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차병원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팀
국내 최초로 비만대사 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시 위소매절제술의 안전성 입증
비만대사 수술 부작용 발생해 위소매절제술로 재수술 받은 환자 21명 대상 연구
평균 입원 기간 4.7일로 짧았고,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회복
강남 차병원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팀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밴
드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 등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해야 하는 경우 위소매절제술이 안전하고 효
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게재되었다.
차병원 한상문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위밴드수술이나 위소매절제술을 시행 받은 후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위소매절제술로 재수술을 받은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중 18명은 첫 수술에서 위밴드 수술을, 3명은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다. 재수술 시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18명 중 9명은 위밴드 제거와 위소매절제술을 동시에 받았고, 9명은 위밴드 제거 후 회복한 뒤 위소매절제술을 받았다. 재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4.7일로 짧았으며, 별다른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회복했다.
최근 우리나라도 초고도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만대사 수술 건수도 2003년 139건에서 2013년 1,68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수술 중 위밴드 수술이 67.2%를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 후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수술 환자의 14.3~50%가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대사 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차병원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는 “아직까지 위밴드 수술 등 비만대사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해야 하는 경우 어떤 수술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소매절제술이 안전하고 입원 기간도 짧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차광렬 총괄회장이 설립한 강남차병원은 개원 이후 국내 민간병원 최초 시험관 아기 출산, 동양 최초 난자 내 정자 직접 주입법에 의한 분만성공, 세계최초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임신성공, 세계최초 유리화 냉동 난자 아기 임신 성공 등 끓임 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난임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특전교수의 선발 등 전문역량의 강화와 연구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