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4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 걸음하신 위원님들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회의부터 산업 현장의 의견을 전달해 주실 민간위원님 두 분이 함께 하십니다. 김동훈, 정태희 두 분의 위원님입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 성과를 창출한 바탕에는 산학연 협력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앞다투어 수입을 원하는 우리의 정확도 높은 진단키트는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우리 바이오기업은 대학이 키운 우수한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R&D에 집중하면서 역량을 쌓았습니다. 여기에 진단 관련 학회 등 학계와 협업을 더하여 세계 두 번째로 시약을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정부는 오랫동안 R&D연구를 지원하였을 뿐 아니라,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과감하게 규제를 걷어내서 개발된 제품의 시장출시를 뒷받침했습니다. 산학연 협력의 모범을 창출함과 동시에,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 이른바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공고한 연계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
대한민국 13만 의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필수적 일반진료와 코로나19 진료에 매진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크십니까? 코로나19 감염증의 감염전파 위험성,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난, 막대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회원 여러분들께서 3중, 4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대한의사협회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협회 집행부는 마스크 등 보호장구의 안정적인 공급, 의료기관 경영 지원을 위한 선지급 제도, 각종 정부 융자와 은행 여신 한도 확대, 종합소득세 납부 유예,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피해 회원 보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정부, 대국민 권고와 제안, 건의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보호와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제안하고 마련하는 데에 온 힘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미 언론에서 다수 보도되었듯 정부는 코로나19 국가재난사태를 빌미로 소위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은 하지 못할망정 소위 비대면 진료, 원격진료 등을 새로운 산업과 고용 창출이라는, 의료의 본질과 동떨어진 명분을 내세워 정작 진료 시행의 주체인 의료계와의 상의 없이 전격 도입하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 중요… “치료 골든타임 사수해야” 2018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갑상선암 유병자수는 남녀를 합쳐 37만9,946명으로 전체의 21.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발표한 2019년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암 확진을 받은 인원 통계에서도 갑상선암은 전체 5,615명 중 2,594명(28.4%)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과잉진료 논란이 일며 유병률이 감소 추세지만 갑상선암은 아직도 국내 암종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한다. 그러나 이는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시행됐을 때 얘기다.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초기 증상 없고 여성이 3~4배 많아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장(腸)도 빨리 움직이게 하며
귀에서 “삐” 소리가 나타나는 이명 증상은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자연스레 증상이 호전될 것이라 가볍게 생각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한 이명이라 생각했던 증상은 청각까지 잃게 만드는 돌발성 난청의 동반증상일 수 있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돌발성난청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들어본다. [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건강한 귀에 갑자기 청력변화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양쪽 귀에 모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청·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 발병되는 연령대는 다양하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 달팽이관 내부 손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 돌발성 난청은 분명한 원인 없이 수 시간, 또는 수 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게 되는데, 주요
골다공증 환자 94.4% 여성, 폐경 후 급격한 골감소로 골절에 취약영양섭취, 운동, 낙상예방, 골다공증 관리로 예방해야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인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도시생활습관으로 운동량은 감소하면서 노인성 고관절 골절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골다공증의 악화, 근육양의 감소, 척추 및 관절의 퇴행, 균형감각 저하 등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 94.4% 여성, 폐경 이후 골절 위험 높아져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821,754명에서 2019년 1,079,5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별 요양급여비용총액을 비교하면 여성이 94.4%(남성 5.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매년 증가해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세로, 이는 여성의 폐경 이후 여명이 평균 35~45년에 이른다는 뜻이다. 폐경 이후에는 골감소가 급격히 진행되는데 반해 폐경 후 삶이 길어짐으로써 그만큼 골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로 성인 5명 중 1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예전과 다른 일상으로 인해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함께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공중보건의사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소식이 알려지며 사회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선,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태원발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의사가 확진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행스럽게도 5월 15일 현재 해당 공중보건의사와 접촉한 주민, 의료진이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실을 전달 드립니다. 또 ‘신고와 검사가 늦어졌다’는 지적에 본 협의회 확인 결과, 해당 공중보건의사는 클럽으로 신고 돼있으나 라운지 바를 겸하고 있는 곳에서 바만을 이용했으며, 주중에는 정부의 지침대로 검사 대상이 된 성소수자 관련 5개 업소의 클럽에 해당되지 않아 외출자제 및 자가모니터링을 시행했고, 지난 주말 검사대상이 확대되자 무증상이었음에도 검사 필요성을 인지하고 11일에 즉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동 및 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 직전인 다음주에 의사정원 확대의 일환으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떠나가는 국회에서 보건의료정책이 졸속적으로 논의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논의의 즉각적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동안 의료계는 ‘의료인력공급’이라는 국가백년지대계의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아닌 일부 정치인의 지역 공약인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근시안적인 인기영합 포퓰리즘적 정책은 노무현 정부의 ‘의전원’ 정책 졸속추진과 같이 많은 부작용만 발생할 뿐 실패한 정책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의료인력공급’ 은 의료를 공급받는 인구의 감소 현상이 뚜렷한 국가적 상황을 고려하여 인구 감소에 따른 의료인력과잉 현상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는 의대 정원 감소 정책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의사 인력을 양성하더라도 현 공공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과 민간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는 게 자명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의사 인력의 절대적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인력 쏠림에 따라 지역별
“코로나19가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냐” 감염병 발(發) 졸속 정책 추진 작심 ‘비판’사상초유 보건의료위기를 정략적으로 악용... 13만 의사 결사항전으로 막아낼 것비대면진료 한계 명확, 대면진료 대체 못해... 산업 키우자고 안전 내팽개치는 ‘주객전도’박근혜 정부에서 원격의료 극렬 반대한 민주당, 집권 후 입장 뒤집은 이유부터 해명해야필수의료 살리기 외면하면서 의대 만든다고 공공의료 강화된다는 건 ‘억지’기형적 의료제도 산물인 민간의료의 높은 경쟁력, 포스트 코로나19에 활용하는 지혜 필요 정치권 겉으로 공공의료 확충 외치지만 속에선 당선위해 지역구 유치 혈안... “겉과 속 달라”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한다는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19’ 담론을 내세워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 온 원격의료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에서 비대면 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에 원격의료를 통하여 새로운 시장을 열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동시에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에 종사할 수 있는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이와 같은 정부와 정치권의 졸속적인 정책 추진을 결사 반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