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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2019 미얀마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초청수술 성료

11월 15일(금) 성공리에 심장수술을 받은 후 안정적인 회복 중




미얀마 현지에서 중증의 선천성심장병에 대한 수술이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환자 1명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의 초청으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11월 15일(금) 성공리에 심장수술을 받은 후 안정적인 회복 중에 있다.

이번에 심장수술을 받은 환아의 어머니 이이산씨는 “한국에서 이런 큰 수술을 할 수 있음에 너무 기쁘다. 우리 아이의 수술은 미얀마에서 불가능하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수술을 할 수 있었다”며 “수술 전 아이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오래 걷지 못하고, 입술은 파랗고 손발톱이 많이 하얬는데, 수술 후 이러한 증세들이 많이 호전이 되었다. 퇴원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잘 걷길 소망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이산씨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의료진을 믿고 의지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의료진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또한 이이산씨는 이번 초청 수술을 도와주신 의료진을 비롯한 단체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환아 싸이코코앙(6세)는 PA(폐동맥판 폐쇄), VSD(심실중격결손증), MAPCA(주요체폐 측부동맥)으로 폐동맥으로 가는 판막이 막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심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현지 통역을 담당하던 미얀마 사람의 소개로 환아를 알게 된 장철호 선교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의뢰하였고 이번 달 13일(수) 환아와 보호자, 더 투게더(비영리단체)와 함께 입국하였다. 

장철호 선교사는 “미얀마에서는 심장 수술의 어려움으로 수술 시기를 놓쳐 죽어가는 아이들을 본적이 있는데 참으로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이였다”고 미얀마 현지의 의료 상황에 대해 말하면서 “이번을 계기로 미얀마의 소아심장 초청 및 현지 수술· 현지 의료진 연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소망 한다”고 말했다. 



본 초청수술은 서울대학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의 사업 「해외 환아 무료 수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협력 하에 이루어졌으며, 환아의 의료비와 체재비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 한국심장재단, 함춘후원회, 더투게더에서 지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소아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은 중저소득국의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소아심장수술을 할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에게 의료 술기를 전수하고, 현지 공동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심장병 환아를 치료하고 현지 병원의 심장수술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국제공헌사업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등에서도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 jwleecenter.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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