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벅지 대신 겨드랑이 혈관으로 접근해 피부 절개와 창상 없이 합병증 최소화 - 타 과와의 통합 진료, 수차례 시뮬레이션 거쳐 접근법·시술 성공 확신 - 순환기내과 장기육·황병희 교수, “고령·기저질환자 개인별 맞춤 타비시술 전략 접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순환기내과 중재시술의 장기육·황병희·이관용 교수팀과 구조심질환 영상의 정우백 교수)이 최근 국내 처음으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황 모 씨(88세, 여)에게 최소 침습법으로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타비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황 씨는 큰 부작용과 합병증 없이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회복한 후 병실에서 건강을 되찾아 지난 4월 15일 퇴원했다. 얼마 전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황 씨는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았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노화된 대동맥판막 때문에 판막이 좁아져 혈액 이동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급사의 위험이 높다. 과거에는 가슴과 대동맥을 직접 열었지만, 최근 고령이나 전신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는 전신마취 없이 타비시술을 시행한다. 실신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필립스코리아(대표이사 김동희)가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4월 15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필립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해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이사, 김효석 본부장, 류현익 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최첨단 헬스케어 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상호역량을 바탕으로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의 혁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환자 맞춤형 의료신기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필립스는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오래 쌓아 온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대의료원이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 맞춤형 스마트병원
- 급성 골수성백혈병, 발병 연령 60대 중반 노인성 혈액암 - 건보공단 급여 69세까지, 이식전문가 평가 통해 70대 환자에도 혜택 가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팀이 70대 후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족간 절반 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보통 조혈모세포이식은 70세 이전까지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만77세 천모씨는 국내에서 최고령으로 이식 받은 환자이다. 천모(77)씨는 작년 5월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고 데시타빈(decitabine) 치료를 받던 중 차도가 없어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찾았다. 혈액병원 백혈병센터 조병식 교수는 데시타빈 치료반응이 없음을 확인한 후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병합치료 요법(아자시티딘 + 베네토클락스, azacitidine + venetoclax)을 시행해 관해 상태를 획득했다. 병합치료 요법을 5차례 더 진행 후 완전 관해 상태에서 지난달 가족간 절반 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공여자는 아들)을 한 뒤 건강하게 퇴원해 경과를 관찰 중이다. 완전 관해 상태는 이식 성적의 극대화의 필수조건으로, 골수와 혈액에서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백혈병
- 최승혜 병원장 취임 후 첫 교원 임용, 체계적 인재 발굴 및 양성 첫걸음 - 개원 4년차 맞아 진료역량 고도화 및 중증환자 확대, 상급종합병원 도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대규모 신임 교원을 확충하며 핵심인재 양성과 진료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임상 전 분야에 걸쳐 2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해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의료진을 선택하고, 보다 세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신규 임용으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교원은 ▲대장항문외과 최영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소연, 박은혜, 박차연, 박하현 교수 ▲병리과 위영찬 교수 ▲산부인과 고민지 교수 ▲성형외과 최지선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범준, 이주영 교수 ▲순환기내과 이정훈 교수 ▲신경과 류나영, 황윤하 교수 ▲안과 양순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지민, 이정민 교수 ▲유방외과 방혜원 교수 ▲정형외과 전능한 교수 ▲종양내과 이지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호흡기내과 김환희 교수 ▲흉부외과 김인섭 교수다. 이번 대규모 신규 의료진 확충은 최승혜 병원장이 2021년 9월 신임 병원장 취임
- 소아청소년 및 25세 이하 젊은 성인 백혈병 환자 대상 CAR-T 임상연구 - CAR-T 치료제 자체 생산 후 투여한 첫 환자, 백혈병 세포 완전히 사라져 서울대병원이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18세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하여 치료에 성공했다고 4월 5일 밝혔다. 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획기적인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재발성·불응성 소아청소년 및 25세 이하의 젊은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병원생산 CAR-T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팀이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CAR-T 치료제 생산부터 투여 후 환자 치료까지 전 과정을 준비해서 백혈병 환자를 살렸다. 혁신적인 치료제이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CAR-T 치료 접근이 어려웠던 국내 환자를 위해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지 약 4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과거에는 CAR-T를 생산하기 위해
- 단 한 번 이식 후 비침습 클릭 방식 통해 정확하고 편리하게 약물 투여 가능- 무전원 기계식 구동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단 한 번의 체내 이식으로 매일 맞던 주사를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된다면? 최근 체내 이식으로 버튼 클릭을 통해 정확한 양의 약물을 손쉽게 투여할 수 있는 반영구적 디바이스가 개발됐다. 이는 그간 매일 약물을 자가 주사 투여하던 만성 질환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최영빈·조영민 교수팀은 피부 위에서 손쉽게 버튼 클릭으로 정교한 양의 약물을 체내에 주입할 수 있는 ‘이식형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4월 6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정교하지만 간단한 무전원 기계식 구동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작아 국소 마취를 통한 이식이 가능해 환자 부담이 적다. 기존 당뇨병이나 고도비만과 같은 만성 질병을 앓는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인슐린 등의 약물을 매일 3~4회 자가 주사 투여한다. 바늘을 통한 자가 주사 약물 투여는 바늘 공포증, 통증, 감염, 찔림 사고와 같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특히 전체 환자군 중 20~30%는 극심한 바늘 공포증을
디지털 혁신의 실질적 구현 과정 기록하고 ICT 기술 활용해 발전 도모한 노력 담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개원 2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백서를 발간하고 발간식을 개최했다고 4월 4일 밝혔다. 디지털백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2020년 3월 개원하며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주축으로 구축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들의 구축 과정과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핵심 전략인 디지털 혁신의 실질적인 구현 과정을 기록함과 동시에 ICT 기술을 활용해 환자 안전 강화, 최상의 의료 제공,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운영효율성 제고 등을 이루고자 했던 교직원들의 노력을 상세히 담았다. 디지털백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병원으로서의 연혁, 디지털 솔루션 구축 배경과 목표, 각 솔루션별 기능적 특징 등의 내용을 전한다. 또한, 디지털 솔루션 챕터를 마련해 ▲환자안전, 업무경감 ▲최상의 의료와 의료 효율성 증대 ▲프로세스 혁신에 관해 상세히 소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도입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구축 단계에서의 주요 회의 내용과 추진 경과 그리고 구축 일정까지 디지털백서에 구체적으로 담아 스마트병원의 탄생 과정을 심도 있게
- 주요 공사현장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안전 관리 실태 점검- 환자 및 직원의 안전 최우선 고려해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할 것 서울대병원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원내 공사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중대재해제로 안전라운딩’을 실시했다고 3월 25일 밝혔다. 이날 안전라운딩에는 김연수 병원장, 최재철 안전처장 및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종합진료지원동, 수술장 등 주요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활동 및 해빙기 잠재 위험요소 점검 등 시설공사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안전한 병원 시설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공사 근로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대병원은 내원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원내 전체 시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울대병원은 ‘중대재해제로 안전라운딩’과 같은 현장 점검을 포함한 체계적인 안전유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