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이지연, 외과 한정희, 난임 김수민, 소아청소년과 이초애 교수팀 다학제 진료 ● 임신8주‘신경내분비종양’ 암진단 환자, 복강경 수술로 암 제거 ● 쌍둥이 중 한 명은 자궁각임신으로 인한 자궁 파열도발생…최고 난이도 분만 ● 아기 NCIU에서 회복 후 건강하게 퇴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이지연, 외과한정희, 난임센터 김수민 교수팀은 임신 8주경 충수돌기의 ‘신경내분비 종양’ 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복강경으로 수술, 임신 35주차에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쌍둥이를 임신 중이던 이 산모는 태아 중 한 명을 자궁각(자궁의한쪽 모서리)에 임신한 ‘이소성(異所性) 임신’ 환자이기도했다.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한 A씨(31)는 임신 8주경갑작스러운 우측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임신 초기였기에 의료진은 조영제를 사용하지않고 MRI검사를 시행, 충수돌기와 자궁 오른쪽 부분이 맞닿아있음을 확인했다. 충수염이나 난소낭종 혹은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자궁 파열 가능성을 의심한 산부인과 이지연, 외과 한정희, 난임센터 김수민 교수는 함께 응급 복강경 수술을 실시했다. 복강 안에는 피가 가득 차 있었다. ‘자궁각 임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