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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 600례 달성

국제이식, 이차암으로 혈액암을 진단받은 암 생존자, 소아뇌종양 환자에게 최적화된 조혈모세포이식 활성화 기대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조혈모세포이식실은 3월 12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조혈모세포이식 6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강력한 항암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조사를 통해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국립암센터는 2005년 5월 형제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으로, 2005년 7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2005년 11월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이어 2006년 1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 2011년 2월 혈연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지난 13년 간 성인 476명과 소아 142명이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세계골수이식정보센터(Bone Marrow Donors Worldwide, BMDW)의 공여자 데이터를 공유 받아 국제이식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대만, 중국, 미국, 일본, 태국, 독일 등의 공여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15건의 국제이식을 실시했다.   

엄현석 조혈모세포이식실장은 “동종 및 자가이식뿐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제대혈 이식, 혈연간 반일치이식,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령환자를 위한 미니이식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근 암생존자의 증가와 더불어 이차암으로 혈액암을 진단받은 환자에게도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에서는 백혈병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혈액암뿐 아니라 수모세포종을 비롯한 뇌종양, 신경모세포종, 망막모세포종, 유잉육종 등 고형종양 환자에서 성공적으로 이식을 시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소아뇌종양, 혈액암 및 이차암 등에서 최적화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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