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17년의 연말이 다가왔다. 이맘때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모임이 줄을 잇는 경우가 많다. 송년 모임 분위기가 많이 건전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술(알코올)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자리가 많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술자리를 갖다간 연말에 예상치도 않았던 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B형이나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 간경변증, 간부전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고,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결국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간암은 간염에서 시작된다. 간염은 간세포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간염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와 알코올이며, 이것 외에도 다양한 약물과 자가면역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간염이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한다. 오늘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윤영철 교수의 도움말로 간염과 간암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 간염 ⇒ 간경변증 ⇒ 간암으로 이어져만성간염으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발생되는 섬유화로 인해 간 자체가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간경변증이 진
유한킴벌리가 4세 미만 영유아를 자녀로 둔 육아맘 300명을 대상으로 아기물티슈 사용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드러운 촉감’, ‘도톰한 원단’, ‘배어 나오지 않음’을 가장 중요한 속성으로 선택했다.아기물티슈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원단의 경우, 주로 합성레이온과 천연펄프, 코튼 등이 사용된다. 합성레이온 원단은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으며, 천연펄프 원단은 부드럽고 도톰한 느낌을 주며, 수분 흡수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사에서 엄마들은 아기물티슈 사용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피부에 닿을 때 촉감이 부드러워야 한다(32.3%)’, ‘원단이 도톰해야 한다(21%)’, ‘물티슈 사용에 있어 오염물질이 배어 나오지 않아야 한다(16.7%)’고 답변했다.기존 구매 제품 사용 시 불편했던 상황으로는 ‘한 장씩 뽑히지 않고 여러 장이 뽑히는 경우 (59.7%)’를 가장 많이 답했으며, ‘개봉한 팩을 다 사용하기 전에 물티슈의 수분감이 줄어드는 경우(28.7%)’, ‘원단이 얇아 닦을 때 오염 물질이 배어 나오는 경우(17%)’를 꼽았다.아기물티슈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는 아기 대변 처리(일 평균 5매) 이며, 이 경우, 제품 사용 시, △ 한
해외 유명 브랜드 립밤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프랑스 소비자 단체 'UFC 크 슈아지르'가 유명 브랜드 립밤을 조사한 결과 전체 21개 제품 중 10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9월 29일 보도했다. 립밤에서 발견된 발암물질은 MOSH(포화 탄화수소 미네랄 오일)와 MOAH(방향족 탄화수소 미네랄 오일)다. MOSH를 삼킬 경우 간이나 림프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MOAH는 근육조직에 축적되며 부작용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위험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립밤 브랜드는 이브로쉐, 가르니에, 라벨로, 카멕스, 라로슈포제, 보아론, 아벤느, 르쁘띠마르세유, 압토니아, 유리아주 등 10개이며, 이 중에서 카멕스, 라로슈포제, 유리아주, 아벤느 등은 현재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다. 발암물질 논란이 불거진 브랜드들은 공식 성명을 내며 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이브로쉐는 "자사의 모든 제품들은 유럽 코스메틱 협회의 권고량을 준수한다"고 밝히며 "화장품 안전성 모니터링을 엄격히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멕스도 "미국 화장품 및 피부 제품에 사용되는 화이트 미네랄 오일
생사 다투는 심근경색 6시간 내 응급치료 시행해야...국가 기정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보다 원활한 처치 가능 최근 유명 배우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이어지며 처음 사인으로 추정되었던 ‘급성 심근경색증’이 재조명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에 갑작스럽게 혈전이 생겨 막히거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심장 근육의 일부가 손상을 받아 괴사되는 질환으로, 요즘처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할 때에 빈번히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2016)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지난 해 9만 4천여 명으로, 2012년 대비 약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기저 질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질환 발병에 크게 영향을 미치나, 급성 심근경색증에 대한 근거 없는 오해 또한 질환 예방과 시기적절한 치료를 방해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중년 질환? 30~40대 환자 증가 추세로 젊다고 예외일 순 없어급성 심근경색증의 대표 위험인자가 ‘고령’일 만큼 심근경색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년 또는 노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젊은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의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운전 중 심근경색으로 인해 정신을 잃은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갑자기 혈액을 공급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은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은 동맥경화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혈관으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등 전조 증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1/3 정도로 사망률도 높다. 때문에 초반에 자각증상을 빨리 알아차리고 심각한 통증이 수반되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심장 괴사를 최소화해야 한다. 심근경색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전체를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다. 극심한 통증이 20~30분씩 지속되고 등이나 팔, 턱까지 방사되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야한다. 추가적으로 호흡곤란 및 식은땀, 구역질까지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문제는 전조증상이 있어도 초반에는 통증이 심각하지 않거나, 있다고 해도 단순한 소화불량 정도로만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박 모양(19세)은 입시스트레스로 인해 1년 내내 예민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어느덧 수능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오자 초조함과 불안함이 가득하다. 매년 찾아오는 행사인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뿐만이 아니라, 가족, 친지 등 주위 사람에게 방대한 영향을 끼치는 수능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학구열이 높고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게 생활패턴을 바꾼다던가,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수험생에게 있어 수능이 한 달 남짓 남았다는 사실은 조급한 마음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게 하므로 이럴 때 일수록 규칙적이면서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수면시간을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지만, 이는 건강뿐만 아니라 수능 전략에도 좋지 않다. 오히려 수면 부족 상태는 생체리듬을 깨고 집중력도 떨어뜨려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만
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과잉 증식으로 인해 조혈기능의 장애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빈혈, 출혈 및 감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진행속도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백혈병은 질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빠르게 암세포가 증식해 짧은 기간 내에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도 많지만 만성은 길게는 수년까지도 특별한 증상이나 치료 없이 지낼 수 있다. 흔히,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을 진행 기간의 차이만 보이는 같은 질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가지 질병은 발병 기전부터 경과, 예후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별개의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세포 기원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나뉘는데 소아에서는 림프구성 백혈병이 흔하고 성인에서는 골수성 백혈병의 빈도가 좀 더 높은 편이다.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골수성백혈병은 전체 암 발생의 1%, 림프구성백혈병은 0.3%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 건수는 골수성백혈병은 4.1건, 림프구성백혈병은 1.3건이었다. 나이별 발생 빈도는 골수성백혈병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였
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50세 이상 5년마다대장내시경 검사 받아야 ‘한국인의 암’으로 불리는 위암, 대장암은 세계 1위 수준으로 발병률이 굉장히 높지만 완치율도 높은 암이다.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5%가 넘어, 위내시경은 40세 이후는 2년 마다 대장 내시경은 50세 이후 5년 마다 검사를 권장한다. 하지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남녀성인(30세~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내시경검사 경험이 없으며, 정기검진이 필수대상인 40~50대도 8명 가운데 1명은 검사 경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시경은 기구를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을 관찰하며 염증이나 종양 등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일반 내시경은 별도의 약물투여 없이 신속하게 진행가능하고 검진 직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진정내시경은 검진 시 느껴지는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검진 직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해 수면상태에서 진행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진단뿐만 아니라 비침습적 시술도 가능해졌다. 특히, 조기 위암 및 위 전암성 병변인 선종 등을 바로 제거하는 치료술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도 각광받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