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후 태아가 점점 성장하면서 부모들은 아이가 과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걱정을 하게 되며 주기적으로 태아검진을 통해 아이의 건강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이 발견되는 질병이 바로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신생아가 출생했을 때부터 존재하는 심장의 기능과 기형을 지칭하는데 태아시기에 심장의 형성과 발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다. 현대의술의 발달과 태아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산전 진단을 통해 출산 전 심장질환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때에 따라서 출산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출생 후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돌이 지나도 체중이 3~4kg에 머무는 등 체중증가와 성장이 더딘 ‘심부전’(심장이 장기와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혈류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과 입술과 손톱 밑 부분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피부나 점막에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 대표적인데 이는 모두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 청진을 통해 심잡음이 확인되면 간단한 X-RAY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높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과하게 즐기고 비만에 속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한마디로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만 약 50만 명 이상이 뇌졸중에 걸린다.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사망원인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뇌졸중이 발견된다. 어지럼이 나타날 경우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크게 나는 요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뇌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뇌졸중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뇌졸중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상규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 되살릴 수 없어, 사망·후유증으로 이어져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작스럽게 파열하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총칭하는 말한다. 뇌혈
규칙적인 수면 주기와 올바른 생활습관, 호르몬 체계 회복 필요 #회사원 박 모씨(38살)는 연휴 이후 도통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고 무기력했으며 극심한 피로감에 업무를 처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길었던 꿈만 같던 연휴가 끝이 났다. 즐거웠던 만큼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에 힘겹다. 바로 길었던 휴가후유증 때문이다. 휴가후유증은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와 호르몬 체계, 생활습관이 깨어지면서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져 발생하는 몸의 이상증상을 말한다. 보통 여름휴가 이후 많이 겪게 되지만 이번 명절은 연휴가 길어 많은 이들이 때 아닌 휴가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증과 업무의욕 상실,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 등을 들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긴 명절 연휴동안 불규칙한 생활들을 거듭하게 되면서 우리 몸은 항상성을 잃게 되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라며 “휴가 이후 느끼게 되는 피로감과 무기력증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 1~2주 사이에 사라지지만 만약 이후에도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추석에는 전, 고기, 튀김과 같이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과다 섭취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앉아서 TV를 시청하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과음이 더해져 위의 내용물, 혹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을 앓는 분들도 많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욱 교수의 도움말로 추석을 맞이해 주의해야 할 소화기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기름진 음식의 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맵고 짠 음식은 위장에 자극을 줘 소화력을 떨어뜨린다. 기름의 주성분인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이 모두 소화된 후 가장 마지막에 소화되지만, 위에는 지방을 소화하는 효소가 없어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지 못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은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는 시간, 즉 위배출시간을 떨어뜨리므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고 이는 소화불량으로 이어지게 된다. 평소보다 많은 식사량이 소화불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음식은 위에서 침과 함께 분해되고 섞이는데, 너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작은 크기로 부서지지
#. 36세 주부 임 모씨는 달력을 넘길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명절 연휴만 생각하면 소화가 잘되질 않고 가슴이 답답해 급기야 심장이 쿡쿡 쑤시는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명절 음식을 차리고 어려운 시댁 식구들과 친척 어르신들을 모실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해 도망치고 싶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 29세 취업 준비생 박 모군은 올해도 시골에 내려갈 생각이 없다. 긴 명절 연휴지만 차표를 구하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며 집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피하고 있다. 사촌 형동생들과 비교하며 취업은 언제 할 건지, 결혼은 할 수 있는 건지 쉴 틈 없이 물어오는 가족들과 친척들의 질문 공세를 어떻게든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민족의 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특히 이번 추석은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10일이라는 긴 연휴가 주어지는 만큼 많은 이들이 학수고대 하며 달력만을 바라보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될 반가운 친지들과 넉넉하고 인심 좋은 먹거리들을 떠올리면 그저 즐거운 명절이지만, 이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명절을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하고 도망가고 싶은 욕구가 치민다.바로 ‘명절증후군’,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이
오는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이날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뛰면서 장기 곳곳에 피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심장의 문제로 발생되는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41.6%나 증가했다. 돌연사의 주요 원인 협심증, 가슴 통증이 20분 내에 회복되는 증상 반복되면 병원 찾아야수도관이 오래되면 이물질이 쌓이듯 혈관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지방이 축적돼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이 증상이 관상동맥에 나타나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것을 협심증이라 한다. 가슴 중앙의 압박감 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이는 목과 어깨까지 번지기도 한다. 흔히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오면 협심증, 쉴 때 오면 협심증과 유사하지만 보다 증상이 강한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이 위험 인자인 협심증은 가슴 통증이 10~20분 내에 회복되는 증상이 반복되고,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흉부에 통증
건조한 날씨로 인한 안구건조증 발생 증가,비타민 점안액으로 건강한 눈 관리가을철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엔 마스크 착용 필수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감소,편도염 발생 확률 증가로 철저한 위생 관리 필요 한낮과 아침저녁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 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큰 일교차는 물론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등 환절기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성 질병인 감기는 물론 건조해진 호흡기로 세균이 쉽게 침투해 비염, 편도염 같은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한 각종 증상을 수반하는 안구 질환도 우려된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환 및 그에 따른 일상생활 속 관리법을 통해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 환절기 건조한 공기, 눈에 찾아온 불청객 ‘안구건조증’눈은 다른 신체기관과는 다르게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기관이기에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때문에 더 민감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을철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이에 따라 눈의 피로도 가중되기 쉽다. 대표적인 환절기 시기의 안질환은 ‘안구건조증’ 이다. 건조해진 날씨 탓에 안구 표면의
최소한의 임플란트 식립으로 치료비 부담 줄어 급격한 인구노령화 속도에 맞춰 치아를 상실하는 환자 수도 급증했다. 과거에는 많은 치아를 상실한 경우 틀니를 사용했지만, 지난 7월부터 임플란트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며,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환자들이 급증했다. 치아를 상실하면 우선 음식물을 씹기 어렵고, 웃거나 말을 할 때 소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잇몸 위에 의치 틀을 올리는 틀니를 주로 사용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틀니의 보험화로 치료비의 부담은 줄었지만, 짧은 수명과 쉽게 빠지고 관리가 불편하며 자주 사용할수록 잇몸 뼈도 약해지는 등 단점이 많았다. 최근 알려지고 있는 임플란트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합친 치료법이다. 특히 아래턱에 치아가 전혀 없는 환자에게선 임플란트틀니 시술이 학술적, 임상적 우수성으로도 증명돼 각광받고 있다. 임플란트틀니는 2~4개 최소한의 임플란트만을 식립 후 이를 틀니와 연결해 틀니를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치료법이다. 지지대를 통해 쉽게 빠지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철물 및 구강위생 관리가 용이하며 고정성 치료에 비해 치료 비용이 낮아 환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최소의 치료로 만족도는 크게 개선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