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T와 암” 폐경호르몬요법 (menopausal hormone therapy; MHT)은 갱년기증상을 호전시켜 삶의질을 향상시킵니다. 그러나 2002년 WHI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발표 후 이득보다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사용이 급감한 상태입니다. 15년이 지난 현재 여러 임상시험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호르몬이 주로 사용되는 폐경 10년내 혹은 50대 여성에서 MHT는 심장병위험을 48% 감소시키고, 전체사망을 30% 감소시킵니다. 유감스럽게도 MHT에 따른 암위험이 과장되어 (특히 유방암), 많은 폐경여성이 근거가 부족한 보완요법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한폐경학회에서는 유관학회와 함께 “MHT와 암”이라는 제목으로 round table discussion을 준비하였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의의 opinion leader께서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한국여성의 중요암인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그리고 유방암에 대한 MHT 효과를 폐경학회에서 발표한 후 함께 토론할 예정입니다.
폐경 환자 대부분 증상 나타나도 참거나 다른 방법 시도하다 뒤늦게 병원 찾아폐경 여성 10명 중 7명, 폐경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 초래여전히 유방암 발생 위험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치료에 대한 거부감 남아대한폐경학회(회장 이병석,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2016 쿨디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폐경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실시한 폐경 및 호르몬 치료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현재 폐경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3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폐경 환자 상당수가 폐경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약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증상을 느낀 후 내원하기까지 1~2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폐경 증상이 나타나도 자연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길 기다리거나 호르몬 치료 외 다른 방법을 시도하다 결국 증상이 심해져 내원하는것으로 확인됐다.폐경 환자, 참거나 다른 방법 시도하다 결국 증상 심해져 내원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경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고 내원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2년 이내가 26.4%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내가 20.4%, 1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