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도파민 부족 등 원인 다양해수면다원검사 통해 정확한 원인 확인하고 치료받아야 59세 강모씨는 위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소화제를 처방받았다. 소화제 섭취 후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고, 수면다원검사 확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으로 확진되었다. 소화제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면서 불면증 증상으로 발전한 것이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의과대학 Donald L. Bliwis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울렁거릴때 먹는 소화제인 메토클로 프라미드와 같은 도파민 길항 작용을 갖는 약물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손 쉽게 접하는 소화제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그 밖에 항우울제, 신경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도 하지불안증후군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 360만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될 정도로 흔한 수면장애이다. 하지만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적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며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약물로 인한 증상 악화를 인지하기 어렵게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
수면 부족하면 고환이 작다 수면이 부족하면 고환이 작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어 발기의 질이 떨어지고, 생식기능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Harbor UCLA Medical Center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과 고환량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수면이 부족하면 고환이 작고, 수면이 충분한 사람과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뚜렷하게 차이가 있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자의 성욕을 높이고 에너지를 주며 더 진취적이고 활동적으로 만들어주는 호르몬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발기의 질도 떨어진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나쁘면 정액의 질도 낮았다. 가장 수면상태가 좋지 않은 남성들은 수면장애 수준이 낮은 남성들에 비해 정자의 수가 25% 더 적었으며 형태가 정상인 정자의 숫자도 1.6% 더 적었다. 이는 남성의 수면 부족이 출산율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것은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테스토스테론은 정소와 전립선 기능 및 정자의 생성에 중요한
한창 건강검진을 받을 시기다. 결과에 나타난 각종 수치로 내 몸의 이상을 체크하는데 그 중에 지나치기 쉬웠던 골다공증도 주의를 갖고 살펴봐야 한다. 특히 폐경을 한 중년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가 필수다. 골다공증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뼈 조직에 구멍이 많이 생긴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는 골량 및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위험한 상태를 뜻 한다. 뼈는 단단해 내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생성과 흡수를 반복하며 유지되는 역동적인 조직이다. 골량은 3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평균 연령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뼈가 약해진 상태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시력, 청력, 균형 감각들이 저하되면서 쉽게 넘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넘어지면 척추, 엉덩이 관절, 손목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한 번 뼈가 부러지면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년층부터 꾸준히 뼈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만 40세는 첫 생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EMR) 셧다운제(이하, EMR 셧다운제)’의 실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제도를 즉각 폐지할 것을 수련병원과 관계 당국에 요구한다. 최근 본회가 전공의를 대상으로 EMR 셧다운제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0%가 넘는 전공의가 ‘근무 시간 외 본인 아이디를 통한 EMR 접속 제한이 있거나 처방이 불가능하다’, ‘타인의 아이디를 통한 처방 혹은 의무기록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아이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가 대리처방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정된 근무시간 외에는 EMR 접속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서 전공의 대부분은 대리처방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의 아이디가 차단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는 곧 EMR 셧다운제가 전공의의 근로 및 수련환경을 개선 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전공의에게 불법행위를 암암리에 조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이디 공유 실태에 대해 수련 기관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대부분의 교수진이 알고 있고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웠다. 전공의를 가르쳐야 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는 인재근, 김광수 의원의 주최로 열린 ‘마취전문간호사 역할 정립을 위한 토론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합니다. 지난 10월 23일 대한간호사협회와 마취간호사회는 인재근, 김광수 의원의 주최로 ‘마취전문간호사 역할 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토론회에서는 이미 대법원에서 불법으로 판결이 난 마취전문간호사에 의한 마취를 시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특히, 판결에 명시되지 않은 방법을 통하여 교묘히 우회적으로 마취전문간호사에 의한 마취를 합법화 하려는 무리한 요구를 토론회에서 제시하였습니다. 2010년 대법원 판결(대법원 2010.3.25. 선고 2008도590 판결)은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요하여 반드시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 자체‘는 의사 본인이 직접 시행해야 하며, 간호사에게 위임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016년 개정된 의료법(의료법 제24조의2, 2016.12.20.)에서도 마취와 같은 의료행위는 의사가 직접 시행해야 하며, 시행 의사의 성명을 기록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전문간호사 활성을 위한 의료법 개정에서도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는 간호업무이며, 간호사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원인헬리코박터균 감염 피해야 소화성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성분의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되는 질환으로 한국인 10명중 1명은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의 소화성궤양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위궤양의 경우, 식후 상복부에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식사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십이지장궤양도 위궤양과 비슷하게 복통 증상을 유발하나 궤양이 악화되는 경우 십이지장 협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화성 궤양이 악화되면 출혈로 인해 흑변이나 토혈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게는 위관장 천공이 유발될 수도 있다. 소화성궤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지만,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인은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감염률이 높고 음식문화의 특성상 전파가 잘되어 소화성궤양에 더욱 취약하다. 소화성 궤양은 약물로 인해서도 유발될 수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혈관질환치료 및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등의 항혈전제를 복용하거나, 노인성 관절질환이 증가하면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경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지난 연말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피습당하여 사망하신 임세원 교수 사건은 의료계를 넘어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가장 안전해야할 진료실에서 다시 한번 의사에 대한 환자에 의한 피습사건이 발생하였다. 우발적이 아닌 신문지에 칼을 숨기고와서 의사의 가슴을 겨냥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살인의 의도를 가진 끔찍한 사건이었다. 또한 이를 막으려다 수부정형외과 의사인 이교수는 엄지손가락이 거의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 그것도 미세 현미경수술을 하는 수부외과의사에게 수부의 손상은 사망선고나 다름없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왜 이러한 진료실, 응급실등을 포함한 의료현장에서 폭언과 모욕, 폭력행위들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첫째 이런 환자에 의한 위협상황에서 실제 경찰이 출동한다 하도라도 합의를 종용하거나 가벼운 처벌로 끝나기 때문에 계속 재발될 수밖에 없다. 둘째 위의 사건에서 환자불만으로 나온 것처럼 산재적용 등이나 국가의 장애, 보험사의 진단서 문제 등으로 불만을 품고 의사에게 항의하는 환자가 많다. 사실 국가는 선심성 정책이나 복지정책에 필요한 진단이
진료실에서 피습을 당하여 유명을 달리하신 고 임세원 교수에 대한 안타까움은 아직도 우리들에게 앙금처럼 남아있다. 사회적으로 의료진 폭행에 대한 심각함을 재고하고 정부는 대책을 논하고 법개정을 하였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고 했던가? 크고 작은 의료인 폭행 뉴스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의료인 폭행방지법'은 유명무실 한 것으로 보인다.서울 모 대학병원의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었다고 한다. 수술을 하는 의사에게 손가락이 절단되었다는 것은 의사로서의 생을 마감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 수술을 하는 같은 의사로서 그 안타까움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이쯤 되면 의료인 폭행에 대한 사회적 태도와 정부의 대처는 우리나라의 의료를 무너뜨릴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겠다. 의사는 신이 아니며 최선을 다해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인간이다. 의사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여도 분명 그 결과는 한계가 있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치료의 결과가 나쁘다고 하여 의사를 폭행하고 칼로 찌르고 형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대한민국 밖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외국의 의사들은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