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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천성모병원, 인천 대학병원 최초 NGS 검사 시행

조직과 혈액을 통한 유전자 분석으로 암 치료 및 예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다. 이젠 피한방울로 개인별로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시대가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암 치료에 발 벗고 나선다.

NGS 검사란 지금까지의 유전체 검사인 기존 단일 유전자 검사와 달리 한 번에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유전자 분석을 하는 검사다.

유전자 패널은 많은 암 환자에게서 변이가 확인된 유전자의 묶음을 말한다. 따라서 개인별 유전정보에 근거한 맞춤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거나 불필요한 치료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암은 종류와 크기가 같더라도 유전자에 따라 성질이 판이하게 다르다. 환자에 따라 느리게 진행하거나 빨리 증식하고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암은 특정 항암제에 잘 치료되는가 하면 반대로 치료효과가 전혀 없고 부작용에만 시달리게 만든다.

이렇게 항암치료는 사람의 유전자에 따라 암이나 유전질환에 잘 걸릴 수 있고 치료제가 잘 듣거나 안 들을 수 있다. 이것이 암 치료의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NGS 검사를 통해 각자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 질병의 발생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NGS 검사를 통해 특정 수용체가 있으면 이 수용체만을 공격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과거 항암제와 달리 표적을 지닌 암세포만 공격해 생존률은 향상되고 탈모와 구토 등 부작용이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리과 맹이소 교수는 “NGS 검사를 활용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고, 여러 생물정보학적 기법을 이용해 암환자의 예후예측과 유전질환의 원인 돌연변이를 발굴해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인천성모병원은 오랫동안 축적된 정보와 치료성적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치료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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