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던 아이들이 지난 6월부터 정상 등교를 시작했지만, 이내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다. 방학은 휴식에 필요한 기간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거나,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미뤄둔 것들을 진행하기에도 좋은 시기다. 특히 성장기 아동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교정치료 필요성이다. 아이가 가진 문제를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초기에는 간단히 치료할 수 있었던 문제를 심각하게 키울 수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대개 일반인이 겉으로 보기에는 잘 알 수 없다. 또한 교정치료 초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교정치료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방학을 이용하여 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정치료는 왜 필요한가요? 건강과 심미성 향상, 성격 형성에도 영향 교정치료의 목적은 크게 기능 개선과 심미성의 향상, 구강건강의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것) 기능과 발음 기능을 개선해 주는 것이 교정치료의 기능 개선 부분에 해당된다. 덧니나 뻐드렁니로 인해 웃을 때 입모양이 보기 흉하거나 입이 튀어나와 보일 경우 아이들은 웃을 때
예전에는 수술이라고 하면 흉터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여러 분야에서 내시경과 로봇을 이용한 수술기법이 개발되고 적용되면서 흉터 걱정 없이 수술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피부 절개가 아예 없는 수술까지 등장했다. 목에는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대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새열낭종, 갑상설관낭종, 림프관종 등 목에 생기는 각종 낭종을 비롯해 임파선 비대증, 침샘 종양, 갑상선 결절 및 암 등이 그렇다.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을 포함하는 두경부암도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실제로 이들 질환을 수술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피부에 절개를 가한 후 병변을 노출 시켜 제거한다. 흉터가 생길 수밖에 없다. 목은 얼굴과 함께 노출이 많은 부위다. 특히 여성은 목에 흉터가 생길 경우 입을 수 있는 옷에 심한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남성에 비해 훨씬 심한 편이다. 하지만 갑상선 수술만 하더라도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게 이뤄지고 때로는 젊은 여성이 수술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병의 치료뿐 아니라 수술 후 흉터에 대한 고민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
고위험산모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와 대비 중요 몇 년째 여성의 결혼과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평균 초산 연령도 계속 해서 상승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평균 초산 연령을 31세, 평균 임신 연령은 32세를 웃돈다. 의학 발전과 의학 정보의 확산으로 임신 준비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만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에서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해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 임산부는 태아발육지연, 다태아, 태아염색체이상, 전치태반,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등의 위험이 크다. 특히나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성 당뇨, 탁발성 조기 진통 등의 질환은 임산부의 나이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임산부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러한 질병의 빈도가 커진다. 이는 임산부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령인데 초산인 경우나, 임신 전부터 비만, 당뇨,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와 준비가 중요하다. 가령 고령 임산부가 임신전부터 당뇨병을 갖고 있다면, 태아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러한 태아 기형을 예방하기 위한 2가지 중요한 방법이 있다. 한가지는 철저한 혈당조절이다. 기존 연구를 통해 혈당조
신생아에서 주로 발생, 태아 시기 장회전 이상이 원인연두색 구토 등 장폐색 의심 증상 보이면 즉시 병원 방문해야 복통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느끼고 호소하는 임상적 증상 중 하나다.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배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 하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1세 전후의 신생아‧영아의 극심한 복통이 의심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 봐야한다. 정상적인 태아의 장은 짧고 곧게 형성되어 엄마 뱃속에서 점차 길어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270도 회전하며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제대로 완료되지 못한 경우가 장회전 이상증이다. 이 상태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장이 제자리에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시계방향으로 움직여 소장이 모두 꼬여버릴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중장염전으로, 쉽게 말해 대장 일부를 제외한 소장 전체의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상황이다. 이 상태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장이 괴사해버려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중장염전은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장폐색에 의한 연두색 또는 노란색의 담즙성 구토이다. 연두색 또는 노란색 구토와 함께 복부팽
6월 29일 전주 모 병원에서 진료가 진행되던 진료실에 22세 남성이 갑자기 난입하여 진료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해당병원은 고 임세원 교수의 사망 사고 후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었고 즉시 대처하였으나 이미 두부와 팔을 다친 전문의는 현재 신경외과에 입원중이다. 당일 외래간호사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를 연행하였으나 6월 30일에 환자가 병원을 다시 방문하였고 이에 다시 경찰이 다시 출동하여 그제서야 다른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이 되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사고 이후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안전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우선조치방안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해당 회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의료인 폭행과 진료실 난입과 같은 중대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다. 해당 경찰서에 따르면 6월 30일 병원방문은 코로나로 입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택대기 중에 환자가 이탈하여 발생하였다고 한다. 의료진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의료진은 물론 환자의 안전
수면다원검사 확인 없이 약물치료, 증상 오히려 악화시킬 수카페인, 음주, 과격한 운동 지양해야 장마철에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때 빠른 치료를 하지 않고 3주 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고, 심하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불면증 증상이 증가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존 하지불안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도 장마철에는 증상이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불면증, 심장질환, 뇌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하지불안증후군과 치료법을 알린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장마철에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햇빛보기가 어려워지면서 뇌안에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 현상
오늘 오후 4시 열리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서울대병원 전공의 필수과목 미이수 관련 안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은 2017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받은 180명 가운데 110명이 필수과목 대신 유사 진료과목을 수련하여 미이수한 사실이 확인되어 이에 대한 개인의 추가 수련과 병원의 행정처분에 대한 논의다. 이러한 필수과목 미이수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수련병원이 본래의 의사 교육 및 수련의 목적과 달리 병원 운영상의 편의를 위하여 근무 일정을 정하는 관행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이번 서울대병원 건은 전공의 개인이 특정 과목에 대한 선호나 전공과목 선택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임의대로 변경하였다가 생긴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병원이 정해준 잘못된 스케줄을 따랐다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로서, 수평위에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무고한 전공의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제1조에서 그 목적으로 전공의의 권리를 보호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통제 일변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의료와 의학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 10세 미만 어린이 있는 가정, 기준에 맞춘 식단 마련 필요- 식약처와 학회에서 국내 어린이에 맞는 지침 마련 기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어 힘든 상황인데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알려진 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된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소아 신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소아 신부전의 희소성과 턱없이 낮은 소아 투석 수가에 기인하는 문제로 앞으로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숙제다. 또 하나 강조할 점은 투석을 할 정도로 심하게 급성 신손상을 받은 어린이는 초기에 회복하더라도 일부가 다시 나빠져 만성 콩팥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