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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병원, 기업과 함께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 만든다!

산업부, “의료기기 R&BD 지정병원”3곳에, 5년간 총 150억원 지원

분당 서울대병원(방사선․비전리기기 특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생체현상측정기기 특화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체외진단용기기 특화병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 윤상직)는 의료기기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병원-기업 상시협력 R&D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9.25일 11시, 르네상스호텔에서 3개 종합병원에 병원-기업 상시협력 연구개발실을 설치하는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의료기기 R&BD 지정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당 연간 10억원씩 5년간 지원할 계획임

* 국가중점전략기술의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① 방사선․비전리 진단치료기기, ② 생체현상측정기기, ③ 체외진단용기기에 특화된 전문병원을 선정

지원 대상 분야

의료기기 R&BD 지정병원

주요 품목

방사선, 비전리 진단치료기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X-ray, MRI 등

생체현상측정기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초음파, 내시경 등

체외진단용기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분석기기 등


금번 설치되는 병원-기업 상시협력 연구개발실에서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이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긴밀히 협업하게 되는데 병원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제시, 연구개발 인프라제공, 임상시험, 개발제품에 대한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기업은 병원에 설치된 상시협력 연구개발실에서, 병원과 공동 연구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며, 사업화․마케팅에 활용하게 된다.

금번 사업을 통해 병원의 임상경험, 아이디어[치료기술]와 기업의 연구개발․사업화[제조기술]가 긴밀히 연계되어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병원은 병원 보유 지적재산권의 사업화 등을 통해 진료이외의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가능하고, 기업은 병원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행착오 축소, 사업 성공가능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병원은 진료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의료기기분야에서 기업과 공동 R&D 등 연계 협력이 미흡한 실정이지만, 이에 반해 선진국은 병원-기업간에 R&D 착수단계부터 아이디어 교류, 컨설팅 등 긴밀한 협력으로 의료기기의 신시장을 창출․독점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방안(3.19일, 경제장관회의)」의 하나의 과제로서 ‘병원-의료기기 기업 상시연계 협력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동 사업으로 기업-병원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병원내 의료기기 연구개발지원실) 및 병원-기업간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병원의 임상경험, 아이디어가 기업의 R&D와 긴밀히 연계되는 상시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착수되었고, 국가중점전략기술*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전자 의료기기 중 3개 분야를 선정하였으며, 15개 병원이 지원하여 평균 5: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2차례의 평가를 거쳐 3개 병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 경제부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차원의 전략적 확보가 필요한 기술로서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중점 투자가 필요한 기술(‘13.7, 과학기술심의회) 

지정 병원에는 연간 각 10억원씩 지원되며, 향후 5년간 각 50억원씩 총 15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며 3개 분야 의료기기 기업은 당해분야 지정병원의 연구개발실(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자전기평가팀)에 참여 신청하고, 적절한 평가를 거쳐 병원-기업간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중점 전략기술

지원 대상 분야

의료기기분야

인체 영상기기기술

방사선, 비전리 진단치료기기

건강관리서비스기술

생체현상측정기기

질병진단 바이오칩기술

체외진단기기


기업의 신청이 접수되면, 병원내 연구개발실에서는 해당 분야의 의사, 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연구인력, 의공기사, 진단 병리사 등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기업은 병원에 대해 아이디어 요구, 공동 R&D 수행, 개발제품의 임상시험 요청, 개발제품 테스트, 사용 경험 자문 요청 등 기업의 요구사항이 다양하므로 기업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내에 상시연계 R&D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금번 협약체결후 병원별로 6개월 내외의 준비기간을 가지게 되며, 기업들은 15년 상반기중 본격적으로 병원과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은 “노령화 진전,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 추세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서, 의료기기 수요자인 병원의 임상경험, 아이디어가 기업의 제조기술과 긴밀히 연계되는 경우 새로운 성공사례 창출이 가능하며, 병원-기업 상시연계 R&D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여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 한국, 의료기기 R&D 사례 >

> A기업은 의료기기 개발단계에서 자문해 줄 병원, 의사를 찾을 수 없어 독자적으로 개발하였으나, 개발제품이 수요자(의사)의 요구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어 재개발

> B기업은 개인적 인맥을 통하여 전문의를 어렵게 찾았지만, 시제품에 대해 의사와의 면담은 10분이내(/회)에 그쳐 심도있는 토론이 어려웠음

> C의사는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아이디어가 많지만, 시간․비용 등의 문제로 상품화단계까지는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해외 성공 사례>

> (미국) D社는 Stanford 병원과 R&D 초기단계부터 긴밀하게 연계 협력하여, 수술장비(Cyberknife*) 개발에 성공(70~100억원으로 시장에 독점 공급 중)

> (일본) E社는 온도계 생산업체에서 의사와 공동 작업을 통해 매출액 4조원 규모의 종합의료기기업체(카테터, 인공혈관, 약물주입펌프 등)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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