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 동물인플루엔자(H7N9)로 인해 환자 및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820명(사망 286명) (WHO.'14.6.26), 에볼라바이러스 환자599명(338사망)(WHO.'14.6.24), 동물인플루엔자(H7N9)환자450명(71명 사망)(WHO.'14.6.27)
동남아시아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등)에 주의가 요구되며,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 국가 간 활발한 교류로 2013년 주요 해외유입감염병은 뎅기열(51%),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며, 뎅기열(2010년 125명, 2013년 257명)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에서 발생이 증가하여 2013년 “필리핀(40%), 태국(18%), 인도네시아(9%), 베트남(5%), 캄보디아(4%)” 순으로 발생이 많았다.
※ 주요 해외유입 국가는 아시아 지역(전체 85%)과 아프리카 지역(11%), 기타(4%)
따라서 해외 여행시에는 반드시 출국 2~4주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고 현지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할 것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요령이며, 해외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mini App(해외여행 건강도우미)을 통해 방문국가(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상담할 것을 당부하였다.
▶해외여행시 주의사항
▣ 여행 전 준비사항
-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mini」 App에서 각종 질병정보 확인하기
-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 준비
- 필요할 경우, 예방접종(황열, 장티푸스, A형간염 등)을 받거나 적정한 예방약(말라리아) 복용하기
。황열 : 최소 출국 10일전 예방접종
※ 황열 예방접종기관: 국립검역소(13개소),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A형간염 : 예방접종 권고 (2회 접종)
。말라리아 : 최소 출국 2주 전 예방목적의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되
특히 클로로퀸 내성지역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 말라리아 예방약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
- 여행하는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파악하여 위급시 방문
▣ 여행 중
- 수인성 전염병 예방요령(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수시로 깨끗이 손 씻기
。끓인 음료수 혹은 병,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과일 등도 껍질 벗기고 먹기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않기
- 모기 매개질병 예방요령(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 여행 후
-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공․항만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감염내과) 방문할 것
- 말라리아 예방약은 위험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반드시 적절한 복용법과 복용기간을 준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