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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아주대병원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 2년 연속 1등급 획득

“위절제술,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입원일수 짧고 진료비 저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월 24일 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아주대병원이 종합점수 만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2차 위암 적정성 평가는 2015년 1월에서 12월까지 전국 221개의 의료기관에서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 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시행한 2만2,042건에 대하여 19개의 지표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총 98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3곳, 종합병원 53곳, 병원 2곳)이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한상욱 위암센터장(위장관외과)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 특히 위절제술의 80% 정도를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평균에 비해 입원일수가 2.2일 짧고 입원진료비가 13만4천원 저렴한 것은 수술 실력뿐 아니라 통증이나 합병률 등에서 위암 환자가 수술 받기에 좋은 병원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주대병원은 개복하여 진행하는 위의 전절제와 부분절제에서도 수술 합병증이 적어 입원일수가 상급종합병원 평균에 비해 각각 3일, 1.8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국내 암 발병순위에서 2위이고 남자 1위, 여자 4위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기원하는 위 선암이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위의 고유 근육층의 침범 유무에 따라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된다. 최근 내시경 기술의 발달과 국가 암검진사업 활성화로 위암이 조기에 진단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체 위암 환자 중 조기위암이 70%에 달한다.

아주대병원은 위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개복 수술 외에도 내시경 절제술,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하이브리드 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위암센터(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팀은 조기위암 환자에서 100% 최소침습수술을 진행하고 있고, 국가 암정복 사업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위절제술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암의 최소침습수술과 관련하여 연구 결과를 세계 유수 논문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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