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로봇수술 시행건수는 세브란스가 단연 1위이다. 또한, 로봇수술의 경우는,환자가 미리 알아보고 주문하는 수술이라고 한다. 전립선암의 경우는, 로봇수술이 타 수술에 비해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이 확실하기에 가장 빛을 발하는 영역이기도 하다.취재진은, 하루 로봇 수술 시행 건수가 5회일 때도 있다는 기록(?) 보유자인최영득 교수로부터 전립선암에 대해 들어 보았다. 아직 전립선암 발생률이 전체암 중 7위 정도이고 예후도 좋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특징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전립선암의 특징은 조기 발견율이 높고 상당히 진행이 늦습니다. 그런데 말기암은 치료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조기 치료로 완치하면 좋은데, 뼈에 전이되는 경향이 크며 항암제가 듣는 게 없습니다. 즉, 일단 말기에 들어가면 손쓸 길이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전립선암 약이 전세계적으로 매우 많습니다. 즉, 약이 잘 듣지 않기에 계속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죠.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PSA수치를 가지고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외래에서는 이런 걸로 획일화하지 않습니다. 이런 건 보건통계에 해당하는 부
우리나라 여성암 전문병원하면 이대목동병원을 떠올리며, 이대목동병원의 주웅 교수는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더 널리 알려진 여성암전문의이다. 취재진은, 최근 일본과 미국 등에서 잠잠할 즈음이면 재차 거론이 되는 자궁경부암백신의 부작용에대해서, 전문의 견해를 듣고자 주웅 교수 연구실을 찾았다.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환자 추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른 암과 달리 자궁경부암은 후진국형 질병이라고 봅니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전염성 질환인데 암을 옮긴다는 것이 아니고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전염성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검진을 많이 하면 불필요한 치료를 하게 된다는 우려가 일고 있고 최근에는 국립암센터에서 갑상선암 진단 가이드라인 재정비를 위한 포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도 전암 단계에서 찾아서 치료해 버리면 암으로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만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전암 단계가 긴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몇 년이 되기도 하는데 검사를 통해 미리 알아내어 치료를 받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있다고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독립 의약품 관리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같은 글로벌 규제 기관에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HCl)를 비롯한 피오글리타존 함유 의약품에 대한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이들 규제 기관에 제출한 데이터에는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펜실베니아 대학과 카이저 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KPNC) 연구센터에서 실시한 10년 기간의 역학 연구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오글리타존으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 전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방광암 위험 증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차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 사용과 방광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피오글리타존 사용 기간, 피오글리타존의 누적 복용량, 또는 피오글리타존 시작 이후 경과 시간과 방광암 위험 사이에도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Diabetes Care 저널에 발표된 5년 기간의 중간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을 2년 이상 복용한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방광암 위험 증가가 관찰된 바 있다. 하지만 10년간의 최종 분석에서는 피오글리
국내 피부과학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서울대학교 피부과학교실 은희철 교수가 9월 1일자로 국립암센터로 영입된다.은희철 교수는 접촉 피부염, 직업성 피부질환, 피부 면역학, 의학 용어 연구 등에 있어서 독보적인 학문적 공헌을 하여 왔다.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피부연구학회,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한국의학교육학회 용어 연구회 등의 회장 및 이사직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피부과학회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제 22차 세계피부과학회 대회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지난 29일, 자체 개발 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허가 받은 제품인 수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시벡스트로(SIVEXTRO, 성분명: Tedizolid Phosphate)’의 국내 출시를 위한 신약 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약허가신청서는 ‘시벡스트로’의 미국 및 유럽 등 전세계에서 실시한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약동학 및 내약성을 평가해 비교하는 가교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제출되었으며, 2015년 상반기 신약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벡스트로’는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포함한 그람 양성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의 치료에 사용하는 경구제 및 주사제 형태의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 1일 1회, 6일 간의 짧은 기간의 투약으로 빠르고 안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동아에스티는 2003년 ‘시벡스트로’의 주성분인 ‘테디졸리드’의 구조를 발굴해 2004년부터 ‘시벡스트로’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였고,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임상 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아 2006년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였다. 이후
녹십자의 제대혈 및 세포치료제 부문 자회사 녹십자랩셀이 최근 항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치료제 ‘MG4101’으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녹십자랩셀은 식약처의 허가 심사자와 맞춤형 협의체를 구성해 개발에 필요한 지원과 자문을 받게 된다. 기존 면역세포치료제는 생산 및 공급의 한계, 높은 생산비용으로 개발이 주춤하였다. 이에 비해 MG4101은 상시 공급이 가능하고, 면역 부작용도 없어 종양 및 감염병 치료에 적극 이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MG4101의 임상 1상을 마치고 대량 배양 및 동결기술로 상용화를 앞당기고, 소아암에 대한 임상 2건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간암에 대한 임상 2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형금융업체인 시티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항암 면역치료제 세계시장은 10년안에 3백5십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자사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서바릭스®‘[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유전자재조합)]가 8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9~14세 여아 대상에게 2회 접종토록 하는 요법을 국내에서 최초로 추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15~25세 여성의 3회 접종 요법(0,1,6개월)과 비교하여 9~14세 여아의 2회 접종 요법(0,6개월)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2건의 임상연구(연구명 HPV-048, HPV-070)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과 ELISA 항체반응이 3회 접종 15~25세 여성과 유사하게 나타나 서바릭스의 높은 면역 반응을 재확인했다. 총 960명의 여성 및 여아 그룹을 대상으로 한 HPV-048 연구(1상/2상) 결과,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이 3회 접종 15~25세 여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0개월까지 지속됐다.총 1,447명의 여성 및 여아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한 HPV-070 연구(3상)에서도, 2회를 접종(0,6개월)한 9~14세 여아의 HPV 16형, 18형에 대한 ELISA 및
ZnT8Ab (아연수송체8 자가항체) 엘리자 검사가 미FDA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정확도가 65% 가량이기는 하지만, 제1형 당뇨병의 조기 검진을 통해서 당뇨병 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간단한 혈액 검사이다. 개발사인 크로노스사는 자가면역질환에 관한 진단키트제조 전문업체로 당뇨 뿐 아니라 갑상선 질환 등에 관한 검진시약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 자가항체 검진키트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ZnT8Ab의 유무를 가려내는 시약을 이용하는데, 제2형 당뇨병환자와 타 질환자에게서는 이 항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1형 당뇨병을 밝혀 낼 수 있다. 그러나 정확도가 100%가 아니므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도 제1형 당뇨가 아니라고 확진할 수는 없다. 이번 판매허가는 검진대행업체의 임상결과자료가 뒷받침되었는데, 569명의 혈액샘플(323명의 1형 당뇨환자와 246명 타질환자)에서 1형 당뇨환자 65%를 찾아내어 유효성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