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두 발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장 이상범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오늘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여러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인구가 4만 4,000가구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제 귀농 귀촌 현상은 하나의 트렌드로 봉착되어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귀농·귀촌인이 농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한국 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 실태조사를 시작하였으며, 이번에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귀농·귀촌에 대한 경향을 보면 준비없이 귀농한다는 말은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인 100명 중 55명은 귀농·귀촌을 위해서 1년 이상 준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3년 이상이나 준비한 사람이 21명에 달합니다. 그 반면, ‘준비없이 귀농했다, 귀촌했다’는 비율은 9.2%p로 매우 낮게 나왔습니다.
귀농·귀촌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첫 번째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서’가 31.4%p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에 ‘도시생활에 회의를 느껴서’가 24.8%p이고, ‘은퇴 후 여가생활을 위해서’ 또는 ‘새 일자리나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위해서’ 등이 약 22% 내외로 조사되었습니다.
귀농·귀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서는 ‘여유 자금 부족’이 47.2%p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에는 ‘영농 기술 습득’이라든지 ‘농지 구입에 대한 어려움’, ‘생활 여건의 불편함’, ‘지역주민간의 갈등’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귀농·귀촌의 주요 경제활동으로서는 ‘농업에만 전념한다’는 비율이 40.2%p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농업과 다른 경제활동을 겸업한다’는 비율이 32% 내외였으며, ‘농업 이외의 타분야 경제활동에만 종사하고 있다’는 비율도 13.3%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 ‘은퇴 또는 아무 일도 안하고 쉬고 있다’는 비율도 약 10.6%p로 조사되었습니다.
귀농·귀촌인 중 농업종사자의 주력품목, 그러니까 귀농해서 어떤 품목을 주로 하는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과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되었고, 그 다음에는 ‘채소와 화훼’, ‘쌀 같은 식량작물’, ‘특용이나 약용작물 및 버섯’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귀농·귀촌에 대해서 성공 정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였던 바, 100명 중 46명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였습니다. ‘실패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정도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착 단계이고 잘 모르겠다’라는 비율이 약 50%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을 및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묻는 조사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은 첫 번째로 ‘저소득층 지원 및 사회복지 분야에 봉사하고 싶다’, 두 번째로는 ‘멘토링, 상담 및 학교·평생교육분야에 봉사하고 싶다’,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화분야에’, 또는 ‘마지막으로 상품 기획·마케팅 분야 등등에 자신의 재능을 기여할 수 있다’고 답한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농촌으로 귀농·귀촌한분들은 상당한 준비를 한 후 실행에 옮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단계에서는 어려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마을 주민과 잘 화합하고 개인의 행복과 만족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정책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서 귀농·귀촌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책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정책수립도 건의할 방침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이미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질문 답변[※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
<질문> ***
<답변> 예.
<질문> ***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지금 귀농·귀촌에 대해서 여러 관련 부처나 우리 연구단체에서 상당히 많은 귀농·귀촌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이지 일반적으로 소수의 집단이라든지 대표성이라든지 하는 것은 신뢰도가 높지 않은 정도의 단편적이고 샘플의 수가 굉장히 작았던 것이 지금까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1,209명이라고 하는 기초패널을 구성해놓고요. 그분들에 대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분들을, 어떻게 이분들이 정착해 나가는 과정을 장기추적을 할 것이기 때문에 5년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각각의 분야에서 종합적인 분야, 사회 분야, 이분들의 영농 분야 하는 식으로 조사를 하는데, 우리들이 오늘 발표 드린 내용은 한 1,000 가구의 사례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사한 것 중에서 샘플 수가 가장 컸다, 그리고 이분들에 대해서 5년 동안 계속 지속적으로 하면 뭔가 더 좋은 장기적인 계획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 ***
<답변> 네, 그렇습니다. 작년도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5년간 가는 과정에서 작년 1년 동안 한 내용에 종합적으로 현재의 상태를 보고드린 것이고요. 앞으로 4년 동안 그 패널구성원을 집중적으로, 장기적으로 5년 동안 계속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질문> ***
<답변> 예.
<질문> ***
<답변> 그것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세분화해서 패널구성 자체에서 전부 다 되어 있는데, 그런 자료가 필요하시면 우리 정 기자님한테는 별도로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