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신경 둘러싸는 신경초에 발생하는 희귀 종양 ●수술 치료 시 안면 결손 불가피‧치료 결과 다양해●최적 치료 방침 확립 및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국내 연구진이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안면신경초종양(Facial Nerve Schwannoma)’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안면 신경 기능이 양호한 안면신경초종양 환자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도 장기적으로 안면 신경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안면신경학회 등 국내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안면신경초종은 두개골 내 발생하는 희귀 종양으로, 주요 증상은 무증상부터 안면 신경 마비, 청력 및 전정기능장애 등 다양하다. 세계 유병률은 약 0.15~0.8%로 추산된다. 진단 시 환자 증상과 중증도, 종양 위치와 크기 등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 치료, 보존적 치료 등이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적의 치료 방침이 확립되지 않아 치료 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가 지
●신장내과, 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의료진이 투석혈관 치료의 전 과정 원스톱 다학제 진료 ●효율적인 투석 위해 동정맥루 상시진료, 혈관 협착•폐쇄 시 당일 혈관성형 및 혈전 제거 ●‘HeRO graft’ 신규 시술 도입 등 환자 맞춤형동정맥루 관리시스템 제공할 것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투석혈관 치료의 전과정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투석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양동호 센터장을 주축으로 신장내과(이소영, 김형종, 정혜윤, 이유호, 백지현 교수), 외과(양석정, 정의혁 교수), 흉부외과(김관욱 교수), 영상의학과(전경식, 이규목, 임재현 교수) 의료진이함께 진료한다. 투석혈관로의 형성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며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를 제공한다. 심평원에따르면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8만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있다. 만성신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혈액투석’이다. 혈액투석은일반 혈관으로는 할 수 없고, 짧은 시간 내 충분의 양의 혈액이 오갈 수 있는 정맥과 동맥을 연결하여만드는 동정맥루 생성이 필수다. 동정맥루는 생성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적정한 크기로 잘 유지되어야 효율
●김경훈(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민진수(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 국내 첫 대규모 연구 통해 밝혀 ▶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왼쪽), 민진수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의 경우 사망위험이 높고 폐결핵 치료 효과도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제1저자)·민진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16일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한 논문(Effect of complicated, untreated and uncontrolled diabetes and pre-diabetes on treatment outcome among patients with pulmonary tuberculosis)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해 당뇨병의 상태와 치료 결과의 상관성을 밝혀낸 첫 대규모 연구로,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레스피롤로지(Resp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은 당뇨병과 혈당조절 상태가 국내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이 전문 진단 장비와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희귀질환 환자의 적시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생후 14일 된 A 환아는 선천성 대사이상 스크리닝 검사에서 양성 소견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으로 의뢰됐다.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후 아미노산‧유기산 분석 및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기산혈증 중 하나인 ‘프로피온산혈증’으로 진단됐다. 프로피온산혈증은 선천적으로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처짐, 구토, 식욕부진,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경련과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 환아는 저혈당과 고암모니아혈증이 생겨 입원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특수 분유와 저단백식이를 통한 엄격한 식이조절과 고가의 치료제 ‘카바글루’로 치료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덕분에 현재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희귀질환 클리닉장)는 “신생아 선별검사 급여 확대로 여러 신생아가 의심 증상으로 희귀질환 클리닉을 찾고 있으며, 전문
생체 내 녹는 물질을 활용해 뇌 깊숙이 넓은 영역에서 신경세포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주대 뇌과학교실 이은정·기계공학과 강대식 교수팀은 뇌심부에 이식 가능한 ‘시한성 운송체 기반 초 미세 그물망 구조의 뇌 탐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뇌과학 분야에서 뇌에 전자 장치를 이식해 뇌의 병리학적 특성과 외부 환경과의 인지 과정을 이해하려는 연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뇌 표면에 오랜 기간 장치를 이식해 뇌 신경세포 신호를 분석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뇌 깊숙이 심부의 뇌 활동 모니터링은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이를 위해 뇌 심부에 단단한 뇌 탐침을 이식하거나, 단단한 운송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뇌 탐침을 삽입하는 등의 많은 시도가 진행됐다. 하지만 장기간 이식 중 부드럽고 연약한 뇌세포와 단단한 뇌 탐침의 기계적 불일치나 과도한 면역 반응, 이식 후 운송체 철수 과정에서 유연한 뇌 탐침의 구겨짐 또는 흐트러짐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도의 변화에 따라 단단함(차가운 온도)과 유연함(따뜻한 온도)이 변화하는 시한성(일정 기간만 사용) 물질을 뇌 탐침에 코팅해 운송체로 활용했다. 이식 전에는 단단함을 유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보건복지부 ‘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지난 7차 평가부터 4회 연속으로 상위 20%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급성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입원이 10건 이상인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4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및 시설 구성 여부,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 재활 평가‧실시율, ▲퇴원 시 기능평가 실시율, ▲입원 중 출혈성‧허혈성 폐렴 발생률, ▲입원 30일 내 사망률 등 6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센터는 최신 장비와 시설 그리고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24시간 시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최단 시간 내 뇌혈관개통술이 가능하다. 또한, 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전문의가 참여하는 협진 시스템을 운영해 치료 결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AI 기반 응급 뇌졸중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응급 뇌졸중 환자의 신속하고 정
●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협력은행 4곳 모두참가 ● 서울대치과병원, 연 4회공동 심포지엄 개최 통해 구강바이오뱅크 간 교류협력 확대의 중심축 역할 수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은지난 6월 28일(금) ‘제3회 학술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부산대치과병원 등 4곳의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 협력은행들이참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서 지난 5월 31일(금)에 제2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부산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교실 나희삼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질의응답,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이 이어졌다. 나희삼 교수는 ‘바이오뱅크 샘플을 활용한 구강 미생물군집 데이터 연구(Oralmicrobiome data studies using BioBank samples)’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는 “이번에는 특히 구강바이오뱅크가
● CT로 종양 추적 관찰 중 크기 커지자 중입자치료 결정 ● 연세암병원, 하반기엔 두경부암까지 적용 암종 확대 연세암병원이 25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환자는 폐암 초기 진단을 받은 김모 씨(65세, 남)로 일주일 동안 총 4회의중입자치료를 받게 된다. 폐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에 걸렸더라도 조기 발견은 어렵다. 김모씨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종양이 발견돼 정기적으로 CT를 촬영하며 추적 관찰해 왔다. 그러던 중 종양이 커지자 중입자치료를 받게 됐다. 김모 씨와는 달리 전체 폐암 환자의 60% 정도는 폐 전체에 암이퍼진 4기에 처음 진단을 받는다. 폐 조직 사이로 암세포전이도 쉽다. 그만큼 중증이 많은 질환이다. 또한, 폐암으로 진단된 환자들 상당수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간질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폐 기능자체가 떨어져 있어 수술을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 폐암 중입자치료에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이용한다. 중입자치료기는 조사 각도에 따라 고정형과 회전형 두가지로 나뉜다. 연세암병원에는 전립선암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고정형 중입자치료기 1대와 이외 암종을 치료하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