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화)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3.3℃
  • 흐림서울 6.1℃
  • 흐림대전 8.1℃
  • 대구 9.4℃
  • 울산 8.4℃
  • 흐림광주 8.9℃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8.1℃
  • 제주 10.3℃
  • 흐림강화 4.2℃
  • 흐림보은 6.9℃
  • 흐림금산 7.2℃
  • 흐림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7.1℃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9조원

지난해 대비 4.9% 증가
[첨부] `16년 의약외품 생산·수입·수출실적 관련 통계 자료

지카 등 신종 감염병 출현으로 살충‧살균 관련 제품 성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 9,465억원으로 `15년(1조 8,562억원) 대비 4.9%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 생산실적: 1조 3,204억원(`12년, 3.0% 증가)→ 1조 5,451억원(`13년, 17.0% 증가) → 1조 6,579억원(`14년, 7.3% 증가) → 1조 8,562억원(`15년, 12.0% 증가) → 1조 9,465억원(`16년, 4.9% 증가)
※ 연평균 성장률(CARG, Compound Annual Growth Rate) : 해당 기간동안 성장률을 기하평균으로 환산한 값으로, 산출식은 “기준기간 (마지막 값 / 처음 값)의 기하평균값 -1”



지난해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원 흑자로 전년(1,255억원)대비 36.5% 성장하였으며, 시장규모도 1조 7,752억으로 `15년(1조 7,307억원) 대비 소폭(2.6%) 늘었다.

※ 시장규모 : 생산 + 수입 - 수출
※ 무역수지 : 1,255억원(`15년) → 1,713억원(`16년)
※ 수 출 : 3,298억원(`15년) → 4,123억원(`16년)
※ 수 입 : 2,043억원(`15년) → 2,410억원(`16년)



생산실적 증가는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국내 유입되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충‧살균제, 치약제 등의 사용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은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치약제, 생리대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등이다.


〈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 〉



`16년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원으로 전년(645억원) 대비 35.5% 증가했으며, 방역용 살충·살서제는 245억원으로 전년(206억원) 대비 18.9%,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20억원) 대비 55% 증가하였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원으로 메르스(MERS)가 유행했던 `15년(339억원)에 비해 감소(41%)하였으나, `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간 48.1% 증가했다.

※ 외용소독제 생산실적 : ('12년) 135억원 → ('13년) 181억원 → ('14년) 166억원 → ('15년) 339억원 → ('16년) 200억원

이러한 증가는 ‘15년 메르스 발생에 이어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변 생활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 지카 바이러스 : 모기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는 질병으로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



〈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억 5,530만달러(4,123억원)로 `15년(2억 9,150만달러) 대비 21.9%, 수입은 2억 764만달러(2,410억원)으로 `15년 1억 8,058만달러(2,043억원) 대비 15.0% 증가함에 따라 무역흑자 규모는 1,713억원으로 `15년(1,255억원) 대비 36.5% 늘어났다.

※ 수출 금액 : (`12년) 3,537억원 → (`13년) 4,191억원 → (`14년) 3,739억원 → (`15년) 3,298억원 → (`16년) 4,123억원
※ 수입 금액 : (`12년) 1,714억원 → (`13년) 1,705억원 → (`14년) 1,748억원 → (`15년) 2,043억원 → (`16년) 2,410억원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33.0%인 1억 1,172만달러(1,360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4,361만달러, 506억원), 일본(3,941만달러, 457억원), 방글라데시(2,050만달러, 238억원), 인도네시아(1,627만달러, 189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연도별 평균 환율(종가)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금액(`16년: 1,160.41원, `15년: 1,131.52원)

특히, 지난해 독일(442만달러) 193.8%, 영국(239만달러) 351.6%, 이탈리아(154만달러) 150.6%, 우크라이나(114만달러) 152.2%, 프랑스(104만달러) 503.9% 수출이 증가하는 등 의약외품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치약제, 생리대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



생활 속에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은 1조 5,671억원으로 전년(1조 4,735억원) 대비 6.4% 증가하였으며, 전년도(79.4%)와 유사하게 전체 생산실적의 80.5%를 차지했다.

특히 치약제는 5,727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4%를 차지하였으며, 생리대 2,979억원(15.3%), 내복용제제 2,977억원(15.3%), 염모제 2,389억원(12.3%), 탈모방지제 1,599억원(8.2%)가 뒤를 이었다.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187억원으로 메르스 발생으로 크게 증가했던 ‘15년(190억원)과 유사하였으며, 이는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해당제품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마스크 : 90억원(‘14년) → 190억원(‘15년) → 187억원(‘16년)


생산실적 5위 내에 있는 업체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전년도에 이어 ㈜아모레퍼시픽(3,231억원)이 1위를 차지하였고, 동아제약㈜(2,918억원), ㈜엘지생활건강(2,884억원), 유한킴벌리㈜(1,176억원), 애경산업㈜(1,112억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8.2%에 달했다.

지난해 생산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업체는 헨켈홈케어코리아로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가정용 살충제 생산 증가로 ‘15년(236억원) 대비 54.7%증가한 365억원을 기록하였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15년과 동일하게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697억원)이었으며,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736억원), ‘박카스에프액’(630억원), ‘페리오내추럴믹스그린유칼립민트치약’(574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2,327억원으로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