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성강화,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학회와의 공조 절실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존경하는 대한의학회 회원 여러분,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입니다.저는 제38대에 이어 지난 5월 1일부터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임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의학회 회원님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의 지지로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재선이 된 것은 지난 집행부에서 펼친 활동을 중단 없이 수행해, 결실을 맺으라는 회원님들의 염원과, 회원님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내부의 반목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고 단결하라는 준엄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우리 내부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최고 지성의 의학 학술단체의 모임인 대한의학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대한의학회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의학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도록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무엇보다도 의협의 주요 목적사업인 의학교육 발전 및 학술진흥 사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면서 전문학회의 육성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전임 의학회 회장님들과 이윤성 의학회 회장님 이하 임직원님 및 회원학회 임직원님께도 감사의 말
의약의 전문성과 공익성 강화에 회무의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존경하는 대한의학회 회원 여러분,저는 지난 4월 1일부터 우리나라 의학계의 대표기관인 대한의학회 제22대 회장의 임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하는 때의 마음을 초심(初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3년 동안 변치 않도록 다짐하는 의미에서 저의 초심을 밝히고자 합니다.첫째, 대한의학회의 전통과 원칙을 지키겠습니다.대한의학회가 1966년에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범할 당시에는 34개 학회가 회원이었지만, 49년이 지난 지금 회원 학회 수가 160개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양적 성장뿐 아니라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 의(과)학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로 발전하였습니다.김성환 초대회장님을 비롯하여, 전종휘, 이문호, 김영명, 김광우, 지제근, 고윤웅, 김건상, 김성덕 전임 회장님, 모두 제가 감히 견줄 수 없는 훌륭한 분들로서 의학회의 전통과 원칙을 이루고 지켜오셨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전임 김동익 회장께서는 연구센터와 수련-평가센터를 개설하고 의학회 업무가 제대로 틀을 갖추도록 세무와 노무 규정을 정비하였으며, 전문의 자격시험을 원활히 이양 받는 등 의학회의 조직 구조 개편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김동익(대한의학회 회장)어느덧 3년이란 임기를 마치고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합니다.돌이켜보면 대한의학회장이라는 임무는 제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였습니다.그 동안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늘 일깨워 주고, 동고동락해오신 대한의학회 임원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사안이 생길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전임회장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조승열, 남궁성은회장님,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추무진회장님,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박상근회장님, 그리고 대한의학회 고문·자문위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특히 지낸 해 말 영면의 길로 떠나신 고 지제근 전임회장께서는 3년 전 회무를 시작하는 임원들에게 "대한의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특강을 통하여 새 출범을 격려해주셨고, 어려운 병고 속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이렇게 수 많은 동료, 선후배님들의 따뜻한 배려가 없었다면 회무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지난 해 온 나라를 흔들었던 세월호 참사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은 우리의 의료재난 시스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고, '규제 기요틴'으로 일컬었던 한방에서 현대 의료기기의
이혜연(대한의학회 기초의학이사)대한민국의 최상위 인재들이 의과대학에 지원하고 있고 이러한 인재들을 바탕으로 국가는 바이오 미래전략을 펼치기 위하여 필요한 융합중개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집중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융합중개연구의 주요인프라를 담당해야 할 의사 기초의학 연구자는 고사 직전이다.기초의학에 헌신하는 의사들이 없다보니, 우수 인재인 의사를 진료영역에서 의과학계 인재로 유도하여 의료산업화 인재로 활용하려는 여러 지원책들이 제안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만으로 기초의학의 인재 고갈이 해결되기는 요원해 보인다. 지난해 12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기초의학 육성안을 위해 결성된 대한의학회 TFT 팀이 분석한 기초의학의 현실은 아주 심각하였다.전문성을 갖춘 연구 분야 인력이 문제이기 이전에 의학교육의 바탕이 무너질 만큼 기초의학 분야의 인재 고갈이 시급하였기 때문이다.기초의학 교육은 주로 의사기초의학교수에게 주어지고 있으나,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미생물학, 생화학, 기생충학과 같이 전문의제도가 없는 6개 기초분야의 교수 중 의사비율은 평균 50% 내외이다. 더욱이 15년 내에 의사기초의학자의 2/3인 323명이 은퇴할 예정이다. 현재 45세 미만인 의
RD 관리에서 CD/Bussiness Development 중심으로“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전략기획 및 비즈니스 개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신약개발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겠다”범부처 시스템을 도입/운영한 국내 첫 정책모델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사업명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2단계 사업에 접어들며 성과중심의 투자전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사업단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로,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과 달리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기획·투자에 대한 전권을 갖는 기업형 사업단이다.지난 3년 간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선정평가 기준 및 프로세스, 신약개발 특성을 반영한 과제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왔다. 또한 이 과정에서 8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300억원의 기술이전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2단계 사업에서는 성과중심의 투자전략, 기업형 사업단 운영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그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과 같다.첫째, 포트폴리오 운영전략을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암 발생 증가율이 하락세로…유근영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지난 12월 23일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2000년 이후 줄곧 증가하던 국내 암 발생률이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다.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 과거에는 암은 곧 사망 선고였다. 하지만 암환자 생존률은 1999년 시작된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기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동시에 암 사망률은 위암이나 간암, 폐암 등 일부 암에서만 감소하는 경향에 힘입어 2010년대 초반부터 전체 암 사망률이 남자는 -2.03%, 여자는 -1.52%씩 매년 감소했지만 암 발생률은 같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남자 1.6%, 여자 5.7%, 년간)를 보였다.멈출 것 같지 않던 암 발생의 증가추세가 감소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미래 어느 시점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이 미국이나 일본처럼 감소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010년대 후반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봤다.같은 맥락에서 암역학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국내 갑상선암도 일시적인 현상(기간효과)으로 언젠가는 잠재 환자 수가 모두 소진돼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는 예단하기 어려웠다.그
건강검진을 받으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높은 콜레스테롤을 주의하라는 당부이다.특히40-60대 이후 나이가 들어 갈수록 콜레스테롤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다른 질병과 연관하여 자주 듣게 된다.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는 지질의 일종이지만 동맥경화증과 묶여 강조되다 보니 심장과 뇌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생명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 중에 하나이다.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생물체의 체온 범위 내에서 세포막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세포막 내에서 콜레스테롤은 세포 신호전달과 신경 전도와 관련한 세포 내 수송에 관여한다. 세포 내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은 많은 생화학 합성 기전의 전구 분자로 그 역할을 한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은 쓸개즙으로 전환되어 쓸개에 저장된다.쓸개즙은 소화관에서 지방성의 분자들을 용해하여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콜레스테롤은 또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합성에도 중요한 전구체 분자이다.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물질로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잘못 알려져 잊지만 적정 수준의 콜레스테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콜레스테롤에는 HDL과 LDL 콜레스테롤이 있다. HDL은 혈액과 조직에 있
적어도 내 기억의 범위 내라면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감염병대유행에 관한 한 정부의 대응은 합격점이었다.가깝게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그랬고 좀 멀게는 2003년 사스가 그랬다.약 8,30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8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스가 한국에서는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었으며 인플루엔자백신공장을 국내에 4-5개나 두고도 1억도스 가깝게 외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백신을 수입하느라 법까지 바꿔가며 법석을 떨었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 정부는 그해 처음 생산하는 플루백신공장시설 하나로 백신을 한개도 수입하지 않고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인플루엔자를 나름 선방하며 넘어간 셈이다.성공의 경험은 대단한 것이었다.정부는 내친 김에 자신감을 보이며 백신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결기를 보였고 백신회사들을 독려하고 있다.어떤 의미에서 'Again 2009!'와 한일월드컵의 신화가 오버랩 되기도 한다.최근 감염병 대유행대비 국가백신 연구개발 현황 및 대응방향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가상시나리오로 어떤 특정감염성질환이 발생했을 때 회사별 생산능력에 대한 점검, 허가 시나리오, 접종대상에 대한 수급 및 접종계획이 있었다.지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관리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