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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명 “전립선암 검진 경험 없어”

'전립선암' 한국남성암 4위

비뇨의학재단∙비뇨기종양학회 40대 이상 남성 600명 대상 전립선암 인식조사 실시
미검진 이유 1위 ‘증상이 없어서’, 초기 증상 없는 전립선암 놓칠 수 있어
응답자 대부분 ‘전립선암국가암검진 포함 원해’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발생과 검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고위험군에 속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검진 경험이 적고, 검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여 질환과 검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다. 





83.3% 전립선암 검진 경험 無, 미검진이유는 ‘증상이 없어서’

응답자 중 83.3%(500명)는전립선암 검진 경험을 한 번도 받은 적 없었으며, 3명 중 1명은 전립선암 검진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전립선암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는 ▲전립선암증상이 없어서(61.8%),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31.2%),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27.2%) 이었다(1, 2순위 중복 응답). 

응답자의 절반은(50.2%) ‘자신에게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는 가족력이 없고(26.2%), 비뇨기 질환이 없기 때문(21.9%)이었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 남성 혹은 가족력이 있는 4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연 1회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조기진단 위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10명 중 9명이 몰라

전립선암의 선별검사법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에 대해 응답자 중 9.7%(58명)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PSA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주로 사용되는 검사법이다. 그러나 응답자의 63.8%(383명)은 PSA검사 비용을 실제 비용인 1만원대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 검진 활성화를 위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97.7% 전립선암 ‘국가암검진’ 포함 희망 

전립선암은국가암검진(위•유방•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폐암)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응답자 35%는국가암검진에전립선암 검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전립선암미검진 이유 3위 또한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줄 알았기 때문(27.2%)’이었다.응답자 중 97.7%(586명)는 관련 정보 제공 후전립선암국가암검진 대상에 포함할 것을 희망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성수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은 “전립선암이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고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한다”고밝혔다.


9월 셋째 주는 ‘전립선암 바로알기 인식주간’, 다양한 교육활동 펼쳐

매년 9월 셋째주는 전립선암 인식증진을 위해 지정된 ‘전립선암 바로알기 인식주간’이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바로알기 인식주간을 맞아 전립선암 인식 증진 캠페인인 ‘블루리본 캠페인’을 시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대중교육 및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매일 오전 6시 28분에 TBS 교통방송(FM 95.1 MHz) 라디오캠페인으로 전립선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린다. 


[ 대한비뇨의학재단•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인식조사 결과 ]



 
*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예방 5대 수칙



1.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
2.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
3.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
4. 50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
5.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

 


블루리본캠페인

블루리본캠페인은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 전립선암으로 인한 고통과 희생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질환 인식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대한비뇨의학재단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대표적인 남성암인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구축하고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상징인 ‘블루리본’은 남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암과 싸워 이겨냄으로써 메달을 주고자 하는 의미에서의 ‘리본’을 합친 것이다. 시민대상 무료 검진, 홍보대사를 통한 전립선암 알리기, 국내 전립선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실시했다. 16회째를 맞는 올해는 ‘남성암 4위 전립선암, 늦기 전에 발견하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위험군 및 환우 대상 전문의 무료강연을 진행한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홈페이지: www.kuos.or.kr)

비뇨기암을 전문으로 하는 젊은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비뇨기암 연구회’로 시작해, 1990년 ‘대한비뇨기암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대한비뇨의학회의 세부전공학회로서 각 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회원으로 구성되어 국내 비뇨의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다년간 학술대회 개최 및 전립선암, 방광암 등 비뇨기 관련 암 진료지침을 출간하며 국내 비뇨기 종양 질병의 체계를 확립했고, 다양한 심포지엄 및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외 비뇨기 종양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대국민 캠페인을 비롯하여 2018년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의학회 3개 학회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전립선암 치료 진료권고안’ 을 발간하여 국내 임상 현장 치료 현장에 맞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나가는 등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한비뇨의학재단 (홈페이지: www.fkua.org)

비뇨의학과라는 학문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2013년 7월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대내적으로 대한비뇨의학회와 회원에 대한 학술, 교육 및 연구활동을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비뇨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국민보건과 관련한 비뇨의학과 영역의 정책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한다. 더불어 비뇨기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비뇨의학과에 대해서 올바르고 건강한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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