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분야 국제보건의료 개발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하일수)은 7월 23일(수),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국제보건의료 개발협력사업 및 글로벌 암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그동안 개발도상국과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암 예방과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쌓아온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보건의료 개발협력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사례 중 대표적으로는, 최근 우간다 정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우간다 국가 암 관리 및 역량 강화 사업 컨설팅’사업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고 국립암센터가 수행하고 있으며, 우간다 자궁경부암 검진 시범사업 모니터링, 현지 의료인력 교육, 고위 정책관리자와 실무자 대상 한국 초청연수 등을 통해 현지의 암 관리 역량을 높이고,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제보건의료 개발협력사업 발굴 및 기획 ▲ 국제보건의료 개발협력사업 이행 기술자문, 공동이행, 정보공유 ▲암 관련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중저소득국가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사업 지원 ▲북한 및 재외동포 대상 암 관리 사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암센터에서 양한광 원장, 최귀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곽호신 대학원장, 김열 대외협력실장, 기모란 보건AI학과 교수가 참석했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는 하일수 이사장, 박원석 개발협력전략실장, 박보경 개발협력전략실 차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어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이 양 기관의 기존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관리중앙기관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암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KOFIH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국제적인 암관리 전문인력 교육을 주도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KOFIH는 국제보건의료 협력 전문기관으로서, 국립암센터와 함께한 협력이 우간다 등 여러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교육 분야 등에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여 전략적으로 국제사회의 암 부담을 줄이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와 KOFIH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선진 암 관리 경험과 국제보건의료 협력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건강 불평등 해소 및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