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속 11가지 유해·영양성분 정확히 측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상열) 무기분석표준센터 연구진이 밀가루 속 유해원소와 필수 영양원소 11가지 성분의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였다. 인증표준물질(CRM, Certified Reference Material)이란 인류가 할 수 있는 최상위단계의 측정법을 사용하여 특정 성분의 함량 및 불확도가 엄격하게 정해진 표준물질이다. 시중 시험기관의 측정역량을 향상시키는 CRM은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정답이 주어진 연습문제‘에 비유된다. 시험기관은 자체 보유 장비와 기술로 CRM(문제)의 성분 함량을 측정한다. 그리고 이를 CRM에 명시된 실제 함량(답안)과 비교함으로써 자사 측정 장비의 교정이나 분석방법의 정확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밀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약 33.2 kg으로 쌀(61.9 kg) 다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곡류이다(2016년 기준). 하지만 밀의 자급률은 1.2 %에 불과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이며, 시험기관이 수입 원료로 만든 밀가루 속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한다면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 빵’이 시중에 유통될 수도 있다. KRI
암, 뇌졸중 등 중증 환자를 위한 약물 선별에 활용 예정 ‘표면질량분석기반 약물 후보물질 확인 기술’표준연, 표면질량분석기반 약물 후보물질 확인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효소의 활성을 측정하고 억제여부를 분석하여 특정한 중증 질병의 약물 후보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상열) 나노바이오측정센터 이태걸 박사팀은 ‘표면질량분석기반 약물 후보물질 확인 기술’을 개발하였다. 효소는 생명 활동의 핵심이 되는 생체 촉매로서 효소의 역할에 따라 질병을 일으키는 핵심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신약을 개발하기 전 약물 후보물질 선별단계에 있어 효소 활성의 억제 여부에 대한 판별 기술은 필수적이다. 인산화효소의 경우 과다하게 활성화되면 암이나 백혈병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인산화효소의 활성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형광물질 기반의 약물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방법은 형광물질 자체의 화학적 영향 등으로 효소의 활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약물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형광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비표지적 방법인 표면질량분석기술을 개발하여 효소의 활성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