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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알루미늄 식기 안전하게 사용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식기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루미늄은 식품용 금속제의 한 종류로 주로 냄비, 일회용 용기, 호일 등 조리용 기구‧용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부피가 작아 운반과 취급이 편리하고 깨질 우려가 없고 사용 후 재활용과 폐기처리도 쉬워 캠핑‧소풍 등 야외활동 시 식품을 담거나 싸는데 사용되며, 특히 호일은 불판위에 깔아 고기 등을 구울 때도 많이 이용된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알루미늄 식기의 특징과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알루미늄 식기의 특징 >


알루미늄 재질의 기구‧용기는 식품을 조리 또는 보관하는 과정에서 식품으로 이행되어 섭취될 가능성이 있는 중금속에 대해서 용출 규격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표시로도 ‘식품용’으로 구분 표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 알루미늄 식기의 용출 규격: 납(0.4ppm이하), 카드뮴(0.1ppm이하), 니켈(0.1ppm이하), 6가크롬(0.1ppm이하), 비소(0.2ppm이하)

 

* 비식품용 기구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제도’를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 ‘15년 금속제→‘16년 고무제→‘17년 합성수지제→‘18년 유리제 등 7종)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고, 무게가 가벼우며 쉽게 녹이 슬지 않아 주로 냄비나 일회용 용기, 호일 제품에 사용된다.


알루미늄 식기를 제조할 때 산성용액에 담가 전기를 흘려주는 공정(양극산화)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산화피막이 생성된다.


생성된 산화피막으로 경도와 내구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음식물이 쉽게 들러붙지 않는 표면을 만들 수 있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양극산화(Anodizing): 산성용액에 담가 전기를 흘려주는 공정으로 이 과정에 의해 재질 표면을 산화시켜 일정 두께의 산화알루미늄 피막 형성

* 경도 : 외부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한 마모, 긁힘 등에 저항하는 강도


또한, 양극산화 과정에서의 온도와 전압, 알루미늄 합금 종류에 따라 백색, 황색, 검은색 등의 색깔이 나타나 시중에서 다양한 색깔의 냄비로 유통된다. 



< 알루미늄 식기의 사용 시 주의사항 > 


알루미늄 냄비를 새로 구입한 경우에는 물을 넣고 끓인 후 사용하면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산화피막 : 내부부식을 보호하기 위해 알루미늄 산화물로 피복하는 것 


산화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알루미늄 식기에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기구를 사용하고, 조리 후 식기를 세척할 때에는 금속 수세미 같은 날카로운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 사용하여 색상이 변하고 흠집이 많은 알루미늄 식기는 알루미늄이 쉽게 용출되거나 음식물 찌꺼기가 흠집에 끼어 미생물 번식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초·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하거나, 절임·젓갈류와 같이 염분이 많은 식품은 금속 성분 용출을 증가시키므로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알루미늄도 산이나 염에 쉽게 용출될 수 있어 음료나 요거트 제품의 경우 캔 내부나 용기의 뚜껑 등은 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제로 코팅되어 있다.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제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경우 마이크로파가 투과되지 못하고 반사되어 식품이 가열되지 않을 뿐 아니라, 끝이 날카로운 손상 부위가 있는 경우 마이크로파가 집중되어 스파크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식품을 싸거나 식품 용기를 덮은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약처는 알루미늄 식기에 대한 정보를 국민이 알기 쉽게 ‘알루미늄 식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련된 카드뉴스도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 이슈·뉴스·홍보·교육 > 홍보자료 > 기구 및 용기‧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알루미늄 식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Q&A


Q1. 알루미늄이란 무엇인가요?

  알루미늄은 지각에 존재하는 가장 흔한 금속으로, 산소, 규소 다음으로 많은 원소입니다. 알루미늄은 공기 중에서 산소와 쉽게 반응하여 자연에서 발견되는 알루미늄은 대부분 산화물 형태로 존재합니다.


Q2. 알루미늄 재질 식기류의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알루미늄 식기는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고, 무게가 가벼우며, 쉽게 녹이 슬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식기류에는 냄비, 알루미늄 호일, 일회용 알루미늄 용기 등이 있습니다.


Q3. 시중에는 백색, 황색, 검은색 알루미늄 냄비가 유통되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알루미늄 냄비는 제조 시 양극산화(Anodizing) 과정을 통해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형성하고, 피막 견고성을 높이기 위해 95℃ 이상의 물이나 가압스팀으로 마감 처리를 합니다. 알루미늄 냄비의 색은 이와 같은 양극산화 과정의 온도와 전압, 알루미늄 합금의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양극산화(Anodizing) : 산성용액에 담가 전기를 흘려주는 공정으로 이 과정에 의해 재질 표면을 산화시켜 일정 두께의 투명 유리질 산화알루미늄(Al2O3) 피막을 만듦


Q4. 알루미늄 식기 제조 시 양극산화(Anodizing)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양극산화(Anodizing) 처리를 거치면 내구성이 향상되어 긁힘 등에 잘 견디고, 음식물이 쉽게 들러붙지 않는 표면을 만들 수 있어 세척이 용이해집니다.


Q5. 알루미늄 식기는 안전한가요?

  알루미늄은 체내에 흡수되는 양은 매우 적고, 흡수된 알루미늄도 대부분 신장에서 걸러져 체외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다노출 시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긴 하나, 현재까지 알루미늄 식기를 통해 섭취되는 알루미늄의 양은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6. 알루미늄 식기 사용 시 알루미늄의 용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알루미늄의 용출은 식품 중 산 또는 염의 양, 보관 온도 및 기간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이행되는 양이 다르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토마토, 양배추 등 산도가 낮은 식품은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에서 조리하게 되면 알루미늄이 쉽게 용출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매실절임, 간장, 된장 등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알루미늄 냄비 세척 시 날카로운 금속재질의 도구를 사용할 경우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4) 음식을 조리 시에는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여 가급적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지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새 제품을 구입한 경우에는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좀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므로 물을 한 번 끓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색상이 변하거나 흠집이 많은 알루미늄 냄비를 계속 사용해도 되나요?

  오래 사용하여 색상이 변하거나 흠집이 많이 생긴 알루미늄 냄비는 알루미늄이 쉽게 용출되거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미생물 번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8. 알루미늄 호일의 양면(광택이 있는 면과 광택이 없는 면) 중 어느 면에 음식을 놓아야 하나요?

  알루미늄 호일은 2매를 겹쳐서 회전하는 2개의 롤(Roll)사이로 통과시켜 연속적으로 압축하여 얇게 만드는데, 롤러(Roller)에 접촉되는 면은 광택을 띠게 되고, 알루미늄끼리 붙어있는 내면은 광택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광택의 유무는 제조 공정 상 발생되는 현상이므로 어느 쪽을 사용하여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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