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인파 몰리는 ‘7말8초’
심정지 사고 대비해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숙지 필요
# 지난 3월 11일 제주도 금호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를 발견한 리조트 여직원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수영장 안전요원 김영삼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영삼씨는 리조트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사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A씨의 일행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A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김영삼씨는 곧바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작동시키고, 음성 안내에 따라 조치를 했다. A씨는 점차 의식을 되찾았고 때마침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진을 받은 후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김영삼씨는 “자신과 같은 응급구조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응급 상황에서는 당황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하며,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해2년에 한 번씩 응급 처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반인 심폐소생술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난 6월 19일, 한국마사회 대구지사 김영중 소장과 이진호 응급구조사는 주차장에서 40대 후반 남성이 쓰러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2분 내에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각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김영중 소장은 “경마 등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레저 문화가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인 응급 사고 대처법을 익혀두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약 66.4%가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첫 주에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30도가 웃도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휴양지로는 물놀이 시설이 갖춰진 리조트나 계곡, 바다 등 자연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곳들이 손꼽힌다. 한편 휴가지에서 물놀이 등의 레저 활동을 할 시에는 심정지 등 갑작스러운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의대 응급의학과 조사에서 수상레저안전법 및 안전규정이 적용된 수영장, 해수욕장 등에서 심정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안전규정이 없는 바다, 강보다 환자 생존율이 3-4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구조 인력 및 장비 등을 갖추는 국가 차원의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개개인이 휴가지에서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 사고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방법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하면 생존율 80%까지 향상
심정지 발생 후 4분 내에 응급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면 뇌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심각한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하게 된다. 응급 조치가 1분 지연될 때마다 환자의 생존 확률은 7-10%씩 낮아진다. 그러나 4분이라는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심정지 환자는 연간 3만명이 넘지만, 일반인이 심정지 목격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2014년 기준 12%정도이다. 스웨덴(55%), 미국(31%), 일본(27%) 등에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이다. 일반인을 위한 국내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기존에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병행하도록 하던 방식에서 최근 가슴압박만 하도록 개정되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① 심정지 환자 발견 시 119에 신고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한다.
② 가슴압박은 영아(0∼1세)는 4cm, 소아(2∼7세)는 4∼5cm, 성인(8세 이상)은 약 5cm(최대 6cm) 깊이로 강한 힘을 실어야 한다. 단, 횟수는 분당 100∼120회이고 중단하는 시간은 10초가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③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준비되면 음성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119구조대가 도착하거나, 환자가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을 반복 시행한다
> 환자 심장 깨우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정확한 사용법 숙지는 필수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서 가슴 압박과 함께 실시하는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환자의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해 소생을 돕는 일반인도 사용 가능한 응급의료 장비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동하면 된다.
첫째, 환자의 상의를 벗긴 후에 장비 내 표시된 그림과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한다.
둘째,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라면 음성 안내 후 장비가 자동으로 심장 충격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한다. 핸즈오프(hands-off) 타임이라고 불리는 이 시간에는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생존 및 회복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국심장협회 (AHA)는 핸즈오프타임을 10초 이내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필립스 하트스타트 자동심장충격기(AED)의 핸즈오프타임은 8.4초로, 해당 권고사항에 부합한다.
셋째, 핸즈오프타임 후 심장 충격을 실시하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을 가한다. 이 후 즉각 가슴 압박을 실시한다. 장비가 심장충격이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한 경우에는 가슴 압박을 계속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심장충격 필요성을 안내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위급상황이 발생한 곳 어디서나 쉽게 쓸 수 있어야 하는 만큼, 휴대하기 편하고 누구나 간편히 작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필립스 하트스타트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음성 안내와 그림 설명을 통해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1.5kg의 초경량 사이즈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물기가 있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영장,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에서 심정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 자동심장충격기(AED) 중요성 알려지며 가정용 구입 사례도 크게 늘어
최근에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 등에도 AED샵(www.aedshop.co.kr) 등 AED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보급형으로 출시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구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필립스 하트스타트 HS1은 100만원 대로 가격을 낮춰 경제적 부담이 적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일반인도 가정에서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필립스 하트스타트 자동심장충격기(AED)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 사이트 (www.heartstart.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 세계 자동심장충격기(A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필립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가정, 개인사업장 등에 비치할 목적으로 구입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휴가지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사고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상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해두는 것은 안전한 휴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구매할 때는 장비의 안전성 및 편리성 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다음의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매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매 필수 체크리스트
o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물러나 AED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전기 충격을 위해 충전하는 시간인 ‘핸즈오프타임’이 얼마나 되는지 (*미국심장협회 권고 시간 10초)
o 환자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를 전달하는지
o 심장 리듬 분석 결과가 정확한지
o 위급상황에서 수영장과 같이 물기가 있거나 금속 바닥이 있는 환경에서 전기충격이 가능한지
o 크기와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o 사용법이 간편한지, 음성 안내는 얼마나 명확한지
o 보증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o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 (FDA) 승인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