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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종양내과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KSMO 2019) 성료

11월 7∼8일, 드래곤시티 호텔

대한민국, 종양내과 글로벌 리더 역할



11월 7일(목)∼8일(금), 양일간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년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12th Annual Meeting of KSMO &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KSMO 2019)가“Building up Team Science to Cure Cancer!”라는 슬로건 하에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첫 개최하는 이번 KSMO 2019는 총 34개국에서 참석자 952명(사전등록자 기준, 해외 235명 /국내 717명)을 포함하여 현장등록자 100여명을 포함하면 전체 1,000여명에 이른다. 전세계 종양내과 분야를 이끌고 있는 임상 및 기초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109개의 초청강연 포함,48개 세션에서 총441편의 연제가 발표되었다.

특히,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William G. Kaelin, Jr. (Dana-Farber Cancer Institute, USA)뿐만 아니라 Plenary 연사 및 초청연사들 모두, 세계 종양학을 이끌고 있는 석학들로 국내 종양학 연구자들에게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강연들을 듣고 그들과 토론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었다. 


첫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위상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05년 창립 이후 여러 암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암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며 국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국제교류 및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종양내과 의사들의 뛰어난 연구 실적 및 치료 실력을 보여주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양학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올해부터 대한종양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였다. 

첫 국제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33개국에서 해외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 종양학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 의학국제학술대회에 대한 기준강화로 제기되는 해외 150명 이상 참여 국제학술대회의 기준을 제1 대회부터 넘으며,향후 KSMO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다학제 학회로써 국내외 관련학회와의 교류 증진

암 진단 및 치료법은 의학 발전에 따라 점점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최선의 암 치료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 암 전문가의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이러한 목표아래 다학제, 다직종 간의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암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창립된 단체다. 이에, KSMO 2019도 아래와 같이 여러 암관련학회가 참여하여 임상종양학에 관한 학술적 지식과 최신 치료기술을 나누는 명실상부한 다학제적 협력의 장이 되고 있다.


*조인트 심포지엄 및 세션협력 학회

-미국임상암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일본종양내과학회 (JSMO, Japanese Society of Medical Oncology)
-대한방사선종양학회 (KSRO, Korean Society for Radiation Oncology)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Korean Cancer Study Group)
-대한부인종양학회 (KSGO, The Kor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한국유전체학회 (KOGO, KOrea Genome Organization)
-대한병리학회 (KSP, The Korean Society of Pathologists)
-대한영상의학회 (KSR,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대한종양외과학회 (KSSO, The Kor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한국병원약사회 (KSHP, 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대한종양간호학회 (KONS,Korean Oncology Nursing Society)


대회 프로그램 소개

“Applying Precision Medicine and Immuno-oncology into Clinical Practice!”

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단백질 등 분자 유전체적 정보에 기반하여 환자마다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는 더 이상 미래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 의료 패러다임으로서 현재 암 치료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인체의 항암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역시 이러한 정밀의료에 기반하여 그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항암치료 패러다임은 이미 임상진료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어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되고 있는데, 이번 KSMO 2019는 가장 최신의 정밀의료 및 면역항암제 치료 연구결과뿐 아니라 실제 임상진료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여 최선의 임상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주요연사 소개
Presidential Symposium * Nobel Prize Winner in Physiology or Medicine 2019
William G. Kaelin, Jr. (Dana-Farber Cancer Institute, USA)


The VHL tumor suppressor gene: Insights into oxygen sensing and cancer
윌리엄 캐얼린 (William G. Kaelin, Jr.) 교수는 현재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및 다나-파버암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반응 기전’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0월 7일 피터 랫클리프(영국 옥스포드대 프랜시스 크릭연구소), 그레그 서멘자(존스 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윌리엄 캐얼린 교수는종양 내 저 산소 상태에서도 암 세포가 증식하는 데 HIF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HIF 단백질은 VHL이라는 종양 억제 단백질에 의해 조절됨을 규명하였다. 윌리엄 캐얼린 교수의 연구는 암의 생존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을 뿐 아니라 HIF 활성을 차단하는 항암제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VHL 종양억제유전자 연구를 통한 산소 농도 감지와 암 성장 기전 규명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였다.

Plenary 1
Andrew TUTT (The Institute of Cancer Research, UK)
Targeting DNA repair in breast cancer
앤드류터트 (Andrew Tutt) 교수는 현재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DNA 손상 복구 유전자인 BRCA 유전자의 기능적 결핍과 관련된 암들과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중점을 둔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BRCA 유전자돌연변이 유방암의 치료법으로서 PARP 억제제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하였고, 염색체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DNA 손상복구기전 결핍의 다양한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NA 손상항암제와 PARP 억제제를 중심으로 유방암에서의 DNA 손상 복구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최신 임상시험의 결과와 이들 약제들의 내성 기전 및 내성 극복 방안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였다.

Plenary 2
Hans WILDIERS (University Hospitals Leuven, Belgium)
Past, present and future of geriatric oncology
한스 윌더스 (Hans Wildiers) 교수는 벨기에 루벤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국제노인종양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Geriatric Oncology)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노인종양학의 전문가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암 발생 위험도 증가에 직면해 있으며 고령 암 환자에서의 암 진단, 치료, 생존자 관리에 대한 연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노인종양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고찰함으로써 노인 암 환자의 최선의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지견과 통찰력을 공유하였다.

Plenary 3
Heather A. WAKELEE (Stanford University, USA)
The reality versus potential of immune check-point inhibitors as cancer therapeutics
헤더 웨커리 (Header A. Wakelee)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폐암, 흉선종, 악성중피종 등 흉부 종양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다수의 임상시험에 활발히 기여해 왔고 국제폐암연구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차기 회장으로 최근 선출되었다. 면역항암제로서 면역관문억제제의 현재 치료 성적과 획기적인 치료 효과 향상을 위한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병용요법 등의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제시하였다.



대한종양내과학회글로벌 리더 역할



대한종양내과학회는 국제교류 및 글로벌화에 앞장서며, 한국의 뛰어난 연구 실적 및 치료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양학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에, 첫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우수한 연구성과가 있는 많은 연구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총 80명에게 Travel Grant를 지원하였고, 특히 많은 아시아 저개발국 연구자들에게 한국에서 함께할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였다. 향후, 아시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김태유 교수(서울대학교병원)와 KSMO 2019 조직위원장인 김태원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암치료와 종양학 연구성과를 공유하는데 앞장서려 하며, 올해 첫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종양학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는 말로 한국의 높은 치료 및 연구 수준, 국제적 역할에 대해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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