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 조기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퇴행성 척추변형, 요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척추전방전위증 등 대표적-퇴행성 척추변형 치료, 각각의 질환 아닌 종합적 접근 필요-초기엔 비수술 치료… 증상 호전 없으면 최소침습수술 등 고려-걷기·뛰기·수영 등 꾸준한 운동 중요… 등 근육 키워야 척추 건강 척추질환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예외 없이 퇴행성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고 보통 목뼈로 불리며 머리를 받치는 ‘경추(7개)’와 등뼈로 갈비뼈와 연결되는 ‘흉추(12개)’, 허리뼈로 불리는 ‘요추(5개)’, 골반과 연결되는 엉치뼈 ‘천추(5개)’, 꼬리뼈로 불리는 ‘미추(4~5개)’로 나뉜다. 신명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퇴행성 척추변형은 바닷가의 모래성과 같아서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 등 심각한 증상까지 부를 수 있다”며 “조기에 증상을 알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노화하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척추변형 ‘퇴행성 척추변형’은 척추뼈 사이 추간판의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누르는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이
치료 시기 늦으면 신부전, 신우신염 유발충분한 수분 섭취, 과일·야채 위주 식습관 가져야 신체 기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결석(結石)이 생길 수 있다. 결석이란 몸 속 칼슘, 콜레스테롤, 세균 분비물 등의 성분이 체내에서 결정으로 침전돼 덩어리로 굳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결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치석(齒石)·타석(唾石)·췌석(膵石)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의미하며, 90% 이상이 신장과 요관 등 상부에서 발생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평생 유병률 11.5%, 3050 남성 발생률↑수분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 외에도 고칼슘뇨증, 고수산뇨증 등의 대사성 문제 또는 유전적 요인 등과도 관련이 있다. 보통 30-50대의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생 유병률이 11.5%나 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성별과 연령, 수분섭취량에 따라 발
-근육 통증 환자 30~85%는 근근막통증증후군 동시 발생-만성 통증 시 통증 유발점 주사나 신경 치료 시행-고강도 반복 노동 피하고, 근육 통증 지속하면 병원 찾아야 #. 올해 63세인 이용진(가명) 씨는 젊을 때부터 어깨통증에 시달렸다. 경부 통증까지 동반돼 목디스크를 진단받고 주사 치료와 수술까지 받았지만 어깨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수시로 진통제를 복용해도 약효는 그때뿐, 참다못해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쪽 어깨 승모근에 근근막통증증후군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통증 유발점 주사 치료를 시작했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 스트레스가 주원인 ‘근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 스트레스 등으로 근육에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생기면서 통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낯선 표현 같지만 우리가 흔히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 등으로 표현하는 통증이 바로 ‘근근막통증증후군’이다. 담이 든 정도로 경미한 통증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근수축, 운동 범위 감소, 근육 약화 및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등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만성화되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말초혈관질환은 심뇌혈관 질환 바로미터”-심하면 발끝 괴사 뒤 절반은 1년 후 사망 또는 절단하기도-초기엔 약물치료… 증상 호전 없으면 풍선확장술‧스텐트삽입술 시행-흡연·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위험인자 관리해야 예방 아침 기온은 연일 영하권을 맴돌고 바람 역시 마스크 넘어 귀 끝을 얼렸다 녹였다 장난질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 추위가 시작되면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그만큼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기 때문이다. 최익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말초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수백만 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은 편이다”며 “오랫동안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유독 종아리나 발끝에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심뇌혈관 질환 바로미터”… 심하면 발끝 괴사에 사망까지 혈관은 산소, 단백질, 비타민 등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고 면역강화,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하는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통로다. 말초혈관은 그 이름처럼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몸의 말단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혈관
-결핵은 과거 아닌 ‘현재 진행형’… 연간 1000만명 신규 발생-‘후진국병’ 별칭 불구 OECD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 ‘불명예’-국내 노인 결핵환자 증가 특징… 전체 환자의 47.1%가 65세 이상-2주 이상 기침 계속되면 ‘의심’… 확진 시 빠른 치료 중요-과음·과중한 업무 등 피로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관리 필요 “요즘도 결핵 있는 사람이 있어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대사다. 이처럼 결핵을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도 연간 15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약 1,0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체내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결핵균은 1882년 로버트 코흐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하지만 기원전 7000년경 석기시대 화석에서도 감염 흔적이 발견될 만큼 결핵균의 역사는 유구하다. 결핵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고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다. 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증식하고 건강한 폐를 손상시킨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주로 영양과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흔히 ‘후진국병’
수술 후 재발율 30%... 정기 검진 필수 최근 유명 스타들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이 공개되면서 갑상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하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 및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90% 이상 유두암, 20~50대 여성 많아5년 상대생존율 100.1% 갑상선암은 크게 분화 갑상선암, 갑상선 수질암,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분류되며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분화갑상선암인 갑상선 유두암이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20~50대 여성에서 발생한다. 보통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 변화가 크고 자가면역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치료도 잘 되기 때문에 ‘착한 암’ 이라고도 불린다.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의 5년(2013-2017년) 상대생존율은 100.1%로 나타났다. 갑상선암 환자의 기대 수명은 전체 인구의 기대수명과 비슷할 정도로 매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이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다. 분화갑상선암(유두암, 여포암)이 치료되지 않고 장
-걸을 때 샅 통증 있다면 고관절 질환 의심해야-과도한 음주가 고관절 건강 악화시키는 주범-무리한 운동 피하고 뼈건강과 근력 유지해야 날씨가 추워지면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그만큼 관절이 경직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관절이다. 공처럼 둥글게 생긴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과 이 부분을 감싸는 절구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돼 있다. 고관절은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체중의 최대 10배 하중이 가해질 때도 있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관절 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인공관절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만으로도 절반 정도는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며 “샅(사타구니, 두 다리의 사이) 부위나 엉덩이, 허벅지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고관절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걸을 때 샅 부위 통증 있다면 ‘고관절염’
웬만한 암보다 사망률도 높고 완치도 쉽지 않은 중증질환, 심부전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에 나서야 심장은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핵심 신체기관이다. 이런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우리 몸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군을 심부전(heart failure)이라 정의한다. 급성기와 만성기 반복하며 악화관상동맥 질환, 심방세동,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 심부전은 급성기와 만성기를 반복하며 점차 나빠지는데 환자나 그 가족의 고통, 삶의 질 저하가 심하고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10명 중 6~7명 수준으로 대다수 암보다도 높다. 모든 병이 그렇듯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선으로 많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나 일반대중들의 경각심과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심부전은 다양한 질환에 의한 일종의 합병증으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관상동맥 질환(심근경색 등)에 의한 요인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고혈압, 심근 및 판막질환, 심방세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60~79세는 5.5%, 80세 이상에서는 12%가 심부전을 진단받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고위험군에 속하며 유병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