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염증을 조절하는 새로운 뇌졸중 치료 표적 발굴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인공시각 기술 개발 ●항암제 내성 돌연변이 탐색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유태룡, 박용수 교수, 병리학교실 김영광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되었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보건의료 현장 수요와 연계되는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 육성과 안정적인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기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과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태룡 교수는 뇌졸중 후 Bag3-인플라마좀 (Inflammasome)의 신경염증 및 소포체 스트레스 조절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뇌졸중의 신경학적 손상에 대한 치료제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새로운 뇌줄중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주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용수 교수는 황반변성에 의한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인공시각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금나노입자가 처리된 세포에 복합 열전기 자극에 의한 세포막 전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국내 C형 간염 퇴치의 길 열려 C형간염은 혈액으로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이며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만성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간암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서, 국내에서도 원인 질환 중 B형간염이 61%, C형간염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WHO에서는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2015년 대비 간염 발생률 80%, 사망률 65%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인증 기준을 제시하였나, 현재 국내 C형간염 지표들은 퇴치 목표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 퇴치가 어려운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C형간염은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약 70~80%)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경구용 치료제를 8 ~ 12주 투여할 경우, 98% 완치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증 간질환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감염원을 제거하여 C형간염 전파 확산을 막는 최선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B형간염 검진은 만 40세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어 관리 중이나 C형간염에 대한 국가검진체계는 없는 실정이다
●뇌전증도움전화(1670-5775)에 국제적 찬사 ●병원별 이용률 차이 커서 적극 홍보 필요 지난 6월 21-22일에 개최된 제29차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14명의 미국, 일본 뇌전증 교수들은 한국의 뇌전증도움전화(1670-5775) 활동을 크게 칭찬하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켄슈케 가와이 일본뇌전증학회 회장은 “한국의 뇌전증도움전화의 활동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뇌전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고, 하바드의대 이종우교수는 “한국에서 이런 대단한 일을 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전국 뇌전증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라고 평가했다. 국제뇌전증협회 프란체스카 소피아 회장은 "1년에 약 125,000명이 뇌전증으로 사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나라마다 뇌전증 치료의 편차가 매우 큽니다. 뇌전증의 진단과 치료가 부족하면 뇌전증 환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국가의 경제, 보건, 사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줍니다. 또한 뇌전증 환자, 가족, 보호자에 대한 편견과 낙인은 그들에게 큰 사회적 비용을 부과하고 삶의 기회를 박탈하고 고통을 초래합니다.“라고 말했고, ”
●영상 해상도 향상 및 검사 시간 단축 등 기존 대비 우수한 성능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기법 통한 검사 효율 향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4대의 MRI를 운영한다. MRI의 자기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테슬라(T)는 숫자가 높을수록 영상 해상도가 높다. 3.0T는 현재 임상에서 활용하는 MRI 장비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 신규 도입 장비는 ‘경사자장’의 최대 세기가 기존 대비 30~50% 높아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검사 시간도 단축한다. 특히, 종양에 특화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종양 조기 발견 및 수술 후 추적검사에 효과적이다. 또, 3차원(3D), 모션 보정, T1·T2 정량분석, 신경다발검사(DTI) 등 다양한 검사에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법을 적용 가능해 직원이 고해상도 이미지 판독에 집중하거나 검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자의 편의를 높인 신형 코일도 특징적이다. 장비에 탑재된 코일은 신호 수신 거리가 향상돼 신체의 깊은 곳까지 신호 손실 없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아우라케어(대표자 김경훈, 경현태)와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하는 신동호 박사팀의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은 방사선치료 시 종양의 모양에 따라 방사선 조사 모양을 제한하는 다엽콜리메이터에 관한 기술이다. 이는 중-저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치료를 위해 기존의 고에너지 x선 방사선 치료기에서 사용되는 다엽콜리메이터 방식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존 고에너지 방사선치료기의 경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장비는 120여개 이상의 고가 소형구동 모터를 사용해 장비의 크기가 매우 크고 가격도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이다. 또한 소형 방사선 치료기는 콘(Cone)을 이용한 방사선치료만 가능하고 최신 방사선치료인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IMRT)는 불가능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다엽콜리메이터 방식을 타겟 플레이트의 위치를 가변시키는 모터와 최소한의 다엽체만을 이용해 기존 장치에 비해
●인력 교류, 암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추진해 양국 보건의료 강화 목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원장 울프 네르바스)가 지난 7월 1일(월)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데이터, 바이오뱅크 등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암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학술 및 인적 교류 ▲암 예방, 등록, 임상 연구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학술 및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해 양국 보건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라며 “이러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의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양국의 보건의료 강화에 기여하고, 암 정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원장은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항암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영유아 구강검진에서부터 치아 홈 메우기까지…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어 ●서울대치과병원 현홍근 교수와 알아보는 영유아~청소년 시기의 치과 관련 국민건강보험 지원 항목 치과와 관련된 국민건강보험 적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스케일링 치료를 꼽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들은 1년에 1번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지원(본인 부담률 30%)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성인뿐만 아니라 영유아에서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까지도 적용받을 수 있는 치과 관련 국민건강보험 지원 항목이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어 자녀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시기별로 받을 수 있는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와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치과적 검진‧치료 항목을 알아보자. 먼저, 영유아 구강검진이 있다. 생후 18개월부터 65개월까지 영유아가 대상으로, 무료로 총 4회 받을 수 있다. 영유아 구강검진은 1~4차까지 검진 시기가 정해져 있다. 1차는 18~29개월 사이에 실시하는데 주로 유치가 잘 나오고 있는지, 치아의 기능은
●세브란스병원 김경식 교수, 대한간암학회 회장취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경식 교수(외과)가 2024년 대한간암학회 정기 총회에서 제26기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6월까지 1년이다. 김경식 회장은 간담췌외과를 전공하여 간암 및 담도 췌장암 수술 분야에서 많은 임상경험과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경식 회장은 “대한 간암학회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여러 전문 분야의 핵심 인재로 구성되어 간암 치료에 있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다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유익한 자료를 발간하여 실질적인 도움이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간암 환자의 진료에 있어서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적지않아 임상 및 기초 중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전략을 마련하여 학회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며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학회가 되고자 한다”는 다짐을 하였다, 대한간암학회는 1999년에 창립되어 올해 25주년을 맞이하였고, 간암 관련 진료 및 연구 향상을 목적으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학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