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마다 뇌기능 동일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후유증 최소화 장점 몇 해 전 한 의학드라마에서 양궁선수였던 수술환자가 수술 중 활을 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이 장면을 놓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하지만 이는 ‘각성수술(Awake surgery)’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각성수술이란 이처럼 뇌의 중요 부위를 수술할 때 환자를 수술 중간에 깨워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간단히, 깨어있는 환자와 대화를 하거나 환자의 행동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뇌수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스릴러 영화의 소재로 가끔 등장하는 ‘수술 중 각성’과는 엄연히 다르다. 각성수술이 수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술 중 의도적으로 환자를 깨우는 것이라면, 수술 중 각성은 비의도적으로 환자가 수술 중 깨는 현상을 말한다. 당연히 수술 중 각성은 환자가 깨어 있는 것을 수술 의사나 마취과 의사가 알지 못하고 수술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각성수술의 목적은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신경학적 손상 이내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데 있다”며 “만약 환자가 양궁선수이고 본인이 언어기능은 포기하더라도 활쏘기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팀개복 않고 10분 수술, 재발 적고, 시술 후 통증 및 배뇨장애도 없어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팀(문두건, 안순태 교수)이 소아 방광요관역류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의 장기적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2000년부터 방광요관역류 환자에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을 실시해 온 문두건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방광요관역류 증상을 보이는 생후 6개월부터 15세까지의 소아 131명에 방광요관역류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을 실시하고 평균 4.6년간(최소 6개월부터 최대 10.8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방광요관역류 증상이 있던 198개의 요관 중 148개(74.7%)가 필러 1회 주입만으로 회복됐으며, 31개(23.3%)는 2회, 9개(6.8%)는 3회, 2개(1.5%)는 4회 주입 후에 회복됐다. 특히 요관 역류 치료는 열성 요로감염 예방이 궁극적인 목표인데 중증도가 높은 4, 5단계 요관에서도 열성 요로감염이 재발하지 않은 경우가 각각 90.9%, 92.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장기간의 추적관찰 결과 중증도가 높은 4, 5단계에서도 열성 요로감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디지털 시대 ‘연필로 쓰기’ 고려대학교 도서관(관장 김성철)은 고려대 지능정보기술과 사회문제연구센터와 함께 9월 19일(목) 오후 2시부터 고려대 중앙광장에 위치한 CCL(CJ Creator Library)에서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을 집필한 김훈(정외/영문 69)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를 만나다」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디지털 시대, ‘연필로 쓰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김훈 작가는 학생들과 만나 강연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이어간다. 고려대 도서관은 이 행사를 통해 연간 독서량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깊이 있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리 역사의 굴곡의 시기들을 주제로 한 소설로 호평 받은 바 있는 김훈 작가가 젊은 독자와의 대화에서 우리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의 사회로 열리며, 고려대 도서관 측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김훈 작가의 저서인 ‘연필로 쓰기’ 책을 한권 씩 나눠줄 예정이다.
강제수용으로 뒤틀린 선감학원 생존자들의 삶과 국가책임 9월 19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는 피해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고 국가와 사회가 어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최근 일본은 일제 식민지 시대 조선인의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경제보복이란 형태로 표면화시켰고, 한국 사회는 납득할 수 없는 일본의 행태에 불매운동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각과 깨어있는 실천적 행동은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 최 국회의원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주 관 경기도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49통일평화재단 날 짜 2019. 9. 19(목) 오후 2시 장 소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대해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며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한다는 것은 끝이 없는 일이며,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할 때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우리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어둡고 슬프고, 부끄러운 과거사는 우리 대한민국에도 존재한다. 제주 4.3사건, 5.18 민주화운동,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그리고 국가에 의해 가난하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배
125년 맞은 UL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 겸 CEO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유엘)이 9월 18일 자사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제니퍼 스캔론(Jennifer Scanlon)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30일부터 새롭게 회장 겸 CEO로 부임하게 된 제니퍼 스캔론은 올해 125년을 맞은 UL의 사상 최초 여성 회장 겸 CEO다. 스캔론 회장은 최근까지 UL의 오랜 고객사 중 하나인 116년 역사의 혁신적 건축자재기업 USG 코퍼레이션(USG Corporation)에서 회장과 CEO을 역임한 바있다. 한편, 기존 회장 겸 CEO였던 키스 윌리엄스(Keith Williams)는 2005년 UL에 회장 겸 CEO로 합류한 이후, UL을 안전과학회사로 변화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키스 윌리엄스는 새로운 인재 및 전문 인력 관리와 채용으로 UL의 역량 및 시장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서비스 및 솔루션을 다양화했으며, 안전과학의 지속적인 성장과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스캔론 신임 회장 겸 CEO는 뛰어난 경험, 재능, 전문 지식은 물론, 안전과 혁신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공적으
K-Genome - BRIC 공동 개최 아주대학교 K-Genome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단장 아주의대 우현구)은 한국생명정보학회 후원, BRIC 생물학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생물정보 빅데이터 분석 UCC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생물정보 빅데이터에 대한 일반인 및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주제는 생물정보 분석에 대한 UCC 강의 동영상 컨텐츠 개발이었다. 지난 8월 27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대상은 동생정보통(중앙대학교/김서희, 정동욱, 백주현, 곽창희, 이주창, 이정인, 양주영)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오세진(연세대학교), 김박사와 아이들(부산대학교), 김예림(숙명여자대학교), 세포팟(광운대학교/김병휘, 박지은, 고경아, 홍유경, 안예림) 총 4팀이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총 5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대상 200만원, 우수상 5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한편 이번 출품작은 K-Genome 온라인 강좌사이트(http://kgol.org) 및 BRIC 홈페이지 (http://ibric.org)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비뇨의학재단∙비뇨기종양학회 40대 이상 남성 600명 대상 전립선암 인식조사 실시미검진 이유 1위 ‘증상이 없어서’, 초기 증상 없는 전립선암 놓칠 수 있어응답자 대부분 ‘전립선암국가암검진 포함 원해’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발생과 검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고위험군에 속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검진 경험이 적고, 검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여 질환과 검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다. 83.3% 전립선암 검진 경험 無, 미검진이유는 ‘증상이 없어서’ 응답자 중 83.3%(500명)는전립선암 검진 경험을 한 번도 받은 적 없었으며, 3명 중 1명은 전립선암 검진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전립선암 검진을 받
- 연세의대 이민걸·지선하·김태균·정금지 교수팀,한국인 코호트 170만명 분석 자료 발표- 건선질환자는 위암 1.31배, 심혈관질환 1.18배 발생률 높아짐 밝혀져- 건선이 위암과 심근경색 독립위험 인자임을 한국인 코호트 통해 아시아 최초 규명 대표적인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위암과 심혈관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건선은 전 세계인구의 1~3%,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에서 1% 내외 정도가 겪고 있다. 건선은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특징을 지닌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이민걸·김태균 교수팀과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지선하·정금지 교수팀은 한국인 코호트 17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추적 관찰하여 데이터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데이터가 시사하는 의미를 최근 두 편의 논문에 담아 학계에 보고했다. 한국인 암 예방 연구(The Korean Cancer Prevention Study) 코호트가 주된 연구집단이 되었으며, 이와 연동된 국민건강공단 자료를 활용했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