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단신

[정부 브리핑] 메르스 대응 조치 관련 발표

2015.6.7(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국무조정실)


* 모두 발언

안녕하십니까? 국무총리 직무대행 최경환입니다.

메르스와 관련해서 어제 제가 귀국 직후에 관계장관회의를 가진바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결과를 포함하여 몇 가지 대응조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가 병원 내의 감염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는 상황임을 재확인하였으나,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격리 대상자도 늘어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인 6월 중순까지 지자체, 민간, , 학교 등 모두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입니다.

대응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하여 신속히 지원할 것입니다. 우선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명단 등의 정보를 국민 안전 확보차원에서 공개하고자 합니다.

메르스의 실제 감염경로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지난 63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에서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투명하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지시를 한 바 있고, 또 이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신고 폭증에 대비한 신고체계 구축 및 격리병상 추가 확보 등의 사전 준비를 마치고 오늘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은 총 24개입니다. 이 중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6개입니다. 나머지 18개 병원은 확진 환자가 경유한 병원입니다.

이번에 경유 병원을 함께 발표하는 것은 확진 환자들의 이동경로를 정부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고,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병원 세부 내역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환자 발생 병원의 명단을 공개하여 병원 내에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습니다.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시는 환자분들은 음압격리병상이 설치된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계시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께 전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초기에 다소 미흡하게 수행되었던 자택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서 격리자 전원을 보건소 및 지자체 공무원과 1 1로 매칭하여 책임관리 하는 체제를 신속히 구축, 운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휴대폰 위치추적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메르스 대응관련 정보는 최대한 공개하되, 창구는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며 지자체와 교육청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의료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 발표 시에는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WHO와의 메르스 합동평가 등에 적극 대비하겠습니다.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사례들로서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고 있어 확실한 통제가 가능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여 경제활동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고, 정부에서도 각종 국내외 행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각자 개인위생을 준수하시고,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독감 수준으로 적절한 격리가 이뤄지고, 개인위생 규칙만 잘 지키면 사회적 확산은 없는, 통제가 가능한 질환으로 평가합니다. 지나치게 과도한 걱정으로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정치권, 지자체도 정부를 믿고 차분히 함께 대응한다면 성공적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상으로 메르스 대응조치 전반을 설명을 드렸고, 구체적인 후속조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장관께서 질의에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 답변[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

<질문> 명단 공개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그 명단 공개로 해당 병원들 방문했거나 입원 중인 환자들의 혼란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시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그다음에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정보 공유가 안 된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는데 앞으로 협조체제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부탁드립니다.

<답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우리가 얼마 전에 평택성모병원에 대해서도 명단을 공개하면서 사전준비를 한 것을 같이 발표 드렸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러한 우리가 명단을 공개하고 또 그 병원들이 각각 ´어느 기간에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노출기간이 있었다´ 하고, 그 기간 동안에 병원을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혹시 걱정이 되시거나 우려가 되시는 점, 또는 건강상에 이상이 있으시면 신고를 해주십시오´ 하고 우리가 부탁을 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부탁을 드리면 우리들이 그것을 접수를 받아서 우리 보건소 직원들이 나가서 문진을 하고 또 이상이 있으시면 즉시 격리 이송을 하는 체제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갖추면서 우리가 준비를 하고 그다음에 병원을 공개하기 때문에 그 시기가 조금 늦어지긴 했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오후에 2시에 다시 한 번 브리핑을 하고 자세한 우리들의 준비체계를 설명 드리고 주민 여러분의 도움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이 뭐였죠?

<질문>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정보공유 안 됐다는...

<답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는 상당히 긴밀하게 협조를 해서 우리들이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작업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건소가 중심이 되어서 모든 모니터링이라든가 이러한 역학조사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복지부하고 협력을 해오는 체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없었고요. 최근에 특정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 협력 강화하자고 하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우리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고 또 거기에 대해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할 예정입니다.

<질문> 사실 어제 권준욱 대책반장께서 브리핑할 때만 하더라도 오늘 공개하신 ´서울삼성병원´ 정도만 이르면 오늘 공개할 것이다, 라고 했어요. 그런데 바로 하루 사이에 모든 병원명단을 다 공개를 하셨는데, 추가적인 조치 완료 문제 때문에 사실은 1개 병원 정도만 오늘 공개한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이렇게 공개된 게 결국엔 어떤 의료계나 국민 여론을 의식하셔서 갑자기 이렇게 바뀐 게 아닌지 그런 의구심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병원명단을 공개하셔서 위험기간에 해당 병원을 출입했던 환자나 보호자들을 추적하시는 하나의 방안으로 휴대폰 위치추적을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위치추적이 필요한 환자나 보호자들이 지금 어느 정도, 숫자적으로 어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순서를 좀 바꿔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휴대폰 위치추적이나 이런 것들을 우리가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자택격리에 있어서 혹시 그것을 지키시지 않으시고 자유롭게 이동하시고 하는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고요. 이것을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 어떤 놓친...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단계에서 추적관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들이 전체 병원을 다 공개를 했습니다. 처음에 우리들이 병원의 공개를 우리가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까지. 그런데 그 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먼저 우리들이 걱정하는 것은 우리가 그냥 무작정 병원명을 공개했을 때 그리고 거기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 병원명을 그냥 공개해 버리면 이제 일반 국민들께서, 또 주민들이 이것 또 막연한 공포심으로 ´저 병원에 가지 말아야겠다´ 그러고 안 가게 되는 이런 식의 문제들이 생기겠고요.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아, 그렇게 되면 병원으로서는 ´, 이거 메르스 의심환자는 받으면 안 되겠구나´ 하고 기피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와서 환자가 발생하면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이 될 테니까요.

 

그러면서 어떤 지역에 의료 공백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도 있겠고요. 또 이런 지역이, 메르스 환자 지역이 공표가 됐을 경우에 어떤 지역에 상당한 동요가 있을 수밖에 없고, 또는 지역 간에 갈등도 있을 수 있겠고, 또 더더욱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우리들이 상당히 신중하게 병원을 공개해 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겠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병원 간에 어떤 환자나 발생 병원에 대한 정보는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비록 대중에게 공개는 하지 않지만 서로 공개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전격적으로 공개를 하게 된 것은... 며칠 전에 우리가 평택성모병원에 대해서 우리가 밀집된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만, 환자가 집중적으로 병원 내 감염이 일어난 사례를 우리가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서 우리가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늘도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두 번째 어떤 파도로써 그 몇몇 병원들이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서 대전에 있는 병원들이나 이런 쪽에서 좀 집중적인 어떤 환자 발생의 경로가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돼서는 이제 전체를 다 공개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전부 대책을 세워야 되겠다, 라는 입장에서 이런 전격적인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이것 관련해서 잠깐 더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환자가 직접 발생했거나 또는 경유한 병원 전체를 공개를 하고 또 격리대상, 일반 격리대상 분에 대한 휴대폰 위치추적 등 1 1 대응체제 등 대폭 강화를 하게 된 것은 지금까지 우리 정부에서 대응해 왔던 기조와 달리 이제는 보다 차원 높은, 보다 총력적인 그런 대응체제를 갖춤으로써 이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방향 선회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복지부 장관 설명하신 대로 공개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 이런 것들이 사실은 우려를 안 할 수가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이 메르스로 인한 국민 불안,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급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 공개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국민 불안 해소와 또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이 더 급한 일이다, 이런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명단이 공개되는 병원 입장에서는 다소 병원 영업에 지장을 받거나 또는 불편한 사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대국적인 국민건강,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반드시 협조를 당부를 드리고요.

또 격리대상이 되시는 분들도 아마도 휴대폰 추적을 한다든지 또 1 1 격리 상황에 이렇게 간섭을 받게 되면 불편한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잠복기라는 것이 그렇게 긴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국민건강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를 드리고, 앞으로 지금 이후에서는 이 메르스 관련되는 정보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계속 함과 동시에 그 과정에 반드시, 오늘 여기 전문가도 와 계십니다만, 전문가들이 의학적인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그런 명시성을 가져 드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또 지자체, 학교 이런 또 여야 정치권 모두가 정부를 일단 믿어 주시고 대승적으로 협조를 해주실 때만이 이 사태가 조기에 수습이 되고 혼란 없이 극복이 될 수 있다, 하는 차원에서 대승적인 협조의 당부 말씀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앞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해 간 병원이 또 발생하면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는 원칙으로 받아들이면 되나요?

<답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 그 원칙은 분명합니다. 이제는 메르스 관련해서는 일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서 공개를 하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공개 시점과 관련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일반 국민들에게 공공연하게 병원 이름이 공개된 게 일주일이 넘은 것으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병원이름을 전부 공개하신 게 혹시 늦은 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요.

병원공개 시점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고, 과연 이 체제를 가지고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책임 부분에 대한 것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아까 우리 보건복지부 장관께서도 잘 설명을 했습니다만, 공개를 하게 되면 그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병원을 거쳐 간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관리를 하고 또 수용할 수 있는 준비태세 이런 것들을 충분히 갖춘 것이 되어야 혼란이 줄어들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점도 판단이 되었고요.

그리고 또 아마도 초기 단계에서는 병원 내의 감염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 하면 아마도 이게 수습이 될 수 있지 않았겠는가. 이런 판단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복지부 장관께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문형표 복지부 장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가 병원을 일반 국민들께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병원에 대해서 어떤 병원들이 대상병원이고 어떤 분들이 지금 밀접접촉자로 해서 관리대상에 계신 분들인지 리스트에 대해서는 보건소를 통해서 의료기관이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가지고 운영을 해서 병원 간에 정보공유를 하고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러한 집단 환자분이 발생하는 이러한 패턴이 점점 확대되고 나타났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우리가 이것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게 적정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은 평가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런 것을 발표를 할 때 무책임하게 발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우리가 공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개한 그날로 그다음 날에 1,000건 이상의 문의와 신고 이런 것들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관계되는 것도 있고 관계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이렇게 병원을 공개했을 때 지역사회, 주민들의 동요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사전 배부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대응체계를 갖추지 않고 그냥 그 병원을 공개한다는 것은 그것이 오히려 더 무책임한 대응이 아니었겠느냐 이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질문> 오늘 발표명단에 포함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에는 평택성모병원 다음으로 확진환자 규모가 큰데요. 그런데 다른 병원에 비해서 삼성서울병원은 보다 강화된 특별한 대응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러한 생각이 드는데, 이를 테면 응급실 폐쇄조치 같은 계획된 대처 방안이 있습니까?

<답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에 어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대규모의 환자 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오후에 우리 브리핑, 정규 브리핑에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 환자분 중에 한 분 14번 환자분이 마지막 상당히 중증 상태에서 응급실을 방문을 하셨는데, 그때 입원실이 충분히 준비가 안 돼서 거기에 2~3일간을 오랫동안 계셨나 봅니다. 그러면서 상당한 정도의 전파를 시킨, 감염을 시킨 그러한 정황이 있고요. 이런 것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찌감치 우리들이 파악을 했고, 삼성병원도 충분히 그것의 심각성을 인식을 하고 하여튼 조속히 철저한 모니터링망을 만들어서 그동안 계속 관리해 왔습니다.

특히 거기에서 한 100여 명 정도는 밀접 모니터링망을 갖고 있었고, 그 외에도 전체 응급실을 그 시간 중에 계셨던, 방문하셨던 분을 포함해서 800여 분을 우리가 전부 모니터링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부터 이상이 있는 것을 즉각즉각 발견해 내면서 이러한 환자분들이 조기에 발견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우리들이 잠복기나 이런 것을 고려해 봤을 때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2~3일 정도 더 지속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런 점은 우리가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또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부분들의 환자분들을 우리가 계속 모니터링 해왔고,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더 이상 여기에서 끝나고 다음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없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이것이 아시겠지만 이러한 감염이 일어난 것은 벌써 2주 전입니다. 그러니까 5월 말에 이런 문제가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 아마 병원에서도 충분한 소독이나 이런 조치를 취했고, 그랬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응급실 자체를 이용하시는데 어떠한 두려움이나 이런 것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잠깐만 부가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병원공개 문제 관련해서 정부 내부에서 사실은 많은 고민을 해온 게 사실입니다. 공개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 공개하면 또 정보가 공개돼서 투명해지는 장점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에 따른 부작용 이런 부분들이 관련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지난 63일 대통령 주재 있었던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이 부분은 국민들한테 있는 사실을 그대로 알려서 그에 따르는 조치를 우리가 철저하게 취하는 게 맞겠다´는 그런 지시가 사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아까 보건복지부 장관 말씀대로 시행에 따른 준비를 하고 신고도 받고 그다음에 들어왔을 때 조치를 해야 되는 여러 가지 필요한 그러한 준비들을 갖추고 난 이후에 명단을 공개해야 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2~3일 동안의 준비 작업을 거쳐서 오늘 비로소 명단을 발표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총리님이 오셨으니까 제가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재 주의단계인 대응단계를 경계단계로 올리실 계획은 없으신지, 왜냐하면 지금 명단 발표한 게 정부의 대응방침이 방향을 선회하는 시점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질문입니다.

지금까지 복지부 어떤 방역을 보면 계속 뒷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거든요. 그것을 전향적으로 올리실 생각은 없으신지, 그다음에 정보를 다 공개하시겠다고 했는데, 지금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정보하고 우리 복지부에서 발표하는 정보하고 너무 차이가 납니다.

양성자 수도 그렇고, 그런데 그것을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1차 양성자까지 다 포함을 해서 하실 것인지, 그리고 현 단계가 이렇게 어떤 추적이 안 되는 그리고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역학 추적이 안 되는 분들도 지방에서는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지역사회 감염이 이제 시간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그런 것에 대한 현 시점의 판단 같은 것을 해주십시오.

<답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지금 우리 정부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하고, 전문가들 의견을 다 종합한 결과는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안 되고 있다, 안 되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하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대부분이 아니라 100% 병원 내에 관련된 감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자체에서 환자가 몇 명 어디에서 했다, 등등 하는 부분들은 보건당국과 우리 질병관리본부의 컨트롤타워와 확실하게 커뮤니케이션해서 확진을 해야 비로소 그게 환자로서 확인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지자체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이 안 된 게 정부 우리 위생당국, 보건당국의 확고한 판단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믿어주시고, 만약 그런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면 바로 우리 질병관리방역체제 본부로 신고해 주시면 우리 의료진이 가서 확인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야 국민 불안이 확산이 안 되게 되기 때문에 또 많은 협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단순히 경유한 18개의 의료기관은 감염 우려가 사실상 없는 병원입니다. 우리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 이용에는 차질이 없기 때문에 이 점 감안을 해 주시기를 바라고, 만에 하나라도 그때 그 병원에 다녀왔는데 조금 꺼림칙하다 하면 바로 우리 보건당국으로 신고해 주시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드릴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 병원 간다고 단순히 경유해 갔는데 지금 그 병원가면 감염된다,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도록 인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단계 격상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지금 단계에는 우리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고 있는 이런 단계는 아니고, 병원 내에서 이렇게 제한된 범위 내에서 말하자면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의단계는 그대로 유지는 합니다만,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펴고 있는 대응하는 조치 내용은 사실상 경계를 넘은 심각단계 수준에 해당하는 그런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취하고 있는 조치가 주의냐, 경계냐, 심각이냐 이것의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그것은 법정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회에 전 국민한테 아주 광범위하게 병원 외에서도 퍼져 나가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단계를 유지합니다만, 그러나 그러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 실제 우리가 취하고 있는 단계는 거의 심각단계에 준하는 그런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이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도 솔직히 메르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병의 상태나 현재의 상황을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보다는 전문가가 지금 감염의학회 회장으로 계시는 전문가분이 와 계시기 때문에 한번 한 말씀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답변> (김우주 대한감염협회 이사장) 지금 메르스가 초기 평택성모병원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도 당시에는 생각을 했는데, 평택성모병원의 접촉자 추적에서 추적이 안 된 분들이 타 병원 가면서 그 병원에서 또 원내감염을 통해서 환자분이 속출하다 보니까 이번에 커졌고, 따라서 아마 그런 상황에 맞추어서 명단공개가 접촉자 추적을 통해서 더 이상의 감염에 연이어 발생하는 체인을 끊는 데 효과적인 방안이다, 저는 전문가 입장에서 그런 판단을 하고 있고요. 더 이상 이것이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면 사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제가 계속 말씀드렸지만 의료기관 중심의 의원과 병원 중심의, 특히 지금 병원에서의 직간접 감염 전파가 지금 메인, 주입니다.

지금 사례들이 간혹 ´지역사회 아니냐´ 이렇게 보도가 나갔지만 또 자세히 역학조사를 해보니까 다 직간접적으로 있는 사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경우가 직간접 관련된 감염들이다, 이런 면에서는 방역을 좀 병원의 원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면, 효율적으로 하면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조치들을 여러 가지 부작용, 또 장점 있을 수 있고요. 이 전염병이라는, 감염병이라는 것은 직선으로 가는 게 아니고 지금 유행커브가 1파가 있고 또 2파가 있고 이런, 직선이 아니라 이런 곡선으로 가기 때문에 그런 시점이 초기의 유행파보다 그다음 파가 좀 커지고 그 시기에 따라서 조치들이 취해지는 것이 아마 가장 적합한 조치라고 판단이 됩니다.

<질문> 질문 끊지 마시고 한두 가지만 더 받았으면 좋겠거든요. 기자들이 지금 한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이게 뭐예요, 질문을 왜 끊습니까? 지금 얼마나 걸린다고 질문이, 지금 질문 못 한 기자들 얼마나 많은데요.

한 가지만 최경환 총리님께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이게 지금 계속 환자들이 확산되면서 ´이게 더 확산될 경우는 세월호 사태에 버금가는 파장이 있을 것이다´라고 우려가 많은데요. 그래서 전문가들이 추경 내지는 재정 확대가 필요하지 않냐, 그런 의견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답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아까 발표에도 우리가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만, 지금 현재 메르스 상황은 아까 전문가 분들도 말씀 주셨습니다만, 병원 내에, 그러니까 병원하고 관련된 그런 감염관계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 부분을 일반 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하면서 조기에 이 사태를 종식시키는 데 정부로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게 좀 더 장기화되고 좀 더 오래 광범위하게 퍼지면 경제에 지난해의 세월호 사태처럼 많은 충격을 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우려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우리가 최대한 조기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도록 노력을 하면서 또 국민 여러분들께도 이것은 지금 공기나 이런 것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그런 질병이 아니라고 지금 전문가들이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경제활동을 위축시켜서 경제에 또 우리 국민들이 불편하게 되도록 하는 그런 부분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 하는 그것을 가지고 있고요.

또 만에 하나 이런 사태로 인해서 경제에 다소 위축될 그럴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지금 관광이 그렇고 또 여러 가지 분야가 그렇습니다만, 그런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함으로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 하는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고요.

현 단계에서 이것만을 위해서 무슨 추경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고, 다만 관련되는 예산은 예비비를 동원한다든지 또 재난 관련한 예산들이, 확보된 예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범위 내에서 충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번 메르스 사태에 관련한 예산은 적기에 충분하게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