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이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고 저장하고,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해독하며, 몸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는 등 그 역할이 5,000여 가지나 된다. 간은 건강할 때에는 60~70%를 절제하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한번 기능이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다. 게다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치명적인 상태가 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침묵의 장기’다. 보통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에 의해 간손상이 지속으로 유발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수치가 올라가며 점진적으로 간이 굳는 간경화(간경변)가 발생하게 된다.간은 한번 간경화가 발생하면 다시 원래의 정상 상태로 돌리기는 것은 어렵다. 알코올의 독성물질 중 80%는 간에서 처리되어야 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설 경우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 만약 음주로 인해 간이 손상되는 경우, 간 손상이 80% 이상 발생해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며,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는 “간의 건강은 나빠진 후에 되
짧은 일조량, 난방으로 건조해지는 환경 등으로 인한 불면증 환자 급증 3주이상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어 주의해야 산타의 눈썰매를 보내면서 2019년도 저물고 있다. 새해에 많은 바램이 있지만,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지만 추운 겨울철은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는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코가 마르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가 많이 발생되고, 짧아진 햇빛으로 인해 수면을 위한 적정 빛에 노출이 안돼고, 연말, 연초에 시끌벅적한 밤문화 때문에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는 기간이다.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불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심, 걱정, 집착 등이다. 불면증은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되기 때문에 불면증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장기적으로 방치 시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 부정맥,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
수두 완치 전까지 학교·어린이집 보내지 말아야 최근 한 달 새 수두 환자가 ,1000명 이상 증가하며 유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1∼7일 한 주 간 발생한 수두 환자는 2,161명이었다. 이는 10월 27일∼11월 2일 1023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4~6월, 1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침)이 공기 중에 전파되거나 수포성 피부병변에 직접 접촉하며 감염된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환이나 일반적으로 10세 이하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며, 특히 국내에서는 4~6세 소아에게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수두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2~3주로, 보통 감염 후 13~1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해 전신의 피부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수포는 대개 머리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퍼지며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다.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수포성 발진에 가피(피부 딱지)가 앉고 새로운 발진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격리가 필수적이다. 극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해 공명(共鳴)하며 첫 장을 써나갑시다” 사랑하는 고려대학교의료원 8천여 교직원 여러분! 존경하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님,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님,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님, 김숙희 의과대학 교우회장님, 홍일식 총장님을 비롯한 역대 고대 총장님과 부총장님, 선배 보직자 분들과 노영무 교수님을 비롯한 명예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문규영 회장님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발전위원회의 모든 위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주신 이기형 전 의무부총장님과 이홍식 학장님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얼마 전 발표된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고대의대가 역사상 최초로 100위내 진입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열어준 쾌거였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저는 이를 이어 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와 여러분, 우리들에게 고대의료원은 어떤 의미입니까? 시대의 암흑과도 같았던 일제강점기, 고려대학교는 (1905년) ‘교육구국’의 비전으로, 고대의료원은 (1928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초의 여의사
간 건강 지키려면?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는 우리 몸 여러 부분에서 건강 적신호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특히 무리한 음주는 간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간 기능 저하에 따른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현 교수 ] 과도한 음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적당량의 음주는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는 경우에는 간을 비롯한 우리 몸 여러 장기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을 하게 될 경우, 알코올이 통과하는 위장관 내 점막에 자극을 주고 위산 분비가 촉진돼 위염, 위궤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 장애나 심한 경우 장 내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장의 운동기능에 변화를 초래하여 설사 증상도 흔히 발생한다. 췌장에는 염증을 일으켜 심한 복통을 유발하고, 때로는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 췌장염으로 악화되기도 하며 고혈압이나 부정맥의 유발요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근육통을 일으키고, 중추 또는 말초 신경에 변성을 가져와 치매나 신경통을 불러올 수 있고 골수의
역류성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12월 환자 급증… 사회활동 활발한 40대 환자 증가세 두드러져남성 소주 5잔, 여성 2~3잔이 하루 적정 음주량…과음 땐 알코올성 지방간 등 우려소화기질환 예방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 필요… 금주 어렵다면 과식, 과음 피하고 정기적 검진 받아야 송년회나 동창회 등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각종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연말이다. 과음 후 속쓰림이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소화기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12월 환자 급증하는 역류성식도염…40대는 특히 주의해야 술자리 이후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 속 내용물과 위액의 역류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위장질환이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특히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과식이나 야식과 함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역류성식도염은 12월에 환자가 급증하는데, 이는 잦은 술자리, 야식, 기름진 음식 등과 같은 위험 인자에
중년이 지난 남성 중 주간, 야간 빈뇨를 호소하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졌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60~69세 남성 중 약 51%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흔한 질환으로, 50세 이후 일생동안 한 남자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 조직의 증식이 요도를 압박함으로써 방광에 소변이 정체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나이 든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며 남성의 배뇨 장애 중에서 가장 주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노화의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여겨진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으로는 요배출구를 폐쇄하여 배뇨곤란, 핍뇨, 빈뇨, 혈뇨 등을 호소하며 방광 내 소변의 정체로 인해 비뇨기계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초기상태에는 소변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며 특히 밤 수면시간 동안 두 번 이상 일어나게 됨으로서 자연히 잠을 설치게 되고 오줌이 금방 나올 듯 참지 못하게 된다. 또 오줌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소변을 다 눌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에 비하여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든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랫배나 항문과 음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일 스위스와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분야의 상호신뢰협정(AMR)을 체결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 국내 의약품 분야 최초의 상호신뢰협정 체결에 따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제약기업들의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이 탄력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간 긴밀한 정보교류와 규제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 간 협력(G2G) 확대는 의약품에 대한 신뢰 확보와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국 간 GMP 분야 상호신뢰협정 체결로 인해 국내에서 식약처가 발급한 GMP 증명서가 있다면 스위스 의약품청의 GMP 평가가 면제된다. 스위스로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했던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기업들이 시장 진입 기간과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향후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본다. 특히 스위스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과 더불어 세계적인 제약 강국으로 꼽히는 A7 국가 중 하나인 만큼 이번 협정은 한국 정부와 산업계의 의약품 품질 관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식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