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사는 임신 39주 4일 된 경산모가 코로나 검사를 하였고, 2월 16일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는데 당일 진통이 시작되었다. 양성 확진을 신고하고 보건소를 통해 분만 병원을 찾았지만, 대구와 경북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 산모의 분만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미 진통이 시작된 산모를 태운 119 구급차가 응급상황이어서 구미 모병원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분만할 수 있는 병원을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여전히 대구 경북에서는 분만할 병원이 없었다. 결국, 보건소 직원이 산전 진찰을 받았던 산부인과 의원의 원장께 3분 간격 진통이 있어 분만이 임박했다는 상황을 설명하였다. 원장은 차량에서 분만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고 판단을 하여 보건소에서 분만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하고, 간호사와 함께 분만 세트를 들고 직접 보건소로 가서 2월 16일 13시 50분 정상분만을 하였고 다행히 산모와 신생아는 건강한 상태였다. 그런데, 코로나 감염의 심각한 상황에서 개원한 의사가 본인의 의료기관이 아닌 보건소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분만을 진행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분만 행위 관련 청구 방법 질의에 대해 본인의 의료기관이 아닌
-성조숙증, 최종 키 작은 ‘성장장애’ 초래-사춘기 신체변화 너무 빨리 나타나면 의심-최종 키 성장 위해 성장호르몬 필요할 수도-영양섭취·운동·수면 등 건강한 습관 중요-일회용 용기 등 환경호르몬 노출 줄여야 뚱뚱한 아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 아이들 4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통계도 있다(2019 교육부 학생건강검사). 문제는 비만한 아이의 8~9명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성조숙증이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을 말하는데, 여아 8세, 남아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발달이 진행될 때 진단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 키가 작아지는 ‘성장 장애’를 초래한다. 흔히 얘기하는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속설은 틀린 얘기라는 말이다. ‘절대’ 키로 가지 않는다. 김신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뚱뚱한 아이를 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또래보다 발육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성조숙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며 “성호르몬이 조기에 분비돼 신체적으로
필수의료 퇴행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료 체계 기형을 유도할 것이다. 복지부가 내과,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학회와 자문회의를 열고 입원료 30% 수가가산 폐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련 분야에 수가가 가산된 역사적인 의미와 필수의료 분야로서 그 역할의 중요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낮은 수가의 마지막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는 입원료 가산 폐지 주장은 당혹감을 넘어 황당하다. 복지부의 보험급여과는 이미 가산 폐지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해당 학회와 논의를 통해 의료행위 수가 개선을 통해 손실보상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3차 상대가치개편’을 주도하면서 의료 보험 재정의 추가 부담 없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재정을 재단하려는 움직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필수의료 살리기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복지부와 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관련 정책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필수의료 살리기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의사협회 현 집행부가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만큼 애정을 가지고 추진 중인 정책이 정부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우리나라 피부암 환자 수,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추세육안으로 감별하기 어려운 피부암 진단사례 소개피부암진단은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며 조기에는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도 가능 캠핑과 등산, 여행 등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자외선 노출 증가, 피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 요인이 많아지고, 평균수명도 늘어나 피부암 환자도 이전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이다. ○ 육안으로 감별하기 어려운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의 증상과 특징 피부암은 대부분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 점차 피부 밑으로 파고드는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을 지속적으로 많이 받은 사람의 안면에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흑색종은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으로, 검은 색소가 점차 짙어지면서 커지고 다른 부위까지 전이되어 조기에 치료를 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흑색종은 백인에게 훨씬 많으며 이러한 까닭에 백인의 경우 검은 반점만 있어도 놀라서 병원에 내원하기도 한다. 또한 흑색종은 검은 반점이 점차 짙어지고 커지며 경계가 불분명하고,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짙은 색
2022년 2월 15일은 음력 1월 15일로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이른 아침에 날밤, 호두, 잣 등과 같은 견과류(부럼)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 있는데, 한 해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을 지닌다. 하지만 이런 부럼 깨기는 자칫 치아가 깨지는 ‘치아파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파절’이란 외부요인에 의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깨진 것을 말하며, 잇몸 위에 보이는 치아머리가 깨지는 치관파절과 치아 뿌리가 깨지는 치근파절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치아가 깨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치아파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치아에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충격으로 치아가 깨졌을 때 치아의 외부는 물론 내부나 뿌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치아파절 후 치아가 검거나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에는 치아의 내부에서 신경과 혈관이 손상된 것이다. 치아파절 이후에 많이 겪는 증상은 이가 시린 증상, 통증, 흔들리는 증상 등이다. 치아파절로 내부까지 손상이 발생될 경우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파절된 부위를 통해 치아 내부까지 새어 들어가거
- 담배는 암과 고혈압은 물론 각종 성인병의 원인- 잦은 흡연은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 담배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흡연자들에게 금연이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에 해마다 금연을 결심하지만 금세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경우가 많다. 담배는 암과 고혈압은 물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남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인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주범으로도 꼽힌다. 발기부전은 4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남성질환의 하나다. 이전과 다르게 발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성욕이 감퇴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부부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과거에는 심리적인 문제와 나이에 따른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지만, 최근 연구에 따라 발기부전에 영향을 주는 신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잦은 흡연은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흡연이 우리 몸에 끼치는 문제는 호흡기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 비뇨기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은 매
경기도의사회는 의협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의원급 관리모델에 대하여 긴급상임이사회에서 논의 하고, 해당 안과 그 과정에 제기된 여러가지 우려점에 대하여 회원들께 알려 자발적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의결한 바,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발표하는 바이다. 첫째, 이번에 발표된 코로나19 의원급 관리 모델은 현재 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원칙과 많은 모순점이 있어, 일선 의료기관의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해당 안에 따르면 신속항원 검사를 시행하는 코로나19 진료의원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구분할 의무가 없으며, 확진자를 접촉한 의료진에 대한 검사, 격리 조치가 모두 면제되며, 확진자 관련 의료 폐기물에 대한 특수 처리 절차도 생략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해당 동네 병의원에서 고위험군 환자들을 직접 대면 진료하고 관리하는 상황과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의료진과 일반 환자들을 감염의 위험에 노출 시킬 뿐만 아니라, 이 감염원이 코로나 감염을 전파시키는 진앙지가 될 우려가 다분하다고 판단된다. 오미크론이 약독화 되었고 환자의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점, 코로나19 진료 의원에 대한 확실한
-최근 3년간 환자 13.7% 증가… 20~30대 크게 늘어-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척추전위증 등이 대표적-추간판탈출증,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상당수 증상 호전-척추관협착증, 요추-보존적 치료/ 경추-수술 치료 권장-척추전위증, 뼈 미끄러짐 정도 따라 치료방법 달라-평소 바른 자세 등 실천으로 척추 건강 지킬 수 있어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척추의 순수 무게는 놀랍게도 2㎏ 남짓에 불과하다. 고작 2kg 남짓한 척추가 60~70kg의 몸을 지탱하는 셈이다. 척추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세월 속에 자연히 닳아간다. 물건을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척추질환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이들이 겪는 질병이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허리부터 엉덩이, 또 다리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범위에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최두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일상을 위협하는 척추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척추는 몸의 기둥… 척수 보호하고 뇌와 말초신경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