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가리는 헤어스타일은 금물…웨이브와 부드러운 컬러로 시선 분산음영 메이크업으로 턱 라인을 날렵해 보이게정밀한 검사 통해 개인에 맞는 사각턱 수술 고려해 볼 수도 ‘승리의 V라인 얼굴’ 10여 년 전 즈음, 한 음료의 광고 카피는 한국의 미의 기준을 흔들어 놓았다. ‘계란형 얼굴’을 일컬으며 갸름한 얼굴 형태를 선호하던 사람들은 ‘V라인(이하 브이라인)’을 말하며 날렵한 턱선을 선호하게 됐다. 브이라인과 계란형 얼굴이 이상적인 얼굴형으로 각광받는 반면 사각턱은 콤플렉스로 인식되고 있다. 사각턱으로 놀림당하는 연예인의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자주 노출되면서 사람들에게 사각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자리 잡았고, '가려야 할' 것이 됐다. 이와는 반대로 사각턱은 '귀족턱'이라고도 불리는데, 관상학적으로 돈을 부른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 요즘은 또 다른 말로 사각턱을 ‘L라인’이라고 부르며 섹시함과 우아함의 표시로 여기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대표적인 L라인 연예인’ 리스트도 존재할 정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각턱을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독특한 매력으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다. 그러나 마인드 컨트롤이 힘들다면 사각턱을 극복
추간판탈출증, 심하면 걷기도 어려워… 보존치료에도 호전 안 되면 수술받아야척추내시경수술 등 최신기법 개발 잇따라…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UP!” 보고 #이모(51) 씨는 2년 전부터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으로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간간이 신경주사 치료를 받으며 지냈다. 주사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돼 한동안은 잘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달 전부터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이 갑자기 심해졌다. 주사 치료를 2~3회 받았지만 통증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여기에 발목의 힘까지 저하돼 잘 올라가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결국 대학병원을 찾아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간판이 아래로 많이 흘러내린 추간판탈출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다.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거나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해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며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가 크거나 디스크가 위 또는 아래로 전위되는 경우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가톨
수면 시 구강호흡, 세포 내 감염을 일으켜 면역력을 저하시켜비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털, 섬모 등이 천연마스크 역할 구강호흡은 말처럼,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한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코가 자주 막혀 습관적으로 입을 통해 호흡하는 증상을 말한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와 비염 등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는 호흡을 할 때 코 안의 점막과 코털 등이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구강으로 호흡을 하면 세균과 오염물들을 여과작용 없이 바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면 시에 코를 골면서 구강호흡을 하면 세균이 직접 목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만약 백혈구가 그 세균을 품은 채 뇌로 침입하게 되면 뇌의 온갖 신경 세포 속으로 들어가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게 되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중국 산동대학교 장허 박사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증상이 없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불량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스트레스 및 전신 염증 상태가 발생됐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90%가
눈에 하얀 것이 올라와 급하게 병원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기 쉬운 백내장과 익상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반면 익상편(翼狀片)은 이름 그대로 ‘날개(翼) 모양(狀)의 조각(片)’이 눈의 표면에 생기는 질환이다. 따로 ‘군날개’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결막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침범해 안구 표면에 흰막이 생긴다. 원인과 증상= 백내장은 노화, 자외선, 당뇨로 인한 단백질의 이상 변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 기타 외상, 유전적 요인,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의한 요인도 잘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47만6751명으로 2015년(120만1158명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첫 사망자 및 대규모 환자 발생, 앞으로의 대처방안은? 안타깝게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초기에 취했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사회전파를 막으려던 전략은 이미 실패한 상황이다. 이제는 국면을 넓게 바라보고 피해 최소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끝나긴 할 것이다.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난히 고비를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사율이 낮다고만 생각하며 안심하기에는 부족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가 많다. 일례로 대구에서 대학병원 응급실 여러 곳이 폐쇄되며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원내감염으로 병원 내의 다른 만성병 환자가 감염되고 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경제활동이 지장을 받게 되면서 사회경제적 피해가 엄청날 수 있다. 지금이라도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단성있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짜야한다. 지금부터 적극 대응해야 할 우선순위는? 앞으로는 사망자를 줄이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코로나19만을 위한 진료절차 시스템, 진료전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보
-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거나 바이러스 증식 억제제 투여 코로나19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두려운 질병이라 알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는 “치료제가 없다고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최 교수와의 Q&A를 통해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Q. 새로 개발된 코로나19 검사법? A. 호흡기 검체에서 전체 코로나19를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를 증폭해 검사한다. 결과가 양성이면 증폭된 산물의 염기서열을 분석한다. 초기에는 중국에서 발표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과의 일치 정도를 확인했다. 이후 특정 유전자를 찾을 수 있는 정보가 공개돼 지금은 신속검사(Real-Time PCR: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를 시행하고 있다. Q. 검사 소요시간과 비용은? A. 신속검사만은 2~3시간이 걸리지만 검체 이동, 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 등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결과가 애매해 재검사, 검증을 하면 더 길어질 수 있다. 현재 의심환자의 검사비용은 전액 국가부담이다. 의심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해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Q. 1차 검사는 음성, 재검 시 양성 이유는? A. 검사를 하려면 일정량 이상의 바이러
산통과 맞먹는 강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단 1회의 예방접종으로 50% 이상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발병 후 통증은 60% 이상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며 통증을 수반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한 번 수두에 걸린 사람은 수두가 완치돼도 몸 안 신경절에 수두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대상포진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약 72만 6천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50대 이상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다이어트나 학업·취업 등의 스트레스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20대에서 40대 환자는 전체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증상은 보통 찌르거나 살이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피부에는 수포가 생긴다. 초기에 간혹 수포가 없이 통증이 우선 나타날 수 있어 해당 증상이 있다면 우선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만큼 감각 신경을 따라 나타나서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이나 우측 중 한쪽에
1주에 4번 이상 졸거나 낮잠 2시간 이상 자면 의심 해 봐야새학기 시작 전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해야 시도때도 없이 조는 병 ‘기면증’. 국내에 약 40만 명의 기면증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면증 진단 후 치료를 받는 환자는 1만 여명에 지나지 않다. 이는 환자 스스로 기면증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하이포크레틴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기면증은 청소년 시절에 나타나 중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자의 약 30%는 중년 세대로, 청소년기에 나타난 기면증을 과다한 학업과 육체 피로로 인한 증상으로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 성인이 돼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 기면증은 학습장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신도 부모도 확인하기 어려운 과다수면이나 기면증 등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수면장애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고,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평소 수업시간에 1주일에 4번이상 졸거나, 낮잠을 2~3시간 잔다면 과다수면이나 기면증을 의심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