OECD 통계에서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던 의료 선진국들의 실패는 단순히 의사 및 의료 인력의 숫자, 의료 자원의 숫자, 의료비 지출액의 숫자가
최근 의대 입학정원을 202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한 해 400명씩 늘려 10년간 총 의사인력 4,000명을 추가 확대하고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정부의 구체적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의사 3,000명 ▲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의사 500명 ▲기초과학 및 제약·바이오 등 응용 분야 연구인력 500명 등 확대 인력의 활용방안이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의사 수에 대한 논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의사의 수를 늘리는 것에는 이득과 부작용이 반드시 수반되며 이를 비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의사수의 증가정책에 이러한 비교가 얼마나 뒷받침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논의가 충분한지 밝혀져야 한다. 빠르게 예상되는 인구절벽의 문제, 4차산업혁명으로 예상되는 의사 역할의 재조정 등은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정부가 의사수를 늘려야 하는 근거 중에는 향후 covid-19 사태에 대비한다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방역은 K방역이라는 이름하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이며 만약 의사의 수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없었기에 이
의료는 생명과 건강의 영역이다. 정부는 의료를 정치와 경제의 논리로 왜곡시키지 않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는 지금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인류의 나약함을 자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의료가 의료 외적인 것에 의하여 왜곡되고 좌지우지될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지구촌 전체가 목도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재난에 기존의 의료체계가 잘 유지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비극의 끝을 그 누구도 기약할 수 없다. 초기 방역 차단 실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국민의 높은 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코로나 난국을 버티고 있다. 그러나 의료진은 뼈를 갈아 넣는 헌신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사기를 짓밟는 일들뿐이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담론을 내세워 이미 여러 차례 폐기론이 제시된 원격의료와 공공의대 설립을 급격하게 밀어붙이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의료진의 뒤통수를 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문제로서 원격의료와 공공의대 설립의 부당성을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어 피로감마저 든다. 의료 접근성이 우수한 우리나라에서의 원격의료의 문제점은 이미 심도있는 논의가 되어 있다. 현 정부가 야당 시절 주장하였던 내
회원님께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불행히도 우리 단체 홈페이지 관리 회사의 해킹으로 홈페이지 내의 회원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죄송한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회원님의 개인 정보는 2020년 6월 24일 00시 10분경 홈페이지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해킹으로 DB 회원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인터넷진흥원 및 서울 성동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으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 항목은 단체 홈페이지에 등록된 정보이며 로그인 혹은 아래 유출 항목 조회시스템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 업체인 슈빅에서는 유출 사실을 2020년 7월 20일 인지한 후 현재 해당 서버를 폐쇄하고 신규 개발된 뉴 솔루션으로 홈페이지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한국 인터넷 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재발방지 기술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뒷자리 및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있으나 비노출을 확신할 수는 없으니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귀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하여 주시고 알 수 없는 문자나 이메일의 인터넷 주소는 가급적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
의사인력 부족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7월 23일 정부가 발표한 ‘의사인력 확충계획’에 대하여 (사)국립대학병원협회는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의료계가 지적하는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2006년 이래 우리나라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16년간 동결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등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활동하는 의사는 2.4명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과 비교하여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지역별 필수 의료체계 구축 요구,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의학연구 전문역량 확보 등 의사 수요는 계속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정책 결정은 의료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사인력 부족 문제는 배출 의사 수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원인 말고도 지역간 의사와 병원의 분포 불균형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의사인력 증원이라는 정책이 공공의료의 확충, 전문과목의 불균형 해소, 의과학 연구의 증진을 위하고자 하는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부 시행 계획에 있어 다음
어제는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만,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80여명이고, 대다수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에 대한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사례들입니다. 확진을 받은 이라크 귀국근로자들이 모두 완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계시든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지난 6월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에 또 다른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해당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했던 국내 근로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달 전부터 항만 방역강화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중임에도 또 다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방역당국과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항만방역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여 조금이라도 전파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6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달에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