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작은 키가 콤플레스인 직장인 A씨(女·29세)는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 굽이 높고 발볼이 좁은 하이힐을 즐겨 신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엄지발가락이 조금씩 안쪽으로 휘어짐이 느껴졌다. 하지만 당장 심한 통증도 없고 신발만 신으면 변형 부위가 눈에 잘 띄지 않았기 때문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뤘다. 그러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급기야 하이힐이 아닌 일반 신발을 신고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에 이르렀다. 그제서야 병원을 찾은 A씨는 무지외반증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직장인들 중에는 하이힐을 비롯한 폭이 좁고 불편한 신발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발가락 등 족부족관절에 큰 부담을 주어 각종 질환과 변형을 유발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지외반증’이다. ■ 무지외반증은 여성 전유물? 남성 환자 증가 추세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발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 쪽 관절이 발 안쪽으로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평발과 가족력 등의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고 딱딱한 신발을 착용하는 등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무지외반증은 발에 꽉 끼는 하이힐이
불면증 원인별 치료방법 달리 해야 수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숙면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3년 38만 686명에서 2017년 51만 5,326명으로 약 30% 증가했고, 2017년 불면증 환자 수는 5년 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 때문에 작년 7월부터 수면장애 확인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도 했다. 수면다원검사 건강보험에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 뇌혈관 장애 진단 이후 치료 중인 불면증 환자도 포함된다. 그 이유는 불면증의 중요증상 중 하나인 잦은 뒤척임, 잦은 각성이 수면장애 보험 기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불면증, 수면호흡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 시 혈압이 계속 증가된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이런 불면증 환자는 단순한 환자가 아닌 다른 수면장애가 혼합 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로 구분되었다. 미국국립보건연구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불면증과 다른 수면장애 합병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동시 발생율은 6~84%이며, 수면호흡장애 치료 시 불면증도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나 당뇨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식품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6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 40%가 여름철에 집중되었다. 여름철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인데, 이러한 환경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가진 쥐나 바퀴벌레, 모기 등의 활동도 활발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식중독 환자의 52%가 병원성대장균 때문이었다. 식중독은 해산물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감염의 주요 원인은 날로 먹는 채소다. 식중독은 원인균에 노출된 뒤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설사를 일으키며 경련을 일으키거나 수족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육류를 덜 익혀 먹거나 채소를 대충 씻으면 굉장히 위험하다. 냉동된 육류는 다 녹인 후 조리해야 하며 육류와 달걀은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서 씻은 다음에 바로 먹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실
국회의원은 법 위의 존재인가? 2019년 5월 20일 오산시는 세교신도시의 한 정신과의원에 대해, 이미 허가를 내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갑자기 설립 허가를 취소해버렸다. 통상적으로 개설허가를 받은 의료 기관이라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시정명령을, 그리고 그 다음에 1차, 2차 영업정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처야 한다. 그런데 아무런 합당한 설명이나 적법한 절차 없이 한 달도 되지 않아 허가가 취소되어 그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바로 내년 총선을 앞 둔 안민석 국회의원의 법 위의 갑질로 보인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권력을 이용해 오산 시장,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마음대로 소환했고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지자체의 행정을 마구 휘둘렀다. 그는 직접 ‘일개 의사’에 대한 모욕적 행위와 막말을 내뱉었고 정신건강문제의 치료적 장소인 의료기관의 설립을 앞장서 방해하고 기관을 설립하여 어려운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헌신적 노력을 하고자 했던 의료인의 숭고한 마음마저 짓밟아 뭉개버렸다. 날로 증가하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에 대하여 각계각층의 세심한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는 현 시점에 시대착오적이고 교만한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의료인 및 의료 자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5월 적법한 과정을 통해 허가를 받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설립에 대해 지역주민의 반대와 민원이 발생하고 이를 조정해야 할 국회의원과 시 당국에 의해 병원의 허가가 재검토되고 혐오와 편견이 난무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진주방화사건을 비롯, 지역사회에 방치된 조현병 환자와 관련된 여러 사고로 인해 일반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것은 안타깝지만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사회재활시설과 같은 치료재활기관이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지나친 기우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6월 14일 진주방화사건 가해자에게 강력한 법적 처벌을 원하는 국민청원이 20만을 돌파하자 “이번 조치로 한꺼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발표된 대책들이 잘 시행되어 한 단계 한 단계씩 나아지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은 조기에 치료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정상생활이 가능하고 위험 상황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성명을 발
보 도 자 료(2019. 6. 20. 목요일)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Gaming Disorder)” 진단등재지지 및 긴급심포지엄(사전기자회견) 개최 대한보건협회 회장 박병주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이사장 유제춘 대한간호협회정신간호사회 회장 박애란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회장 정슬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김봉석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권용실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회장 이인숙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 이상규 중독포럼 공동대표 윤명숙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은백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권준수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최보율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 이상훈 한국역학회 회장 김동현 지속가능디지털미디어사회를 위한 시민네트워크 (20개 단체 연대) 준비위대표 이현숙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강정화 이해국(대신정 중독특임이사)010 7567 2808 / 임현우(한국역학회 정신역학연구회장) 010 5559 3046 ❏ 우리 공중보건, 정신건강 전문 단체(볼드체)는 “게임사용장애”를 진단체계에 등재한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을 지지하며 본질을 넘어선 소모적 공방제기의 중단과, 정부가 국민건강권의 입장에서 차분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첨부1) ❏ 우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앞당기는 계획이자, 실현 가능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들의 집합체이다. -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통해서 지불제도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이하 건보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행위별 수가에의 과도한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포괄 및 신포괄 수가, 묶음형 수가, 만성질환 관리 수가 등 다양한 지불제도를 도입하고 확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리고 건보종합계획의 4대 핵심가치 중 두 번째로 가치기반(Value-based)을 강조하면서 의료제공량 기반의 단순 비례적 보상 보다는 국민건강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성과 및 활동을 측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결국 정부는 건보종합계획 발표를 통해서 그 동안 지속적으로 부인해오던 지불제도 개편 계획을 공식화 했으며, 지불제도 개편의 방향은 의료계가 많은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해왔던 가치기반 지불제도(Value Based Payment, VBP)로의 전환임이 분명해졌다. 지난 해 심사체계 개편 논의 과정에서 가치기반 심사 및 경향심사
조의문 및 조화 전달에 대한 사의 차원,“고인의 뜻 받들어 남북이 손잡고 통일의 길에 함께 매진하자” 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6월 18일(화) 통일부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서신을 전달했다. 서신은 6월 19일(수)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 기간 중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한 사의 차원이다. 2. 유가족의 명의로 전달한 서신에서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의에 감사하다”고 전한 뒤, “어머니께서는 마지막 가시는 그 순간까지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셨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남북이 손잡고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에 함께 매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3. 2017년 취임 이후 김 대표상임의장은 두 차례의 금강산 남북공동행사 성사,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송환사업 등 북한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및 故 이희호 여사 추모사업 논의 등을 위한 방북을 고려 중이다. 4. 민화협은 북미 비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