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기침, ‘폐렴’ 의심해봐야
감기와 증세 비슷해 구분하기 힘들어패혈증, 뇌수막염 등으로 이어져 노년층 주의 요해 서울에 사는 김 모 씨(45세)는 최근 날씨 탓인지 감기 기운으로 며칠 동안 고생을 하고 있었다. 기침, 가래, 미열 등 흔한 감기 증세라고 생각해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지만, 증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고열, 전신 쇠약, 관절통 등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 시간에도 집중이 안 될 만큼 컨디션이 나빠졌다. 김 씨는 가족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해본 결과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폐렴이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결핵균 등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발생하여 기침, 가래, 고열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인에서부터 영ㆍ유아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낮은 12월에 가장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한다. 흔히 인후통, 가래, 기침 등의 감기 증세와 비슷하며, 폐렴이 발생한 후에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식욕부진과 같은 미미한 증상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방치하여 증세가 악화하기도 한다. 고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오지연 교수는 “기침이 지속되거나 고열, 흉통,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진찰 및 흉부 촬영으로 폐렴 여부를 확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