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의 임금협상이 9월 5일(목) 23시 45분 최종 결렬됨에 따라, 9월 6일(금) 오전 6시부터 노동조합의 쟁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국립암센터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국립암센터는 그간 노동조합과 11차례의 단체교섭 및 2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서 임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동조합 요구를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른 총액인건비 정부 가이드라인 1.8% 범위를 벗어나는 임금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는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부 정책이기에 준수할 수밖에 없는 사항입니다.
파업 기간 중 중환자실 및 응급실은 100% 필수유지 수준으로 운영합니다. 항암주사실, 방사선치료실, 병동 및 외래는‘0%’입니다. 이는 암치료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가이드라인대로 조정된 결과입니다. 타 대형병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진료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직의사 및 지원인력 등을 투입해 환자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나,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 법과 제도의 테두리 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협의안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암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진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