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여름에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대표적인 여름 질병으로는 냉방병이 꼽힌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이나 장시간 선풍기를 틀어둔 채 생활하면 노출될 수 있다. 한여름 감기처럼 찾아오는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자. ‘으슬으슬’ 감기와 증상 비슷한 ‘냉방병’ 여름철, 냉방을 과도하게 하다보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게 되는데, 이런 온도 차이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 냉방병이다. 여름 날씨가 불러오는 감기로 부르는 이유다. 증상도 감기와 비슷하다. 냉방병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업무 능률 저하와 두통, 피로감 등이 대부분이다. 또한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운 증상이 나타난다. 어지럼증이나 졸림 증상과 함께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이 일어난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콧물, 코 막힘, 목 아픔,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온도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 등이 붓는다. 냉방병, 왜 생길까 냉방병이 생기는 이유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철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5도 이
어지럼증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방문이 우선.이석증, 메니에르병 원인으로 어지럼증 발생 흔히 어지러움을 느끼면 빈혈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빈혈이 있을 때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어지럼증은 빈혈보다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며, 의외로 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귀질환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오정훈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귀질환(말초성)과 뇌질환(중추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이석증(양성돌발성체위어지럼증, BPPV)과 메니에르병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귀질환이다. 이석증이란 속귀의 이석기관 내에 원래 제자리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할 ‘이석’이 떨어져 세반고리관 안을 돌아다니면서 머리 움직임에 따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노화, 만성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 머리가 뒤쪽으로 젖혀지는 교통사고와 같은 머리 충격, 과로 등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정신경과 연결된 안구운동 관련 근육에 영향을 미쳐 눈동자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안진)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환자에 따라서
자기 전 다리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 고혈압과 관계있어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감각과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에 발생하는 수면장애로, 통계적으로 약 7~10%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간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버드 의과 대학의 Salma Batool-Anwar, MD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6~41% 더 높다고 미국 고혈압 저널에서 발표했다. 하지불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더 흔하게 나타나고, 하지불안 환자 중 3/4 이상은 수면 중 사지가 흔들리는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를 경험한다. 이때 수면 중 각성증상이 자주 일어나며, 혈압 및 심박수를 높이는 영향을 준다. 매월 5~14건의 하지불안증상이 있는 경우 26%, 월 15회 이상인 경우 33%가 고혈압을 앓았다. 아침에 혈압이 높고, 두통이 있는 등 이상증상이 있고,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백신으로 적극적인 예방필요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물이나 음식 등의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즉,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외로 배출되게 되며 이에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 간의 전염 이외에도 공동생활을 많이 하는 학교나 직장도 전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2012년 이후 출생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10~30대의 젊은 층에서는 소아기에 A형 간염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적었던 터라 항체 없이 성인이 되는 빈도가 크다. 6세 미만의 소아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 정도의 증상을 보이며 지나가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이 동반되며 증상의 정도가 심해진다.성인이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한 달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자의 80%정도에서 전신증상이 급격히 발생한다. 초기에는 주로 발열,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또는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로 오인해 치료가 늦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痛風)의 고통을 묘사한 표현이다. 그만큼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통증을 발작으로 표현하고 여성의 출산과 비교될 정도다. 통증 정도를 0~10 범위에서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는 출산을 ‘8’, 통풍을 ‘9’로 규정하고 있다. 통풍은 ‘황제의 병’으로도 불린다. 왕이나 귀족처럼 고기와 술을 즐기며 뚱뚱한 사람에게 잘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아주 흔한 병이 됐다. 통풍 환자, 5년간 49% 급증… 술 많이 마시는 비만男 주의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17년 39만5154명으로 5년간 49% 증가했다. 2017년 기준 남성은 36만3528명, 여성은 3만1626명이다. 90% 이상이 남성이다. 특히 20~30대 젊은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20대 남성 환자는 2012년 1만882명에서 2017년 1만9842명으로 82%, 30대 남성 환자도 같은 기간 66% 각각 증가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요산결정이 관절 및 관절 주위의 연부조직에 침
우리 몸의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는 관절은 관절액을 생성하는 얇은 막인 활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이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림프구가 활막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염증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외부에서 세균 등이 침입하면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인 것이다.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림프구를 비롯한 백혈구들이 관절로 모여들고, 관절액이 증가하여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또 이러한 염증이 지속되면 염증성 활막 조직들이 자라나 뼈와 연골을 파고들어 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지는 등 관절장애를 일으킨다. 이렇듯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의 여러 관절을 파괴시키거나 변형시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모든 연령에서 발병 가능하나 30, 40대에서 호발하며, 남녀 발병 비율은 3대 1로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아직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면 여러 관절이 붓고 아프며 열감을 느끼기도 한
#주부 전씨(58세)는 얼마 전 난생처음 겪는 복통에 시달렸다. 심한 몸살 기운과 함께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만성 변비를 겪고 있던 전 씨는 가스가 찼거나 잠시 체기가 있는 것이라 여겨 고통을 참았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은 하루 이틀을 지나 몇 달간 지속됐다. 심지어는 혈변을 보고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은 전씨는 이름도 생소한 ‘대장게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소화기 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특히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대장게실증이다. 고단백, 고지방의 식습관, 나쁜 배변 습관 등 생활의 변화 탓이다. 문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자각하지 못해 방치하다 적절한 치료가 늦어진다는 것이다. 게실이란 내분 공간이 있는 위나 소장, 대장 등 장기의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위장관 중에서도 특히 대장에 자주 나타나며, 대장게실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모양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게실이 여러개 있을 때를 ‘게실증’이라 하며, 튀어나온 주머니에 생긴 염증을 ‘게실염’이라고 한다.대장 게실은 발생 부위에 따라 진성게실과 가성게실로 나뉜다. 돌출되는 대장벽이 점막과 점
무작정 자동양압기 치료 지양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3년 38만686명에서 2017년 51만5326명으로 약 30% 증가했으며, 2017년 불면증 환자 수는 5년 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면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작년 7월1일 부터 수면무호흡증 관련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가 급여화 되면서, 수면무호흡증치료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본인의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인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등등이 그것이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이번에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된 양압기 치료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영어 약자로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이다. 지속적으로 일정한 압력의 바람을 넣어주어 기도의 공간이 좁아지거나 협착되는 것을 방지해 수면 중에도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호흡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외과적인 수술보다 양압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구강 내에 강제적으로 바람을 밀어 넣기 때문에 거의 100%에 가까운 상당히 우수한 결과를 나타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