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ing growth factor-β (TGF-β) 신호 전달은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세포 성장 억제, 세포 사멸, 분화 및 상피-간충직 전이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EMT)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TGF-β 신호전달계는 엄격하게 조절되며 세포 항상성의 유지와 더불어 발생 및 기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TGF-β 신호 전달의 교란은 암, 섬유증 및 선천성 기형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유발한다. TGF-β는 암화과정의 초기단계에서는 암 억제활성을 나타내나, 암화과정의 후기에는 암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GF-β1은 대부분의 암 조직에서 다량으로 발현되며, TGF-β1의 발현이 높은 암환자의 경우 악성인 경우가 많고 예후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에서 분비된 TGF-β는 타입 I 및 타입 II 수용체로 구성된 두가지 타입의 수용체의 이종 복합체에 결합하여 신호전달을 개시한다 (그림 1). TGF-β는 II 형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I 형 수용체는 이를 인식하여 II형 수용체에 결합을 하게 되는데 이때 II형 수용체가
정부는 의약분업 근간 훼손하는 복제의약품 국제일반명 제도 검토즉각 중지해야 정부가 복제의약품(제네릭) 이름을 ‘제조사+성분명’으로 단일화하는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s) 제도의 국내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INN 적용을 검토하는 것은 1개 성분에 대한 동일 판매명을 쓰면서 환자·의사·약사의 혼란과 조제 오류를 줄이고 알 권리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INN은 화학 구조가 복잡한 약물을 간단하게 부르기 위해 만든 작명법으로 성분이 동일한 제네릭 의약품을 각 회사가 내세운 브랜드명이 아니라 성분으로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는 결국 ‘성분명 처방’을 추진하기 위한 옹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지속적으로 성분명 처방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해 왔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은 외면한 채 의약품 관리 편의만을 우선시하여 INN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성분명 처방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정부의 꼼수이며, 국민의 건강과 의약품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생물학적동등성만 인정되면 약효까지 동등할 것으로 판단하나 오리지널약의 100% 약효를 기
대한민국 의료를 '양방'이라 폄훼한 청와대 관계자를 즉각 문책하라 지난 3일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건강을 담당할 ‘양방’ 주치의로 부산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의료법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양방’이란 용어를, 다른 기관도 아닌 행정부 최고기관인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데 대해 우리 협회는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양방’이란 표현을 거르지 못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청와대의 인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에 대한 무지몽매함을 명백히 확인하였다. 의료법 제2조에 따르면 의사는 ‘의료’, 한의사는 ‘한방의료’를 담당한다고 정확히 명시돼 있다. 즉, ‘의료’와 ‘한방의료’ 가 있을 뿐 ‘양방’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료는 과학적 검증을 거친 근거중심의 현대의학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표준화된 주류의학을 뜻하는 것이지 일부 집단에서 의료를 폄훼하기 위해 만들어낸 ‘양방’이 아니다. 법, 제도, 과학, 학문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오랜 시간 동안의 깊은 고민을 통해 공용어로 정의되어 관련규정 등에 사용되어 왔고 국가 대・내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앞당기는 계획이자, 실현 가능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들의 집합체이다. -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국민의 건강보험료와 조세 부담을 급격히 가중시킬 것이다. -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이하 건보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건강보험 재정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는 현재 한시적으로 되어 있는 정부의 건보재정 지원 규모를 재검토하여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보장성 확대와 보험료 부담이 균형을 이루도록 매년 보험료 인상률을 평균 3.2%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추가적인 재원조달 안정화 방안으로 보험료 부과 대상을 확대하여 수입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여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정부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면 결국 정부는 보험료의 추가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고, 정부의 추가적인 국고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보재정이 유지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런데도 대외적으로는 마치 지금의 계획대로 정책을 유지하여도 국민의 부담이
의협은 2019.6.1. 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2.9%라는 치욕적이 수치를 일방 통보 받고 결렬되었다. 작년에 이은 올해의 굴욕적 수가협상 결렬도 당연히 예상되었음에도 어떤 대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가 2.9%인상 통보는 건보재정 41조의 여유분과 최근 29%의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여건을 감안할 때 정부는 OECD최저의 살인적 초저수가를 정상화할 생각이 없고 앞으로 의사들에 대한 착취를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 의료를 파행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공식화 한 것이다. 2019.4.10. 복지부는 향후 5년간 41조의 포퓰리즘 정책인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일방 발표한 이후 건정심 요식행위를 거쳐 해당 내용을 공식화하고 향후 5년간 수가인상은 연 2.37%가 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건보종합계획안 2.37%의 범위 안에서 올해 수가 협상의 평균 수가 인상율은 2.26%였고 이는 향후 5년간 저수가 기조는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내년도 아니 향후 5년간의 수가협상은 이런 구조의 반복일 뿐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는 바이다. 최대집 회장은 이런 일방적 정부의 정책이 강행되고 문케어가 진행되면 대한민국 의료는 존속될 수 없고,
2020년도 의원급의료기관 수가협상이 끝내 결렬되었다. 작년에 이어 이번 수가협상의 결렬로 인해 의료계가 염원하는 적정수가 실현이 한층 더 멀어진 것에 참담함을 느끼며, 대통령을 비롯한 보건복지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까지 이구동성으로 언급했던 사항이 지켜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자괴감이 든다. 수가협상이 끝나면 매년 공식처럼 거론되던 현행 수가협상제도의 문제점이 올해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매번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수가인상 할당 금액(밴딩)과 심지어 계약단체 유형별 몫까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협상이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형식적 과정이 되풀이 될 뿐이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의원 유형 수가협상은 금번 협상까지 무려 7차례나 협상이 결렬되었다. 협상결렬 이후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가협상 결렬에 따른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어떻게 이런 비합리적인 제도가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 결과적으로 이번 수가협상 결과를 통해 대통령까지 직접 언급한 적정수가 보장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저 말 뿐이라는 것과, 가입자단체를 대표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운영위원회 또한 보험재정 운영에 어떠한 기본원칙이나 일관
커뮤니티케어는 실효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이며, 많은 부작용을 양산하여 의료의 왜곡을 심화시킬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케어가 필요한 주민(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자기 집, 그룹홈 등)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커뮤니티케어라는 이름의 이 정책이 발표되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정부가 커뮤니티케어를 추진하고자 하는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하였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시행 발표 이후부터 이 정책의 문제점을 여러 차례 지적하였으나 정부는 올해 1월 시범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실시할 것이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본 회는 커뮤니티케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커뮤니티케어에 의료계가 참여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한다. 1. 커뮤니티케어는 제대로 된 재정추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포퓰리즘 정책이다. 현재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는 64억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사협회가 대안없이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만 한다” (5월 30일자 mbc 뉴스데스크, 의료계 CCTV '찬반'…"의사에게도 방어 도구") □ 기사 주요내용 ◯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의사들의 찬반 입장을 다룸.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경기도의료원 관련자의 말을 인용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가 대안없이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하고 있고 이에 대해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임. □ 설명 내용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반대하는 의견이 80%에 육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공의들은 CCTV 설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위해 대안을 제시함에 있어 국민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보도자료 배포 예정입니다. - 해당 기사는 뒤에 오는 말이 앞의 내용과 상반됨을 나타내는 말인 “반면”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외과계학회들이 일제히 반대 성명을 냈으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수술실 내 CCTV 강제화를 찬성한다는 뉘앙스로 설명,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